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매킬로이 ‘US오픈’ 앞두고 탐색전
우즈-매킬로이 ‘US오픈’ 앞두고 탐색전
  • 승인 2013.05.28 12:1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메모리얼 토너먼트 30일 개막 최경주 등 톱 랭커 대거 출전
남자골프 세계 랭킹 1,2위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30일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620만달러)에 나란히 출전한다.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장(파72·7천265야드)에서 열리는 메모리얼 토너먼트는 잭 니클라우스(73·미국)가 1976년부터 개최하는 대회다.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을 2주 앞두고 열리기 때문에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샷 감각 조율에 나선다.

메이저 대회 바로 직전 주간에 열리는 대회에는 톱 랭커들이 휴식을 취하는 경우가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우즈는 1999년과 2000년, 2001년, 2009년, 2012년 등 다섯 차례나 이 대회를 제패한 최다 우승자다.

최근 출전한 4개 대회에서 우승 3회, 공동 4위 1회 등 전성기 시절을 방불케 하는 성적을 낸 우즈는 이번 대회를 메이저 우승 갈증을 푸는 발판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우즈는 2008년 6월 US오픈 우승으로 메이저 14승을 기록한 뒤 메이저 승수를 보태지 못하고 있다.

매킬로이는 시즌 첫 승이 급하다. 그는 올해 4월 발레로 텍사스오픈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지난주 끝난 유럽프로골프 투어 BMW PGA 챔피언십에서는 컷 탈락했다.

지난 시즌 PGA 투어와 유럽투어 상금왕을 석권하며 세계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던 그는 올해 부활에 성공한 우즈와 대비를 이루면서 부진한 모습이 더 눈에 띈다.

우즈와 매킬로이 외에도 세계 랭킹 10위 이내 선수들 가운데 그레임 맥도월(7위·북아일랜드), 루이 우스트히즌(8위·남아공)을 제외하고 전원 출전한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탱크’ 최경주(43·SK텔레콤)가 2007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좋은 기억이 있다.

또 세계 랭킹 65위인 배상문(27·캘러웨이)은 6월10일 순위까지 세계 랭킹 60위에 들어야 US오픈에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이번 대회 좋은 성적이 필요하다.

이 밖에도 위창수(41·테일러메이드), 제임스 한(32), 리처드 리(26), 존 허(23), 노승열(22·나이키골프)이 출전해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번 대회는 PGA 투어에서 1년에 다섯 차례 열리는 ‘초청 대회(인비테이셔널)’ 가운데 하나다.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RBC 헤리티지,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 AT&T 내셔널과 이 대회가 PGA 투어에서 초청 대회 자격을 부여한 대회다. 일반 투어 대회에 156명 정도가 출전하는 데 비해 인비테이셔널은 120명에서 132명으로 출전 선수가 제한된다.

연합뉴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