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장애인체육회(회장 김관용)는 12일부터 15일까지 전라남도 일원(여수, 목포)에서 열리는 '제3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총 11개 종목 중 8개 종목(농구, 수영, 씨름, 육상, 축구 등)에 경북 선수단 120명(선수 85명 임원 35명)을 출전시킨다.

올해 3회째 열리는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는 장애학생들만 참가할 수 있는 유일한 대회로 선수들에게 장애인체육의 경험을 제공하고 '할 수 있다'는 신념과 자신감 및 도전정신을 심어주게 된다.
이 때문에 매년 선수들의 참여 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경북도 장애인체육회는 원활한 대회 진행과 장애인 선수들의 특성을 고려, 장거리 출정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직접 여수 일대를 돌며 선수단의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을 사전 점검했다.

특히 경북 축구선수단은 우수 선수들을 선출키 위해 지난 3월20일 선발전을 통해 3개 학교의 연합팀을 만들어 꾸준한 집중훈련을 계속 해왔다.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선수는 '2009 AFC 도쿄 장애청소년경기대회'에 대표선수로 확정되거나 선발전을 치룰 수 있게 된다.

이인녕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유소년 체육의 저변확대와 스포츠 활동을 도모키 위해 전년도 대비 30%의 선수를 증가 시켰으며 체육활동을 통해 장애학생들의 장애극복 의지와 사회적응 능력을 신장시키고 일반인들에게 장애인식 개선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