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2020 수도권 계획’강력 비판
야권, ‘2020 수도권 계획’강력 비판
  • 장원규
  • 승인 2009.05.1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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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도 한마디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등 야권은 지난 8일 정부의 ‘2020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에 대해 10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노영민 대변인은 구두 브리핑을 통해 “포화 상태를 넘어선 수도권은 과밀 혼잡으로 인한 엄청난 비용을 지출하고 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정부가 또다시 수도권을 집중 개발 하겠다는 발상은 기가 막힌다”며서“이명박 정부는 참으로 미스테리한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노 대변인은 이어 “지금의 수도권도 매연과 교통 혼잡 등 최악의 환경조건인데 무슨 녹색 저탄소 도시를 만들겠다는 이야기를 하는지 헛웃음밖에 안 나온다”면서“수도권 그린벨트를 몽땅 풀어 공해 덩어리 괴물 도시권을 만들겠다며 녹색 저탄소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번 계획은 수도권도 죽고, 지방도 죽이는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자유선진당 이명수 대변인도 “수도권공화국 건설에만 죽자 사자 목을 매는 이명박 정권의 독단적 ‘편향개발’ 정책을 개탄한다”고 논평했다.

이 대변인은 “정권은 짧지만 국가는 영원하다”며“미래세대를 위해 모든 국토를 골고루 ‘기회의 땅’, ‘약속의 땅’으로 가꾸어야 할 의무에서 한참 빗나간 수도권 광역도시계획 발상은 즉각 철회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국을 방문중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이날 현지 기자간담회에서 지방과 수도권 갈등에 대해 “지방을 자립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기반 조성이나 환경조성이 필요하다”며“이를 통해 수도권과 지방이 같이 발전해야 한다. 그런 것부터 통합이 안되면 (나라가)앞으로 나아가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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