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전국 최고
지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전국 최고
  • 강선일
  • 승인 2013.06.0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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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월간가격주택동향’…전월比 0.84%↑

대구 아파트 전세가, 전년 동월 대비 10.7% 올라
대구·경북지역의 지난달 아파트 매매 및 전세가 상승률이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지역 아파트시장은 올 들어 취득세 감면 등의 4·1부동산대책에 힘입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이면서 과열 양상을 빚고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는 상황이다.

3일 KB국민은행의 ‘월간가격주택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대구가 전월대비 0.84%, 전년말 대비 3.50%, 작년 같은달에 비해선 7.32%나 올랐다. 경북은 각각 0.57%, 3.55%, 8.5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0.02%, -0.26%, -1.18%와 △6개 광역시 평균 0.11%, 0.32%, 0.47%를 크게 웃도는 수치이자 전국 최고 상승률이다.

시·군·구별로는 전월대비 대구는 북구(1.03%)·달성군(1.03%)·달서구(0.80%)·수성구(0.78%)·동구(0.80%)·서구(0.58%)·남구(0.43%) 등 전 지역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광역시 매매가 최고 상승률 상위지역에 모두 올랐다.

경북도 포항 북구(0.68%), 경산(0.56%), 구미(0.53%), 포항 남구(0.46%) 등이 높은 매매가 상승률을 보이면서 지방도시 상위지역 5개 시·군에 포함됐다.

지난달 지역 아파트 전세가는 상승폭이 더 컸다. 대구가 전월대비 0.54%, 전년말 대비 4.24%, 작년 같은달보다 10.72%나 올랐다. 경북은 각각 0.37%, 3.67%, 10.48%의 상승률로 매매가와 마찬가지로 전국 최고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런 매매 및 전세가 상승은 칠곡지구 의료복합단지 입점 호재와 내년 지하철 3호선 개통 호재와 함께 성서5차산단·테크노폴리스·혁신도시·대구합동청사 입주 등의 실거주 수요 및 투자 수요와 전세 재계약 수요는 지속되는 반면 임대인들의 월세 전환에 따른 전세물량 부족이 심화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른 지난달 ㎡당 평균 아파트 매매 및 전세가격은 대구가 226.6만원, 171.9만원으로 전월 224.7만원, 171.0만원 대비 각각 0.85%, 0.52% 올랐다. 경북은 168.9만원, 125.2만원으로 전월 167.9만원, 124.7만원 대비 각각 0.56%, 0.41% 상승했다. 또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대구 74.6%, 경북 72.9%에 달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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