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도서 어디든지 배달합니다”
“원하는 도서 어디든지 배달합니다”
  • 김무진
  • 승인 2013.05.2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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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 무인예약대출 반납·상호대차·가정으로 배달…

대구 달서구, 정보취약계층 ‘찾아가는 3색 서비스’ 눈길
대구 달서구가 평소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지역 내 장애인과 임산부 등을 대상으로 직접 책을 배달해주는 ‘찾아가는 3색(色) 서비스’를 운영, 눈길을 끈다.

22일 달서구에 따르면 ‘책드림(Dream)’, ‘책 나래’, ‘임산부와 영아를 위한 책 배달’ 등으로 이름 붙여진 세 가지의 도서 배달 서비스는 지역 내 정보취약계층을 위한 이용자 중심형으로 운영된다.

우선 올 1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책드림(Dream)’ 서비스는 지하철 역사 내 무인도서예약대출·반납, 구립 및 공립 작은 도서관 간 상호대차 서비스, 스마트 폰 기반 모바일 서비스를 통합해 일컫는 것으로 이용자가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도서를 받아볼 수 있도록 책을 배달해준다.

달서구립도서관 도서회원이면 누구나 지하철 1호선 상인역과 용산역에서 역이 문을 닫을 때까지 구립도서관 4곳의 보유 책들을 무인도서예약대출·반납기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또 기존에 운영되고 있는 상호대차서비스의 경우 온·오프라인 접수를 병행, 이용자가 더욱 손쉽게 타관 도서를 이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4개 구립도서관(도원·달서어린이·본리·성서)은 물론 공립 작은 도서관 6곳에 소장된 도서를 자유롭게 빌려볼 수 있다. 대출은 1회에 2권까지 가능(도서관 간 상호대차의 경우 3권)하며 대출기간은 15일이다.

특히 ‘책드림(Dream)’ 서비스 이용 실적은 올해의 경우 4월말 현재 무인도서예약대출반납서비스는 3천500여권으로 일평균 30권가량, 상호대차서비스는 4천300여권으로 일평균 8권씩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는 등 호응이 높다.

지난해 5월부터 운영되고 있는 ‘책 나래’ 서비스는 장애인 대상 도서대출 무료 택배서비스로 장애인들은 일반도서는 물론 큰 글자책 및 점자책 등을 집에서 직접 받고 반납까지 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 대상은 달서구 거주 시각장애인(1~6급) 및 청각·지체·신장·심장·뇌병변장애인(1~3급)으로 구립도서관 방문, 전화 및 홈페이지 신청(최초 신청은 방문)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대출 권수는 1인당 최대 10권이며 대출기간은 30일이다.

‘임산부와 영아를 위한 책 배달’ 서비스는 8개월 이상 임산부 및 생후 5개월 이내 영아를 둔 가정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것으로 각 권역별 지정 구립도서관에 회원가입 후 서비스를 신청하면 매주 화요일 1인당 6권 이내의 원하는 도서를 자원봉사자 및 도서관 직원이 각 가정으로 배달한다. 신청 희망 대상자는 최초 이용 시 산모수첩 또는 건강보험증을 들고 구립도서관을 방문 신청하면 된다.

곽대훈 달서구청장은 “찾아가는 3色 서비스는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잠재 도서관 이용계층의 도서대출 및 반납 편익을 제공함으로써 지식정보 접근 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주민 누구나 책을 가까이 하고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꾸준한 정보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무진기자 j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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