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생활체육대축전 23일 개막…나흘간 열전
전국생활체육대축전 23일 개막…나흘간 열전
  • 이상환
  • 승인 2013.05.2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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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여 동호인들의 땀, 안동을 적신다
총 54개 종목 갈고 닦은 기량 겨뤄…국제교류 위해 日 선수단도 참가
개회식, 17개 시·도 형형색색 상징물 앞세우고 ‘스포츠 7330’ 캠페인
대축전기간 낙동강변걷기·특산물 장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 마련
대축전
2013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23일~26일까지 안동시를 비롯한 경북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작년대회 개회식 장면.
경북생활체육회 제공

“어서오이소 경북! 건강하이소”

‘행복한 대한민국, 희망찬 경북’을 슬로건으로 내건 2013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하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주 개최지인 안동시를 비롯한 경북 16개 시·군에서 펼쳐진다.

국민생활체육회와 경북도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경북도생활체육회와 전국종목별연합회,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서는 정식 종목 44개, 장애인 종목 8개, 시범 종목 2개 등 모두 54개 종목에 약 2만여명의 동호인 선수단과 대회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총 6만여 명이 17개 시·도의 명예를 걸고 출전한다.

13회째를 맞은 이번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전국어르신대회와 처음으로 통합해 치러지며, 4개국 111명의 재외동포들이 최초로 참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또 생활체육 국제교류를 위해 일본 동호인 선수단 195명이 참가하며, 이들은 축구, 배드민턴, 자전거 등 10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게 된다. 한국과 일본의 생활체육 교류는 지난 1997년 이후 매년 실시해 오고 있다.

사상 처음으로 지방 중소도시에서 열리는 이번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전국 1천800만 생활체육동호인들의 호합과 우의를 다지는 최대의 행사로 지역·계층간 화합과 희망의 새 시대 국민통합을 통한 참여복지 실현을 목적으로 개최된다.

◇지역특색 살린 형형색색 입장식…대축전 최대 볼거리=이번 대축던 개회식은 24일 오후 5시30분부터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열린다. 개회식은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 관계자와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기관장, 체육단체장 등 각계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다채롭게 펼쳐진다.

개회식에서는 각 지역을 상징하는 노래에 맞춰 17개 시·도별 동호인 선수단이 형형색색의 모습으로 입장하며, 각 시·도 동호인 선수단은 다양한 상징물과 캐릭터 등으로 볼거리를 제공하며 ‘스포츠 7330 캠페인’을 벌인다.

공식행사 후에는 준중형급 승용차, 최고급 냉장고와 텔리비젼 등 역대 최고의 경품 추첨과 틴탑, 샤이니, 태진아 등 한국 최고의 아이돌 및 트롯 가수들의 대거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화려한 불꽃놀이가 개최지 안동시 밤하늘을 수놓으며 올해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의 개최를 알리게 된다.

폐회식은 오는 26일 오후 2시30분 안동탈춤공연장에서 열리며, 대회기는 2014년 개최지인 강원도로 이양된다.

◇‘경북의 혼, 맛, 힘’ 힐링체험투어 등 다양한 부대행사=이번 대축전 기간에는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학술세미나와 대축전 성공기원 낙동강변걷기대회가 열릴 예정이며, 지역 특산물 장터, 전통과 문화 체험, 명소 투어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를 마련했다.

대축전에 참가한 일반선수와 어르신 선수, 특히 고국을 찾은 재외동포 선수와 일본 선수단을 위한 유명고택체험과 세계적인 문화유산인 안동하회마을과 도산서원 등의 관광투어와 테마순환열차 힐링투어를 실시한다.

아울러 대축전 기간 중에는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펼쳐진다. 25일 노송정에서 실경 뮤지컬 ‘사모’가 공연되고 안동문화예술의 전당과 벚꽃거리에서는 26일까지 음악, 연극, 국악, 무용 등 공연, 전시회가 열린다. 또 낙동강 둔치에서는 ‘2013경상북도 민속주&막걸리 페스티벌’가 열린다.

대구경북연구원은 이번 대축전을 통해 생산유발 110억원, 부가가치유발 50억원 등 160억원의 경제유발효과와 208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예상했다.

김성환 경북생횔체육회 회장은 “이번 대축전은 단순한 체육대회가 아니라 장애인, 청소년, 어르신, 일반인 등 전 세대와 계층이 함께 하는 유일한 행사”라면서 “체육과 문화, 관광이 융합된 종합축전이자 축제가 되도록 이번 대축전을 준비했다. 기록과 승부가 아닌 정을 나누고 기쁨과 건강을 다지는 전 국민이 함께 하는 국민운동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색 참가자=이번 대축전에 참가하는 최고령 선수는 울산시 파크골프 대표로 참가하는 나정락 옹으로 올해 90세다. 여자 최고령 선수는 역시 울산시 게이트볼 대표로 출전하는 박순연 씨로 올해 85세다. 반면 최연소 참가자는 경기도 국학기공 대표로 참가하는 6세의 강채윤 어린이다. 이외에 박기수씨와 감순희씨 부부는 경북 인라인스케이팅 대표로 참가한다. 최고령 참가팀은 대구시 게이트볼 대표로 평균 연령이 74.8세에 이른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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