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원들 ‘위안부 망언’ 항의차 방일
여성의원들 ‘위안부 망언’ 항의차 방일
  • 승인 2013.05.27 09: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1일까지 필리핀 의원과 공동 대응 방안도 논의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여성의원 4명이 최근 잇따르는 일본 정치인들의 일본군 위안부 관련망언에 항의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한다.

여가위 소속 새누리당 김희정·류지영·김현숙 의원과 민주당 유승희 의원은 27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일본 도쿄를 방문해 일본 의원과 시민단체에 항의서한 등을 전달하고 ‘위안부 망언’ 등의 재발방지를 촉구할 계획이다.

이들은 ‘위안부 망언’을 늘어놓은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일본 유신회 공동대표 겸 오사카 시장의 발언을 비판하며 일본 여성의원들의 회견을 주도한 기쿠마 마키코 민주당 의원을 면담하고 민단 차원의 대응도 점검한다.

이들은 일본에서 만나는 정치권 인사들에게 지난 24일 유승희 의원이 국회에 제출한 ‘일본 정치인들의 일본군 위안부 망언에 대한 규탄 및 공식사과 촉구 결의안’도 전달할 예정이다.

결의안에는 아시아·태평양 국가의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적 사과와 피해배상을 촉구하는 내용과 함께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하시모토 시장의 직접 사과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들은 일본 일정을 마치면 곧바로 필리핀으로 이동해 현지 위안부 피해자들을 만나 위로하고 오는 31일까지 필리핀 국회의원들과 함께 ‘위안부 망언’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다.

유 의원은 2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위안부 망언’은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를 식민지배한 데 대한 근본적인 반성이 없었기 때문에 재발한다”며 “일본 정부의 ‘백배사죄’와 법적 배상을 강력하게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