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례에 걸쳐 불우이웃돕기 모금함을 통째로 훔친 20대 여성이 CCTV에 잡혀 경찰에 검거됐다. 경북 포항북부경찰서는 포항시내 금융기관과 상점 등을 돌며 불우이웃돕기 모금함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절도)로 이모(2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는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5일 사이 포항시 북구 죽도동 일대 금융기관과 상점 등을 돌아다니며 4차례에 걸쳐 모두 8만7천원이 든 모금함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무직인 이씨는 훔친 돈을 생활비로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상점 업주로부터 모금함이 없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상점내 CCTV를 확인, 이씨가 혼잡한 틈을 타 가방안에 모금함을 넣는 것을 알아냈다. 연합뉴스

성범죄 전력으로 전자발찌 착용을 명령받은 70대 노인이 또다시 여성을 강제 추행하다가 경찰에게 붙잡혔다. 강원 강릉경찰서는 6일 전자발찌 부착기간에 길거리서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특정범죄자에 대한 보호관찰 및 전자장치부착 등에 관한 법률위반·강제추행)로 권모(72)씨를 구속했다. 권씨는 지난 2일 오후 7시께 강릉시 옥천동의 버스정류장에서 등산용 지팡이로 시내버스를 기다리던 김모(22·여)씨의 신체부위를 건드리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2010년 7월 어린이들 앞에서 일명 ‘바바리맨’ 행위 등으로 입건된 권씨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의 실형과 3년간 전자발찌 부착, 5년간 신상 정보 공개 명령이 확정됐다. 이후 권씨는 2011년 7월 출소 후 전자발찌를 착용한 성범죄자의 위치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휴대용 위치추적 장치를 집에 두고서 외출하는 등 25차례에 걸쳐 의무 사항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가족 없이 노령 연금을 받으며 혼자 살아온 권씨는 바바리..

세계로 도약하는 글로벌 지식경제도시 대구를 내·외국인에게 홍보하기 위해 대구시가 ‘미래가 튼튼한 시민이 행복한 더 큰 대구’라는 주제의 시정홍보 영상을 제작했다. 5분 40초 분량의 이 홍보영상은 대구시의 비전과 아름다운 도시 이미지, 대구국가산업단지, 첨단의료복합단지 등 역점 국가시책 사업을 역동적이고 컬러풀한 동영상으로 한·영·중·일 4개 언어로 제작됐다. 영상의 구성은 대구의 역사와 정신, 문화와 관광의 도시, 아름다운 친환경 녹색도시, 인간중심의 살기 좋은 복지·교육도시, 기업하기 좋은 지식경제도시 등이다. 특히 올해 시정목표인 ‘미래가 튼튼한 대구, 시민이 행복한 대구’에 어울리는 활기차고 행복한 일반시민의 모습을 다수 연출했다. 대구시는 시정홍보 영상을 시 홈페이지, 시정 기업유치 및 해외시장 개척 등 국내·외 행사에 활용하고, 유관기관·단체에 배부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대구시 전재경 대변인은 “올해 시정홍보 영상은 대구시의 아름다운 영상미는 물론, 기업유치 및 일자리..

경북도는 오는 6월 19일부터 개정되는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개정되는 법률에는 성교육과 성폭력 예방교육 의무기관이 확대되고, 성폭력피해자보호시설 입소기간이 연장되며, 성폭력관련 상담원 양성교육이 체계화 된다. 또 성폭력피해자보호시설의 입소기간이 피해자 특성에 맞게 연장되고, 특히 장애인의 경우 성폭력 피해가 회복될 때까지 계속 피해자보호시설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한다. 도는 성폭력 관련 상담원 양성교육이 체계화돼 민간에서 상담원 교육훈련시설을 운영하고자 할 경우에는 반드시 시장·군수에게 신고토록 변경됨에 따라 각 시군에 이를 시달했다. 앞서 작년 10월 25일부터 성폭력 피해자 의료비 지원절차가 대폭 간소화돼 피해자와 그 가족은 의사의 처방만으로 금액에 상관없이 모든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도내 2명이 생존하고 있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의 명예회복을 위해 교육자료 개..

상주 외남곶감축제와 김천 자두꽃축제, 군위 삼국유사화본마을축제, 울진 십이령등금쟁이 축제 등 4개 축제가 우수 농어촌 축제로 선정돼 국·도비가 지원된다. 경북도는 올해 농림수산식품부가 공모한 농어촌축제 지원사업에 도내 4곳이 선정돼 국비 4천700만원을 포함해 9천400만원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지원 금액은 상주 외남곶감축제가 3천만원, 자두꽃축제 2천400만원, 삼국유사화본마을축제 2천만원, 십이령등금쟁이축제 2천만원 등이다. 농어촌축제 지원사업은 농어촌의 사회, 문화, 자연자원 등을 소재로 하는 마을단위의 우수 축제를 발굴해 기획에서부터 홍보·컨설팅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비용을 지원한다. 도는 농어촌 지역 활력증진과 도농교류 촉진을 위해 2008년부터 우수 농어촌축제를 발굴·지원하고 있으며, 작년 3곳에 이어 올해는 4곳이 선정됐다. 외남상주곶감축제는 외남면 소은리 일대에서 오는 12월 22~26일까지 5일간 열리며, 750년 하늘아래 첫 감나무라는 테마로 임금님 진상 재현행..

대구 수성구청이 지역내 1만7천여명의 의료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2013수성건강지킴이’ 사업을 실시해 저소득층의 촘촘한 의료급여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수성건강지킴이사업은 의료급여 수급자의 건강증진과 의료비 절감을 위한 수성구만의 의료급여 특화사업이다. 수성구청은 2005년부터 의료급여관리사 3명이 1천여명의 신규 의료급여수급권자, 고위험군대상자, 장기 입원자 등을 대상으로 의료비 부당 사용이나 오남용 등 ‘의료과소비’를 막기 위해 방문 또는 전화상담 등을 펼치고 있다. 올해부터 처음으로 시행하는 2013수성건강지킴이 사업을 통해 의료수급자의 건강한 삶을 회복하고 해마다 늘어나는 의료급여예산의 재정안정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성건강지킴이사업을 보면 수성구 의료급여 TF팀을 구성·운영해 각 분야의 의료관련 담당자들이 의료급여사례관리 도중 도출되는 복합적인 문제에 대해서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적절한 자원을 공유, 연계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김주오기자 k..

대구시 남구는 대구에서 개최하는 ‘전국 3대 체전’ 대비로 분주하다. 6일 남구청에 따르면 감염병 예방과 발생 차단을 위해 숙박, 식품업 등 다중시설을 대상으로 ‘소독 행정 지도’와 깨끗한 가로변 정비를 위해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가로 휴지통 관리 실명제’를 운영할 방침이다. 남구보건소는 다수인이 거주 또는 이용하는 시설인 329개소 소독의무 대상시설에 대해 일괄적으로 안내문을 발송해 사전 안내할 예정이다. 특히 소독의무 시설의 운영자는 1~2개월마다 정기적으로 감염병 예방 소독을 실시, 월별, 분기별 법정소독을 실시하지 않거나 소독횟수를 지키지 않고 있는 시설에 대해서는 소독을 실시토록 지도한다. 실시하지 않을 경우 감염병 예방법에 의한 과태료 부과 등 행정 조치할 방침이다. 또 녹색환경과는 가로변 다중이용 장소에 설치된 휴지통 134개를 대상으로 ‘가로 휴지통 관리 실명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대구시에서 열리는 올해 전국 3대 체전은 지난달 27일부터 시작해 오는 22일..

경북도는 올해 도내 전통시장 20곳을 대상으로 사업비 3억원을 들여 시설개선과 위생용품 지원 등 위생관리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위생적으로 취약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위생수준 향상을 위해 2007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다. 첫해는 영천 공설시장과 김천 황금시장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 한 후 2008년 3곳, 2009년 5곳, 2010년 6곳, 2011년에는 5곳을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20개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 추진했으며, 28개 평가항목에 대한 평가결과 사업 전 대비 위생수준이 22.8%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 위생관리 지원사업은 지역별로 실정에 맞는 위생 지원계획을 수립해 식품위생 취급시설(쇼케이스, 위생도마, 위생복 등) 위생용품(수저살균기, 손소독기 등)에 대한 시설개선과 간판정비 등을 지원하게 된다. 또 시장 내 영업주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작업장, 조리기구 청결관리 등 기초위생수준 향상을 위한 지도 및 교육을 실시하고, 상가번영회와 소비자..

대구 수성구청이 주최하고 (재)수성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13수성페스티벌이 오는 9월 27일부터 9월 29일까지 3일 동안 수성유원지 일원에서 열린다. 지난 2011년 생활예술축제를 컨셉으로 시작된 수성페스티벌은 올해 3회째를 맞아 좀 더 차별화되고 창의적인 프로그램 기획을 위해 시민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2012수성페스티벌은 랄랄라 수성, 예술이 즐거운 축제를 슬로건으로 공연, 전시, 체험 등의 다양한 생활예술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수성유원지, 들안길, 두산폭포와 수성아트피아를 연계한 광역화된 축제공간에서 시민참여형 문화예술축제를 실현했다. 특히 수성못 스토리텔링 퍼포먼스인 ‘수성연가’, ‘전국한국춤경연대회’, ‘들안길1km김밥말기, 말GO먹GO웃GO’라는 수성페스티벌만의 특화된 기획프로그램으로 명품 수성구의 문화적 역량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3수성페스티벌은 관객으로써 참여만 하는 축제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시민이 제안하는 아이디어로 구성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시민이..

경북농업마이스터대학은 5일 구미 경운대 강당에서 신입생 1천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도 경북농민사관학교 합동개강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이성근 대경연구원장이 특강을 하고, 김관용 도지사는 작년 우수 수료생 표창과 격려사, 신입생 전원에게 지급되는 배지 및 교육수첩 전달 등 다양하게 펼쳐졌다. 김 지사는 격려사에서 “2007년 경북농민사관학교를 창설한 당시엔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이제는 전국 최고 농어업인 평생교육기관의 롤 모델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농업 발전 없이는 진정한 선진국이 될 수 없다’는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쿠즈네츠 박사의 말처럼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가려면 반드시 농어업발전이 이뤄져야 하며 그 중심에 경북농민사관학교가 있다”고 강조했다. 경북농민사관학교는 김 지사의 민선4기 공약사업으로 창설한 이래 지금까지 7천여명이 수료했고, 올해도 2천여명의 신입생을 모집했다. 이 가운데 일부 과정은 4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대구경북지역 여성 단체들이 ‘3·8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대구 곳곳에서 특별한 행사를 펼치고 있다. 여성 단체들이 소속된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은 지난 3일부터 시작해 오는 9일까지 주간 행사를 개최, 페이스북(www.facebook.com/38daegu)을 통해 인증샷, ‘3·8’ 2행시 짓기 등 이벤트도 벌이고 있다. 대구북구여성회는 지난 3일부터 대구 칠곡 일대에서 여성영화제, 성평등 동화책 전시회를 진행하고 오는 9일은 자전거 행진을 할 예정이다. 대구여성인권센터는 5일 오후 5시 누군가의 쾌락을 위해 누군가의 몸이 ‘돈’을 매개로 팔리는 성 착취를 반대하고 성매매여성의 비범죄화를 위한 동성로 대구백화점과 2·28기념공원, 중앙파출소 앞을 순회하며 ‘성매매 없는 세상을 보라go!’ 플래시몹을 선보였다. 대구여성의전화는 6일 오후 남구청네거리에서 ‘3·8이 들려주는 이야기’의 주제로 3·8여성의 날 유래와 성 상품화에 대한 인식 전환을 알리는 행사를 개최, 대구여성광장·대구여성장..

대구시 남구의 문화재 매매업소 밀집지역 ‘이천동 고미술거리’가 정비 사업 이후 관리가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다. 남구청은 지난 2008년 지역 전통문화유산의 진흥과 발전 지원을 위해 이천동 건들바위 네거리 부근 50년 전통을 가진 42여개의 고미술품 상점 골목을 정비했다. 이 사업은 지식경제부 지원 사업으로 3억2천만원을 들여 고미술을 상징하는 도자기 모양의 대형 안내판과 도자기 조각품을 설치, 조성했다. 그러나 인근 주민들은 상점 앞에 즐비되어 있는 작품들이 인도까지 침범하면서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 4일 오전 남구 이천동 고미술거리 상점 앞에는 어른 한 사람이 쉽게 들지 못할 만큼의 무게로 만들어진 맷돌, 탑 등 고미술품이 나열되어 있었다. 대부분 작품들은 입구에 나란히 세워져있음에도 부피가 커 인도의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특히 인도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작품들은 휠체어를 타고 이동하는 주민에게 비난을 샀다. 주민 P(65)씨는 “큰 물건들을 밖까지 내놓으니까 사람..

대구도시철도 1호선 경산 하양까지 연장을 위한 예비타당성 현지조사가 5일 이뤄졌다. 대구 동구 안심에서 경산 하양읍까지 연장하는 1호선은 총연장 8.77km 구간에 2천278억원이 투입되는 대구·경북의 광역교통망 구축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28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현지조사는 타당성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과 한국교통연구원(KOTI)이 경제성(B/C)분석과 계층화분석법(AHP)을 실시하기 위해 사전에 주변 개발사업 현황과 현장여건을 둘러보는 과정이다. 예비타당성 검토는 6개월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1호선 연장지역은 경산지식산업지구, 경산4산업단지조성, 영천경마공원조성사업 등이 본격 추진되고 있으며 대구시의 첨단의료복합단지, 신서혁신지구 개발과 맞물려 있는 곳이다. 특히, 청천에서 하양역 구간 4.5km는 대구선 복선화사업에 따른 폐선로 구간을 활용함으로서 사업비 부담이 줄어 경제성이 밝다는 전망이다. 기획재정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