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노무현 전 대통령 4주기 추도식
故 노무현 전 대통령 4주기 추도식
  • 장원규
  • 승인 2013.05.2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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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지도부 3년만에 참석…1만명 봉하마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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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4주기인 23일 문재인 의원이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을 찾아 참배객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4주기 공식 추도식이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 옆에서 거행됐다.

이날 추도식에는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와 아들 건호씨 등 유족을 비롯해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전병헌 원내대표, 문재인 의원, 진보정의당 조준호 공동대표 등 야당 주요 인사, 박원순 서울시장, 송영길 인천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등이 참석했다.

특히 민주당은 매주 목요일 갖는 고위정책회의를 24일로 연기한 가운데 이날 50여 명의 소속 의원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여당 지도부가 추도식 참석차 봉하마을을 방문한 것은 지난 2010년 1주기 추도식 당시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가 참석한 이후 3년 만에 최경환 원내대표가 참석했다.

정부 측에선 이정현 대통령 비서실 정무수석이 참석했다.

이날 명계남 노무현재단 상임운영위원의 사회로 진행된 추모식은 애국가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에 이어 고영구 전 국정원장의 추도사, 추모 영상 상영, 추모곡, 유족 인사말, 추모시 낭송, ‘상록수’ 합창, 묘역 참배 등 순서로 거행됐다.

고영구 전 국정원장은 추도사에서 “당신이 계실 때는 당신의 존재 자체가 국민의 희망이었고 저희의 희망이었습니다. 당신이 계시던 것 자체만으로 국민은 희망을 가졌다”며 “대통령님이 꿈꾸던 사람 사는 세상을 저희는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저희는 서원합니다”라고 기원했다.

노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는 유족 인사말에서 “어렵고 답답한 시기라고 느끼시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4주기를 기해 고인의 뜻을 기리시기를 바란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노무현 재단 측은 추도식에 참석한 인원은 약 3천 명, 이날 하루 봉하마을을 찾은 사람은 약 1만 명 정도라고 밝혔다.

장원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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