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내리면 쇼핑·문화 한곳에
KTX 내리면 쇼핑·문화 한곳에
  • 최연청
  • 승인 2015.12.2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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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신세계'가 열린다 <상>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

지하 7층 지상 9층 규모

백화점·아쿠아리움 등 조성

국내외 관광객 유치 전망

성동고가차도 건설 등

인근 교통흐름 개선효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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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과 문화체험이 동시에 가능한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시공 장면. 대구시 제공
내년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 준공을 앞두고 새롭게 도입되는 국내 최초의 복합환승센터의 내부를 미리 들여다본다.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에는 터미널과 백화점, 아쿠아리움, 영화관, 키즈테마파크 등 각종 시설들이 들어차 교통, 쇼핑, 문화가 복합공간으로 조성된다. 환승과 문화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공간이 되는 것이다.

◇복합환승센터, 대구의 신성장 동력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가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한창 공사중에 있다.

마침 동대구역 주변에 동대구역 고가교 개체공사와 성동고가차도 건설 공사도 진행 중이어서 이 공사들의 준공 시기를 맞춰 동대구역 일대 주변 교통흐름 개선에 큰 효과가 기대된다.

복합환승센터가 준공되면 동대구역 일대는 교통·쇼핑·문화 중심지로 발돋움 하게된다. 이 일대가 곧 대구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사업시행자인 ㈜신세계동대구복합환승센터는 복합환승센터 개발에 8천억원을 투자, 지역경제 회복에 일조할 것으로 대구시는 분석했다.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는 연면적 27만5천㎡ 지하7층 지상9층 규모로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점에 버금간다.

센텀시티점이 부산역에서 떨어진 위치에 입지한 점을 감안하다면 KTX 동대구역과 고속버스, 시외버스, 도시철도 등과 연계 환승되는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는 대구를 넘어 인근 타지역 고객들까지 엄청나게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뿐 아니라 대구국제공항 활성화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통해 대구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대구시는 기대하고 있다.

◇복합환승기능에 교통흐름 개선까지

이 사업의 시행자인 신세계는 복합환승센터의 쇼핑공간에 해외유명 브랜드는 물론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지역 최대 매장을 갖추는 한편 쇼핑과 문화 체험이 융합된 복합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지역에는 없었던 대형아쿠아리움과 함께 복합환승센터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개방되는 옥상 테마파크, 영화관과 문화공연관람시설까지 다양한 문화욕구를 충족시킨다는 생각이다.

대구시와 신세계는 복합환승센터의 기능을 최대화 하기 위해 교통처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 오랜 기간 자문과 심의 등을 거쳐 진출입로 분산 설치는 물론 약 3천대의 주차공간 확보 등을 망라한 교통처리계획을 수립했다.

하지만 현재도 상습정체구간인 동대구역 일대의 교통난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와 자성에 따라 신세계와 대구시는 기존 교통처리계획에 대한 재검토 용역을 시행 중이다. 이 용역에 따라 많은 우려들이 상당부분 개선되는 방향으로 사업이 추진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공사인 신세계건설은 지난 7월 현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와 같은 불미스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한 현장관리에 더욱 철저를 기하고 있다고 시는 전했다.

그 일환으로 준공시까지 분기별로 시행키로 한 안전관리위원회를 지난 10월 실시했다.

현장시공과 안전관리의 투명성을 높이고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통해 사전예방활동과 네트워크 구축을 목적으로 대학교수 등 외부전문가, 대구시, 소방서 등으로 위원을 관련 위원회를 구성, 내년 1월께 다음 위원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이 위원회가 사고 이후 보여주기식 행사로만 그치지 않고 건실하고 견고한 현장으로 거듭나는 안전장치로서 그 역할에 충실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최연청기자 cy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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