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가꾸기 사업 간벌목 안해 산불확산 키워
경북도의회 박노욱 의원(봉화)은 11일 제233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경북도가 숲가꾸기 사업을 하면서 간벌목 처리를 전혀 하지 않아 산불을 확산시키고 산사태와 홍수를 일으키는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도가 올해 3만7천㏊의 숲가꾸기 사업에 452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는 등 관련예산은 매년 증가시키는데도 간벌목의 수집·운반에는 거의 손을 놓고 있는가 하면 도로와 논밭주변은 예산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간벌하지 않고 산 중턱부터 간벌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이러한 현상은 산불발생시 초기 확산을 일으킬 우려가 있어 산불예방을 위해서라도 별도의 수집·운반 예산을 편성, 도로주변과 농경지 주변부터 깨끗하게 정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숲가꾸기 간벌목은 유기질 공급원으로서의 가능성이 매우 높을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우드펠릿(Wood Pellet)화 해 바이오연료로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면서 가축사료화 등 다각적인 검토를 주문했다,
박 의원은 마지막으로 경북도 산림의 공익적기능이 유지, 증진될 수 있도록 숲가꾸기 사업에 대한 예산의 추가확보 등 특별대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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