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상식> 에어컨
<자동차 상식> 에어컨
  • 김종렬
  • 승인 2013.05.2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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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 걸때는 작동 중지 시켜야 안전

목적지 도착 2~3분전 끄는게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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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구 온난화의 현상으로 여름이 빨리 오는 느낌이다. 5월의 최고기온이 30℃를 넘기는 초여름의 날씨는 운전자들에게 어김없이 에어컨 스위치를 작동하게끔 한다. 겨울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에어컨을 사용하지만 그 사용법을 제대로 모르는 경우가 의외로 많아서 에어컨 상식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자동차를 시동할 때는 에어컨의 작동을 중지하고 시동 후 작동을 하도록 한다. 시동시 에어컨의 압축기가 동시에 작동하면 기동전동기와 밧데리에 부하가 걸려 고장의 원인이 된다. 시동 후 에어컨을 작동시킬 때는 풍량은 고단에 맞추고 3~4분후 저단으로 줄여서 사용하는 것이 냉각효율 측면에서 좋다. 왜냐하면 고단으로 작동하면 냉각되는데 걸리는 시간을 줄여줘 일단 더위를 가시게 해 저단으로 줄여도 시원함이 유지되기 때문이다. 또한 공기는 외기유입모드 보다는 내기순환모드를 선택하면 냉방시간이 줄어들게 된다. 도착지 2~3분전에는 에어컨을 미리 끄는 것이 좋다. 에어컨은 꺼두어도 한동안 시원한 바람이 나오므로 에어컨을 사용했을 때 드는 연료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고, 에어컨을 껐을 때 발생하는 증발기에 생기는 물방울을 제거할 수 있으므로 곰팡이 등의 세균번식을 막을 수 있고 냄새를 줄일 수 있다.

여름이 다가오면 운전자는 에어컨 점검 시 냉매량 점검과 에어컨 필터교환을 우선적으로 한다. 일부 운전자들은 에어컨의 냉매량을 점검해 가득 채워주기를 바란다. 하지만 자동차의 냉매는 부족해서도 안되지만 많아서도 안된다. 냉매가 많으면 시원하지 않을뿐만 아니라 에어컨 압축기에 부담을 줘 소음이 발생하고 고장의 원인이 된다.

그리고 에어컨 필터를 분리해 보면 겨울철 난방으로 인한 실내먼지나 황사 등에 의해서 많이 오염돼 있다. 오염으로 인해 바람도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고 곰팡이 냄새가 나므로 향균필터로 교환해 줘야 한다. 그리고 세차나 정비 시 엔진의 라디에이터와 붙어있는 응축기의 이물질을 제거해주면 좋다. 물로 뿌려주거나 에어건으로 불어주면 냉각성능이 10%정도 향상된다.

통상적으로 에어컨을 고단으로 사용할 때 소형자동차의 경우 에어컨을 켜지않았을 때 보다 18%이상의 연료소비가 많아진다. 비용으로 환산하면 1시간 사용하면 천원의 추가 비용이 든다고 생각하면 된다. 또한 에어컨을 사용하면 오존 등 오염물질이 배출되므로 지구환경을 생각해 효율적인 에어컨 사용이 필요하다.

<제공: 김연수 교수 한국폴리텍대학 달성캠퍼스 자동차학과(자동차정비기능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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