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나상욱 공동 3위..우즈는 8위
PGA 나상욱 공동 3위..우즈는 8위
  • 대구신문
  • 승인 2009.05.11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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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욱(26.타이틀리스트)이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나상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비드라비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코스(파72.7천22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 존 맬린저(미국)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올해 2월 FBR오픈에서 3위를 차지한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낸 나상욱은 이 대회 전까지 11차례 대회에 출전해 벌어들인 상금 114만4천869달러의 절반에 가까운 55만1천달러를 획득했다.

또 이번 대회까지 12개 대회에서 5차례 10위 안에 들게 된 나상욱은 최근 두 개 대회에서 컷 탈락과 1라운드 후 기권 등 부진도 털어냈다.

버디와 보기를 두 개씩 맞바꿔 제자리걸음을 하던 나상욱은 16번홀(파5)에서 15.6m의 긴 이글 퍼트를 넣어 순위를 전날 공동 8위에서 공동 4위까지 끌어올렸다.

이틀 연속 16번홀에서 이글로 신바람을 낸 나상욱은 이언 폴터(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2위였던 맬린저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보기로 한 타를 잃는 바람에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3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CA챔피언십에서 '팬티 샷'으로 유명세를 탔던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하며 우승 상금 171만달러의 주인이 됐다.

3라운드까지 1위 알렉스 체카(독일)에 5타 뒤진 공동 2위였던 스텐손은 버디만 6개를 뽑는 깔끔한 플레이로 2위 폴터를 4타 차로 여유 있게 앞서며 PGA 투어에서 통산 2승째를 챙겼다.

유럽골프투어에서는 6승을 거두고 있는 스텐손은 세계 랭킹도 9위에서 5위로 껑충 뛰었다.

마지막 날 5타 차를 뒤집은 것은 이 대회 타이기록으로 1998년 저스틴 레너드(미국)가 역시 5타
차의 열세를 극복하고 정상에 올랐었다.

스텐손과 함께 3라운드까지 공동 2위였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타를 잃어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8위에 그쳤다.

그러나 2001년 이 대회 우승 이후 한 번도 10위 내에 들지 못했던 우즈는 8년만에 이 대회 톱10에 이름을 올렸고 스트로크 대회에서 16회 연속 톱10을 위안으로 삼았다.

3라운드까지 5타나 앞서 우승을 예약한 듯했던 체카는 버디는 1개밖에 못 잡고 보기 6개, 더블보기 1개로 무려 7오버파를 쳐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 공동 9위까지 미끄러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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