4파전으로 경선 전개
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10일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는 김부겸, 이강래, 이종걸 의원의 3파전에서 4파전으로 치르게됐다.
박 의원의 가세는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는 주류인 정세균 대표의 지원을 받는 김부겸, 정동영 의원 측의 이강래-이종걸 , 구 민주계의 지원을 받는 박지원 등 복잡한 구도가 펼쳐지게 됐다.
박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화합으로 민주당 재집권의 토대를 쌓는데 몸을 던지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재집권 토대를 쌓는 방안으로 △민주당의 통합과 대단결 △강력한 대여투쟁 △중산층과 서민 정당화 △재집권을 위한 인물 발굴 △의정활동 적극 지원 등을 내세웠다.
그는 이어 “이명박 정부 1년 반의 총체적 실패를 심판한 4.29 재보선 결과는 민주당에 위기인 동시에 기회의 순간임을 말해주었다”며 “10월 재보선과 내년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김대중 정부 시절 문화부장관과 청와대 비서실장 등을 지냈다.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