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에 희망 전달” “국민 고통 덜어줘야”
“국민에 희망 전달” “국민 고통 덜어줘야”
  • 김상섭
  • 승인 2013.05.26 15:0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야 새 원내사령탑, 6월 국회 의사일정·안건 논의
최경환 “경제 활성화 우선” 전병헌 “乙의 눈물부터 닦자”
6월 임시국회 개회를 앞두고 26일 여야의 새 원내사령탑이 모여 의사일정과 안건을 논의했다.

새누리당 최경환,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 등 양당 원내지도부는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만났다.

이 자리에서 최경환 원내대표는 “지금 우리 나라의 경제 사정이나 안보가 정말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6월 국회에서는 국민에 희망을 전달하는 성과가 나올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많은 국민은 일자리를 걱정하고 있다”면서 “창조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을(乙)의 문제, 경제·사회적 약자 보호, 정치쇄신 등 여야가 공감하는 문제를 국회가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경제민주화와 정치쇄신이라는 화두를 제쳐놓지는 않겠지만 현재의 국내외 상황을 볼때 경제활성화가 우선이라는 뉘앙스다.

이에 대해 전 원내대표는 “6월 국회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해서 국민의 고통을 덜어줘야 한다”면서 “많은 분이 눈물을 흘리다 못해 목숨까지 잃어버리는 심각한 사태가 있어 을의 눈물을 닦아주자”고 서민을 위한 정책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경제민주화, 복지, 권력기관의 개혁, 정치쇄신 등이 일정한 성과로 국민에게 제시돼야 한다”면서 “국민이 정치에 대한 믿음을 회복할 수 있게 하자”고 말했다.

김기현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야당의 입장에서 어떻게 할지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면서 “생산적인 국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장병완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국민은 여야가 경쟁을 지양하고 주요 민생 정책 과제에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는 모습을 보고싶어 한다”면서 “도출된 결론에 대해서는 번복되는 일이 없기를 희망한다”고 여야간 약속한 국정원대선개입 국정조사 등의 수용을 압박했다.

이 자리에서 여야는 내달 3일부터 30일간 임시국회를 열어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을 중점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새누리당 윤상현, 민주당 정성호 원내수석부대표는 회동 직후 브리핑에서 “6월 임시국회는 여야 공히 민생을 위한 입법을 이루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면서 “안건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3일로 하고, 필요하면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상섭기자 kss@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