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대표 '박진만.이진영 빼고 다 바꿔'
야구대표 '박진만.이진영 빼고 다 바꿔'
  • 대구신문
  • 승인 2009.01.08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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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과 이진영 빼고 다 바꿔.'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계기로 세대교체에 성공한 야구대표팀이 3년 전 초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완전히 다른 선수들로 제2회 WBC를 준비한다.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때 프로와 아마추어를 망라해 드림팀이 출범한 이래 이처럼 전면적으로 투타의 축이 바뀐 적은 없었다.

2006년 초대 WBC에서 공수 핵으로 활약했던 박찬호(36.필라델피아)와 이승엽(33.요미우리)이 이미 불참 의사를 굳힌 상황에서 10년 이상 대표팀 중심 타자로 뛴 김동주(33.두산)도 출전을 포기했다.

하일성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은 7일 "이미 예상했던 일이라 충격은 없다. 다른 선수들로 이들의 공백을 메워 4강에 재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발표한 2차 엔트리 32명 중 초대 WBC에서 주전으로 뛴 선수는 김병현 손민한(롯데) 봉중근(LG) 오승환(삼성) 정대현(SK.이상 투수) 박진만(삼성.내야수), 이진영(LG.외야수) 등 7명 뿐이다.

김태균(한화)은 초대 WBC 때 태극마크를 달았으나 이승엽에게 밀려 후보로 벤치를 지켰다.

결국 이번 WBC는 세대교체를 이룬 대표팀의 롱런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중대한 무대다.

특히 겁없는 플레이로 한국 야구의 잠재력을 만방에 알린 야수들의 선전에 관심이 쏠린다.

박진만과 이진영을 제외하곤 이번 WBC가 사실상 첫 경험인 이들이 대부분이라 '경험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9전 전승으로 퍼펙트 우승을 달성한 올림픽 멤버들이 주축이라는 점에서 궁합은 훨씬 좋다.

이승엽과 이종범(KIA)에만 의지했던 공격 양상도 한 층 달라질 것이라는 기대도 높다.

이승엽과 김동주의 빈자리는 김태균과 이대호(롯데)로 메워질 가능성이 크다.

윤동균 KBO 기술위원장은 "3루에는 최정(SK)이라는 좋은 선수도 있기에 남은 기간 김인식 대표팀 감독 등 코칭스태프와 뜻을 모아 포지션별 최적의 후보를 추려내겠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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