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환경 악화’ 은행들, 아시아 시장 노린다
‘영업환경 악화’ 은행들, 아시아 시장 노린다
  • 승인 2013.05.2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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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기업·국민 공략
금융권의 영업 환경 악화로 궁지에 몰린 국내 은행들이 나라 밖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예대마진의 축소와 대기업 부실 등으로 이미 순익이 급감한데다 최근 기준금리 인하라는 직격탄을 맞은 은행들은 해외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지금까지는 한국계 기업과 교민이 주된 타깃 고객이었지만 앞으로는 현지 기업과 국민까지 공략한다는 계획을 갖고 시장 분석에 한창이다.

신한은행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아시아 개발도상국들에 관심을 갖고 있다.

신한은행은 올해 중국 홍천로지행을 신설하고 미얀마 양곤에 대표사무소를 개설했다.

지난해에는 일본 나고야지점, 중국 왕징지행 및 심천분행, 캄보디아 떡틀라 지점을 신설했으며 인도네시아 은행인 ‘뱅크 메트로 익스프레스’ 지분 4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인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유럽과 미국 등에 대해서는 금융위기 상황을 감안해 탄력적인 진출 전략을 짜고 있다.

신한은행의 현재 해외 네트워크(법인, 지점, 사무소 등)는 65개에 달한다.

신한은행의 지난해 해외부문 당기순이익은 1천48억원으로 전체의 6.3% 수준이다. 신한은행은 아시아 개발도상국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와 추가 진출로 2015년까지 이를 1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국민은행 역시 금융자산 규모가 급격히 커지고 있는 아시아의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꾀하고 있다.

지난해 말 중국 현지법인과 베이징지점을 세워 하얼빈, 광저우, 쑤저우 등 기존 3개 지점과 더불어 중국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도에도 뭄바이사무소를 열어 인도시장 진출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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