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軍수뇌부 “北 핵무장화 절대 안돼”
한·중 軍수뇌부 “北 핵무장화 절대 안돼”
  • 승인 2013.06.0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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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회담서 의견 일치
“군사부문서 교류 확대”
한국과 중국의 군 수뇌부가 북한의 ‘핵무장화’에 절대 반대한다는 데 의견을 일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한 소식통은 5일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군사회담에 참석한 중국군 고위 인사를 포함한 여러 중국군 인사들이 한반도 비핵화를 강조하면서 ‘북한의 핵무장화에 절대 반대한다’는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우리 군도 군사회담 등에 참석한 중국군 고위 인사들에게 북한의 핵무장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의견을 전달했고 중국은 이에 공감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중국을 방문 중인 정승조 합참의장은 이날 오전 베이징 ‘8·1 청사’에서 판창룽 (范長龍) 중국 중앙군사위 부주석을 면담한 자리에서도 이 같은 우리 입장을 전달했다.

정 의장은 “북한의 비핵화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북한이 핵을 개발하는 것이 한반도 안정을 해치는 큰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판 부주석은 한반도와 동북아지역의 안정을 위해 북한의 비핵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뜻에 공감했다고 합참 관계자가 전했다.

정 의장은 이날 1시간 15분가량 진행된 면담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여러 차례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 관계자는 “한국과 중국이 군사부문에서도 교류를 확대해 나가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맞는 활발한 인적 교류를 증진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김관진 국방장관의 친서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열린 한·중 군사회담에서 팡펑후이(房峰輝) 중국군 총참모장도 강한 어조로 “한반도 비핵화는 동복아 평화와 안정을 위해 중요하기 때문에 반드시 한반도 비핵화가 필요하다”고 여러 차례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을 지칭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북한의 핵개발을 강하게 비판한 것이란 해석을 낳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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