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주식 걸림돌 피하고 의학 전문성 갖춰”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국회 상임위원회가 보건복지위원회로 배정됐다.
배성례 국회대변인은 2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강창희 국회의장이 오늘 국회법에 따라 안철수 의원을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배 대변인은 “안 의원은 상임위가 정무위원회로 배정될 경우 애써 키운 안철수연구소의 보유주식을 매각 또는 백지신탁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고 의료·보건분야에 전문성 갖추고 있다는 이유로 보건복지위를 희망했다”며 “여야 원내대표 간 합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 달 가량 논란이 일었던 안 의원의 상임위 배정 문제가 마무리됐다.
안 의원의 상임위 배정 논란은 지역구 전임 의원인 노회찬 전 의원이 속해 있던 정무위원회로 가는 것을 안 의원이 거부하고 다른 상임위를 원하면서 문제의 발단이 시작됐다. 재·보궐선거로 국회에 입성하는 의원의 경우 전임자의 상임위를 물려받는 게 원칙이지만 보유하고 있는 안랩 주식이 걸림돌이 되면서 다른 상임위를 원했다. 그러던 중 민주당 이학영 의원이 자신의 상임위를 양보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여야 원내대표가 ‘보건복지위원회’로 보내는 방안에 합의하면서 안 의원이 보건복지위로 배정을 희망하는 신청서류를 제출했다.
하지만 강창희 국회의장이 국회법을 무시했다며 제동을 걸고 나서자 안 의원은 지난 13일 강 의장실을 찾아가 “상임위 배정 절차를 다시 밟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3일 강 의장은 안 의원을 불러 상임위를 ‘보건복지위’로 결정된 것을 통보했다.
배 대변인은 “안 의원의 희망이 있은 후 여야 원내대표가 안 의원의 상임위 배정을 정무위에서 보건복지위로 변경하는 데 합의했고, 보건복지위에 공석이 발생해 안의원의 소속 상임위를 보건복지위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장원규기자
배성례 국회대변인은 2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강창희 국회의장이 오늘 국회법에 따라 안철수 의원을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배 대변인은 “안 의원은 상임위가 정무위원회로 배정될 경우 애써 키운 안철수연구소의 보유주식을 매각 또는 백지신탁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고 의료·보건분야에 전문성 갖추고 있다는 이유로 보건복지위를 희망했다”며 “여야 원내대표 간 합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 달 가량 논란이 일었던 안 의원의 상임위 배정 문제가 마무리됐다.
안 의원의 상임위 배정 논란은 지역구 전임 의원인 노회찬 전 의원이 속해 있던 정무위원회로 가는 것을 안 의원이 거부하고 다른 상임위를 원하면서 문제의 발단이 시작됐다. 재·보궐선거로 국회에 입성하는 의원의 경우 전임자의 상임위를 물려받는 게 원칙이지만 보유하고 있는 안랩 주식이 걸림돌이 되면서 다른 상임위를 원했다. 그러던 중 민주당 이학영 의원이 자신의 상임위를 양보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여야 원내대표가 ‘보건복지위원회’로 보내는 방안에 합의하면서 안 의원이 보건복지위로 배정을 희망하는 신청서류를 제출했다.
하지만 강창희 국회의장이 국회법을 무시했다며 제동을 걸고 나서자 안 의원은 지난 13일 강 의장실을 찾아가 “상임위 배정 절차를 다시 밟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3일 강 의장은 안 의원을 불러 상임위를 ‘보건복지위’로 결정된 것을 통보했다.
배 대변인은 “안 의원의 희망이 있은 후 여야 원내대표가 안 의원의 상임위 배정을 정무위에서 보건복지위로 변경하는 데 합의했고, 보건복지위에 공석이 발생해 안의원의 소속 상임위를 보건복지위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장원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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