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부산물 재활용해 고부가가치 실현
철강부산물 재활용해 고부가가치 실현
  • 이시형
  • 승인 2013.05.2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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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환경도 보전
고로전경(2)
포항제철소 고로 전경사진.

포항제철소가 적극적인 철강 부산물 재활용을 통해 철강경기 침체의 위기를 넘고 있다.

23일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제철소 내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의 98% 이상을 재활용하고 있다.

특히 고로(高爐)와 전로(轉爐)에서 발생하고 전체 부산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슬래그는 시멘트 원료 및 토목용 골재 등으로 100% 재활용하고 있다. 고로에서 발생한 슬래그에 물을 분사해 급냉시켜 알갱이 형태로 만든 수재 슬래그는 시멘트 클링커 대신 활용이 가능하다.

포항제철소는 이러한 수재 슬래그 생산량을 증대시켜 시멘트 클링커를 대체해 슬래그의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하고 있다.

또 슬래그는 인공어초 제작에도 활용되고 있다. 이는 해양에 유용한 미네랄인 칼슘과 철의 함량이 풍부해 해조류의 성장을 촉진시키고 오염된 퇴적물과 수질을 정화하는 등 해양 생태계 보전에도 큰 역할을 한다.

부산물을 재활용 해 원가절감을 하려는 포항제철소의 노력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철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지만 제철공정 내 재활용이 불가능했던 슬러지와 더스트를 펠릿과 단광 형태로 가공하는 기술개발을 통해 재활용하고 있으며, 성분상의 이유로 소내 활용이 어려운 기타 부산물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측은 “앞으로도 부산물의 용도를 다양화하고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연구를 통해 원가절감과 함께 자원 순환형 공정 구현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포항=이시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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