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키우고 배려심 길러
농어촌전원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된 이번 캠프는 대부분의 학부모들이 맞벌이 등으로 바쁜 지역 학생들에게 자연을 벗하며 친구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계획됐다. 그런 까닭에 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을 완전히 없애고 캠프 운영의 모든 예산을 학교에서 전액 지원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로 2번째인 이번 캠프는 친구들과 함께 뛰어 놀면서 친구와 소통하는 활동을 통해 신뢰와 배려를 체험했다.
평소 학원 등으로 친구들과 놀이할 기회가 많지 않았던 학생들에게 모험활동을 통해 서로에게 용기를 북돋우어 주고, 함께 몸을 부대끼는 체육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협력하는 태도를 배우게 됐다.
이번에 참여한 4학년 임진영 학생은 “모험과 체육활동을 하면서 자신감과 성취감을 느꼈고 친구와 함께 했을 때 목표한 것을 이룰 수 있어서 훨씬 더 즐겁고 신이 났다. 이제 학교에서도 친구들과 더 친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 라고 했다.
또한 학부모들은 캠프 예산을 학교에서 전액 지원해 줘 학부모들이 부담을 덜 수 있었고, 맞벌이 등으로 소홀할 수 있는 학생들의 인성 지도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했다. 현풍초 이재진 교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전원학교라는 열매가 맺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인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