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환, 갈매기 날개 꺾어라"
"윤성환, 갈매기 날개 꺾어라"
  • 김덕룡
  • 승인 2009.05.11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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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롯데·두산과 원정 6연전서 상위권 도약 분수령
삼성라이온즈가 '최하위' 롯데 자이언츠를 제물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

삼성은 12일부터 개막 후 총체적 난국에 시달리고 있는 롯데를 상대를 부산 원정 경기를 갖는다.

시즌 전적 16승15패로 4위를 기록하고 있는 삼성은(승률 .516) 팀내 '에이스'로 급부상한 윤성환을 일찌감치 선발로 예고해 3연전중 첫 경기를 잡고 연승을 이어갈 계획이다.

상대 전적에서도 삼성이 유리하다.

삼성은 11일까지 팀 타율이 0.264(전체 4위)으로 0.247(전체 8위)의 롯데에 비해 앞서 있으며 팀 방어율 역시 4.24로 6위(5.18)에 머물고 있는 롯데에 비해 우세하다.

특히 마운드에서 삼성은 올 시즌 역시 철벽 불펜을 자랑하고 있다.

기록상으로 본다면 삼성은 올 시즌 6회까지 리드시 11승 무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동점 상황서도 2승 무패다.

이날 현재까지 삼성은 6회를 마친 상황에서 동점이나 앞서고 있던 경기는 모두 승리를 가져왔다.

타격에서도 통산 최다홈런 기록(341개)을 세운 양준혁이 건재한데다 12일 롯데전부터 박석민이 합류할 것으로 보여 방망이의 힘이 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롯데는 주축선수들이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팀 성적이 곤두박질치고 있다.

현재 11승21패를 기록중인 롯데는 1위 SK(20승8패4무)와 승차가 무려 11경기나 난다.

4위 삼성과의 격차도 5.5게임차로 벌어져 있다. 남은 5월 경기에서 이 같은 부진이 계속될 경우 사실상 2년 연속 포스트시즌은 물 건너가게 된다.

그러나 남은 5월, 맞붙는 상대들이 만만치 않다.

12일부터는 4강팀인 삼성과 대구 3연전을 치르고 그 이후에는 쉽지 않은 상대들인 한화, 두산과 6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6연전이 끝나고 나면 다시 대구로 장소를 옮겨 삼성과 맞붙는다.

따라서 올 시즌 롯데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삼성과의 맞대결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주 삼성의 상위권 재탈환이 가능할지, 롯데가 어떻게 초반 난국을 풀어나갈지 많은 야구팬들의 눈과 귀가 쏠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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