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스토이 모교’ 카잔대, 한국 전통문화 공연
‘톨스토이 모교’ 카잔대, 한국 전통문화 공연
  • 승인 2016.04.1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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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중남부의 자치공화국 타타르스탄에 한류 불을 지피는 한국 전통문화 공연이 열린다.

인구 500만 명이 사는 타타르스탄의 수도는 카잔이며, 이곳에서는 2013년 유니버시아드와 2015년 세계수영선수권 대회가 치러졌다.

대문호 톨스토이의 모교이기도 한 카잔연방대 한국학과는 오는 22∼23일 재학생과 주민, 고려인 동포를 초청해 한국 전통문화 공연을 개최한다.

1804년 황제의 명령으로 러시아에서 두 번째로 설립된 이 대학에는 4만6천500여 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2001년 한국어 강좌가 개설됐으며, 현재 100명이 넘는 학생이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다.

한국학과에 파견된 고영철 교수는 “타타르 민족은 한국인과 정서가 비슷하고, 특히 문화와 풍습 등이 유사하다”며 “이곳에 한국 문화를 알리면 러시아 중남부 지역에 한류를 퍼뜨리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주관하는 이 행사에는 공주아리랑보존회 회장인 남은혜 명창, 중요무형문화재 제49호 송파산대놀이 보유자 함완식 등 20여 명의 전통예술인이 참가한다.

이들은 아리랑 등 민요를 부르고 송파산대놀이와 사물놀이를 선보이며 신명 나는 한마당을 꾸밀 예정이다. 또 청소년들을 위한 한국 영화 상영회도 마련한다.

이 대학은 지난해 12월 러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한국어 경시대회를 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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