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산림병해충 발생 예보가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해에 이어 미국흰불나방 피해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어 지난 21일부로 예보를 격상하고 방제 기관의 철저한 예찰과 방제 활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미국흰불나방은 북미가 원산지인 해충으로 1958년에 한국으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주로 도심의 가로수와 조경수에 피해를 입히며 특히 여름철에 벚나무와 포플러 등 다양한 활엽수의 잎을 집중적으로 갉아먹는다.성충은 통상적으로 1년에 2번 발생하지만 기후 조건에 따라 3번까지 발생할 수 있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이란계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무력 충돌하면서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25일(현지시간) 로이터·AP 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의 공격 움직임이 포착돼 선제 대응 차원에서 레바논 내 표적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헤즈볼라도 곧바로 이스라엘을 향해 드론과 로켓 등을 발사하며 대규모 공격을 개시했다.헤즈볼라는 이번 공격이 지난달 30일 베이루트 남부 공습으로 최고 사령관 푸아드 슈크르가 사망한 것에 대한 보복성 대응이라고 밝혔다. 또한 “공격은 추후 발표될 이스라엘군의 질적 군사

한국과 미국 해군·해병대가 26일부터 9월 7일까지 동해안과 경북 포항 일대에서 동맹의 전투준비태세 강화와 상호운용성 향상을 위한 연합상륙훈련 ‘2024 쌍룡훈련’을 실시한다.25일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훈련에는 사단급 규모의 상륙군과 대형수송함 독도함·마라도함(LPH), 미 강습상륙함 복서함(USS BOXER, LHD), 상륙함 일출봉함·천자봉함·천왕봉함(LST-Ⅱ), 호위함, 소해함 등 함정 40여 척, 미 F-35B 전투기,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MUH-1), 공군수송기(C-130)를 비롯한 한미 항공기 40여 대

㈜이수페타시스가 3천억원을 투자해 대구 달성1차산업단지에 ‘고다층 인쇄회로기판(MLB)’ 제조를 위한 제5공장을 신설한다.대구광역시는 22일 산격청사에서 이와 관련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수페타시스는 달성1차산단 내 2만1천344㎡(6천468평) 부지에 제5공장을 설립해 반도체 핵심부품인 고다층 인쇄회로기판을 생산할 예정이다.인쇄회로기판은 첨단 전자제품 제조에 필수적인 부품으로, 특히 고성능 반도체의 기능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 미국에서 ‘국방물자생산법’을 발동해 자국 내 공급망 구축

대구 서구가 ‘너만의 서구 찐맛집을 알려줘!’를 주제로 노포 맛집 SNS 콘텐츠 공모전을 연다. 지역의 숨은 노포 맛집을 발굴하고 지역 외식 경기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취지로 지역과 나이 제한 없이 참가할 수 있다. 노포 맛집을 방문한 후 관련 콘텐츠를 개인 SNS 계정에 업로드하는 방식이다. 유튜브 영상과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 동영상 부문과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드 포스팅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몇 번이고 가고 싶은, 나만 알기 아까운 서구 노포 맛집 소개’, ‘숨겨 놓은 나만의 서구 맛집’, ‘서구의 관광지와

지난 1일 발생한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와 같은 사고를 막기 위해 소방당국이 11월 20일까지 아파트 지하주차장 소방설비의 화재안전조사에 나선다.아파트 입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유사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 대책으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을 점검한다.스프링클러와 소방시설의 작동 여부와 유지관리 상태, 폐쇄나 차단 등 불법행위 등이 점검 대상이다. 올 상반기 각 아파트가 자체점검을 제대로 했는지 등도 조사한다.조사 대상은 전국의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아파트 지하주차장 중 10%에 한정될 전망이다.

욕설, 협박, 성희롱 등 악성민원을 받은 공무원이 자체적으로 해당 민원을 종결 처리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행정안전부는 민원 처리에 관한 법률(이하 민원처리법) 개정안을 21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내놓은 악성민원 방지 및 민원공무원 보호 강화 대책의 후속 조치다.개정안에는 욕설, 협박, 모욕, 성희롱 등이 포함된 민원이 접수되면 민원 담당자가 자체 종결 처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3회 이상 반복된 민원은 내용이 달라도 취지와 목적, 업무방해 의도 등을 고려해

대구에서 첫 ‘그린시티’로 지정된 달서구가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으로 ‘생태그린도시’로 거듭난다. 복원사업은 진천천 상류인 도원지와 지역 최대 하천습지인 달성습지 간 단절된 생태계 기능을 회복하고 생물 이동성을 확보해 생태 네트워크를 조성하는 것이다. 2020년 9월 혼경보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 사업비 39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8월 첫 삽을 떴다. 진천천은 도시개발로 인해 콘크리트로 복개되면서 생물 서식과 연결 통로 기능이 약해졌다. 달서구는 2019년 도원지에서 멸종위기종인 수달이 발견되고 수밭골천에서 반딧불이가 확인된 데 따라 이를

경북 봉화군 내성지구 일대가 2027년까지 행정, 상업, 교통의 중심지로 탈바꿈해 409억원 이상 투자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북도는 22일 봉화 내성지구 도시개발구역의 지정 및 개발계획을 수립·고시했다.사업대상지는 봉화읍 중심 지역으로 지방도 918호선 우회도로 개설로 단절된 녹지지역이다. 이전 대상 공공기관과 공공주택 입주 실수요 조사를 거쳐 사업 타당성을 확보했다. 대상지 동측에는 원도심에 있던 봉화경찰서를 봉화군 도시재생사업에 따른 공공청사 복합화 사업의 일환으로 이전(부지면적 3만8천926㎡)을 진행하고 있다.도시

여느 때처럼 봉사에 나선 ‘불봉이네 봉사단’ 회원들은 전등불 하나 들어오지 않는 한 캄캄한 가정집을 마주했다. 불빛이 없는 그곳에서는 한 고등학생이 충전해 사용하는 작은 스탠드에 의지해 공부하고 있었다. “돈이 없으니 등을 하나만 갈아달라”는 학생의 부탁에 회원들은 자발적으로 모든 방의 불을 밝혔다.대구 동구 불로·봉무동 주민들이 모여 어려운 이웃들의 집을 수리해온 ‘불봉이네 봉사단’이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도약을 꿈꾸고 있다.2018년 창단된 봉사단은 초기 5명의 경로후원회 회원들로 시작됐다. 당시 경로당 어르신들의 어려운 주거 환

광주의 한 치과병원에서 폭발물 테러가 발생했다. 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던 70대가 치료에 불만을 품고 부탄가스로 만든 폭발물을 터트리고 2시간여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22일 오후 1시 14분께 광주시 서구 치평동 한 건물 3층에 있는 치과병원 출입구에 놓여 있던 정체불명의 종이 상자가 폭발했다. 폭발이 연쇄적으로 이어지며 3~4차례 폭발음과 함께 연기와 불꽃이 일었다.당시 병원은 점심 휴식 시간으로 오가는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폭발과 함께 불이 나면서 치과병원과 4~6층에 있는 한방병원 관계자, 환자 등 90여

구청과 수차례 불법수의계약으로 수익을 챙겨 제명 처분을 받았던 권경숙 중구의원이 제명 취소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대구지법 행정2부(이상오 부장판사)는 22일 권경숙 구의원이 중구의회를 상대로 제기한 제명 의결처분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재판부는 “원고 사업체와 아들 사업체로 (중구청과) 계약을 체결한 것 자체는 청렴의무 위반에 해당하지만 ‘제명’ 처분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권 구의원보다 더 많은 수의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난 배태숙 중구의원이 ‘30일 출석정지’ 처분을 받아 원고에게 보다

경북 김천 물엿 제조업체서 탱크 청소하던 70대 업주 사망22일 오전 10시54분께 경북 김천시 자산동 한 물엿 제조업체에서 가열 탱크 청소를 하던 업주 A(70대)씨가 사망했다.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A씨는 탱크를 청소하다 가스 중독으로 쓰러진 것으로 추정된다.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져졌다.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윤성원기자

경상북도는 티몬·위메프의 판매 대금 미정산 사태로 피해를 본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400억원 규모의 긴급 특별경영자금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도내 중소기업에 중소기업운전자금 300억원을 대출하고, 소상공인들에게는 소상공인육성자금(경북버팀금융) 100억원을 대출하는 긴급특별경영자금을 지원한다.긴급특별경영자금 대출한도는 재해 피해 지원과 같이 중소기업 자금 5억원, 소상공인 자금 1억원이며 피해 금액 이내로 가능하다.피해업체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중소기업 자금은 1년간 3%, 소상공인 자금은 2년간 2% 대출이자를 지

경상북도가 외국인 인재 유치를 위해 2024 K-GKS(K-Global Korea Scholarship) 장학생 33명을 선발했다.K-GKS(K-Global Korea Scholarship)는 올해 첫 시행 하는 사업으로 도내 신산업 육성과 첨단 사업 연구 분야 인력난 해소를 위해 이공계 석·박사급 외국인 인재에게 경북에서 공부할 기회 제공과 정착을 지원하는 전국 최초 지역 주도 외국인 인재 유치 모델이다.장학생 선발 기준은 해외 이공계열 학부 또는 석사 과정을 졸업한 외국인 중 백분율 환산 점수 80% 이상 또는 출신 대학 QS

경상북도가 23일부터 다음 달까지 경북여성정책개발원에서 총 5회에 걸쳐 ‘경북 종가음식 쿠킹 클래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경북 종가음식 쿠킹 클래스는 10월 안동에서 개최하는 2024 종가음식문화대전의 붐업(boom-up)을 위한 사전 행사로 마련됐다.경북 종가음식 쿠킹 클래스는 수강생들이 경북도 내 주요 종가 종부(노송정 종부 등 5명)의 요리를 직접 보고, 조리법을 들으며 종가 음식에 담긴 문화와 전통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이번 쿠킹 클래스에 소개될 음식은 인삼편정과, 개성주악, 초만두, 호두정과, 안동식혜&양갱이며 23일을

대구소방이 성묘와 벌초객이 많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벌쏘임 사고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21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벌집 제거 출동은 1만5천850건, 벌쏘임 사고는 555건이다. 지난해에는 각각 5천870건, 278건으로 2022년 대비 벌집 제거는 11.2%, 벌쏘임은 104.4% 증가했다. (본지 7월 19일자 7면 보도)특히 7∼9월 사이 전체 사고의 절반 이상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3년간 대구소방이 처리한 7∼9월 벌집 제거 출동은 1만1천603건으로 전체 대비 73.2%, 벌쏘임

을지연습 기간 중에도 경상북도의 저출생 극복 아이디어 발굴은 계속됐다.올 하반기 경북도 저출생 정책 방향은 젊은 세대 결혼 유도 및 다자녀가정 혜택 확대다. 이에 결혼 축하 혼수 장만 지원, 국내·국외 2번의 무료 신혼여행 등 ‘통큰’ 지원이 논의됐다.셋째 자녀 이상 가구에 대형 자동차 구매 비용을 지원하고, 조부모에게 희소식인 손주 돌봄 수당 신설도 제안됐다.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저출생도 국가적 비상사태로 을지연습 기간 중 혁신 대책 및 신규 과제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이에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추진될 경북도 저출생과 전

환경부는 최근 정부의 14곳 기후대응댐 설치 계획안에 대한 지역별 주민설명회를 21일부터 개최한다.21일 경북 예천(용두천)을 시작으로 27일 강원 삼척시(산기천)와 충남 청양·부여군(이하 지천), 30일 경기 연천군(아미천)에서 열린다. 나머지 10곳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조율해 일정을 확정한 후 환경부 홈페이지에 공고한다.예천에서는 21일 오후 2시 예천읍 청소년수련관 극장에서 용두천의 홍수조절용 댐 설치 필요성과 계획을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정부는 지난달 30일 극한 홍수와 가뭄 등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14

소방청은 22일 올해 을지연습·민방위훈련과 연계해 ‘전국 동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을 실시한다.훈련은 전국 소방서별로 관할 지역에서 15㎞ 내외의 차량 정체구간이나 도로가 협소해 소방차 통행이 곤란한 지역 중 1곳을 선정해 실시한다.대구에서는 명덕네거리, 경북수협네거리, 평리네거리, 만촌네거리 등 주요 교차로와 북구 칠성시장 인근, 달서구 월배차량기지, 달성군 테크노상업로 일대, 달서구 와룡시장 측 성서서로 등 소방서 별로 9곳에서 열린다. 달서소방서가 10㎞로 가장 길고 강서소방서 8.5㎞, 달성·수성소방서 8㎞ 등이다.각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