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와 함께 때 이른 무더위로 인해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피서객들은 이 곳에서 해수욕과 윈드서핑, 비치발리볼 등을 하면서 무더위를 식혔다.
이들은 모래사장에서 텐트를 치고 각자가 준비해온 음식과 음료를 마시고 서로 아름다운 젊음의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또 일부 젊은 피서객들은 수영복을 입고 바다로 뛰어들어 바닷물을 퍼부으면서 젊음과 낭만을 만끽하는 모습도 보였다. 또 가족단위로 내연산, 오어사 등 유명 산과 계곡을 찾은 직장인들은 연휴를 즐기고자 산과 들을 찾았다.
특히 외국인 들은 윗옷을 벗고, 해수욕장 복장을 하고 해수욕장과 인근 벤치에서 바캉스를 즐기는 모습도 보였다.
지난 1일 기온이 24도, 2일 21도를 기록하는 등 지난주에 비해 4도에서 7도 정도가 낮았지만, 피서를 즐기고자 찾은 피서객들의 성급한 마음을 식히지 못했다.
2일 가족과 함께 영일대를 찾은 이동섭(47·경북 의성읍)씨는 “지난 1일 포항시 영일대해수욕장이 조기 개장한다는 소식을 신문을 통해 봤다”면서 “가족과 함께 연휴를 즐기고자 포항으로 놀러 왔는데 날씨도 좋고 바다도 너무 아름다워 좋은 휴일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이시형기자 ls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