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부호 서강대 교수 '기업 성공전략...' 강연
노부호 서강대 교수 '기업 성공전략...' 강연
  • 이창재
  • 승인 2009.05.12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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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화시대, 기업가 정신 필요"...21C대구경제포럼
“급격한 환경변화로 특징지어지는 정보화시대에서 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업가 정신이 필요합니다.”

13일 대구상공회의소(회장 이인중)와 삼성경제연구소(소장 정구현)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삼성화재해상보험(주)(대표이사 지대섭)가 후원하는 ‘21세기대구경제포럼’ 강연에 나선 노부호 서강대 교수(사진)는 “정보화시대는 불연속적 변화의 시대, 거꾸로 뒤집힌 세계라고 말하는 것처럼 상식이 아닌 역설의 시대라고 할 만큼 기업에게 빠른 변신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 기업의 성공전략과 기업가 정신’이란 주제강연에 나선 노부호 교수는 “이런 역설의 시대에 요구되는 경영자는 good manager가 아니고 crazy manager다”며 “ Crazy manager는 보통사람에게는 불가능하게 보이는 것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우리를 놀라게 하는 경영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영속하는 기업은 도전적이고 감동적인 비전과 행동지향적 문화가 있으며, 이런 기업에는 기업가정신이 충만하다”고 설명했다.

노교수는 또 한국경영의 문제점은 권위적, 폐쇄적, 통제적인 문화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회의에서는 사람들이 아이디어를 잘 내지 않을 뿐 아니라 정보공유도 잘 하지 않는다. 눈치보고 시키는 대로 하는 것을 선호하고 나서서 일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며 ”이는 실패에 대한 관용이 거의 없고 평가시스템이 연공서열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때문에 한국기업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민주적, 개방적, 자율적 문화로 바꾸어 조직 내 기업가정신을 제고시켜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노부호 교수는 서울대학교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버지니아주립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네브라스카-링컨대에서 경영학과 조교수, 한국개발연구원에서 수석현재 서강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경영혁신, 생산성관리, 기업경쟁력 등에 대한 전문가로 이름이 높다.

호텔제이스에서 가진 이날 세미나는 이인중 대구상의회장을 비롯 21세기대구경제포럼 회원, 기관 및 단체장, 대학교수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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