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유례없는 폭염 등의 영향으로 출하량이 급감하면서 가격이 급등한 배춧값이 이달 하순부터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이달 중순부터 출하되는 가을배추가 최근 이어지고 있는 기온 하락으로 생육이 회복되면서 하순부터 물량이 본격적으로 풀리기 때문이다.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달 중순부터 출하될 예정인 충북, 제천, 단양 등의 가을배추에다 하순부터는 경북 문경·영양, 충북 괴산 등지 출하 물량이 확대될 전망이다.다만, 해당 지역의 경우 아직까지 다소 작황이 부진한 상황이어서 농업인들이 지속적인 영양제 공급 등 작황 관리에 나서

국회에서 대구광역시가 추진하는 식수원 다변화 정책으로 안동댐 취수 필요성이 다시 제기됐다. 정부는 안전한 물 공급의 원활한 추진을 약속했다.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 관련 “1천300만 영남권 국민의 중요한 식수원인 만큼 깨끗한 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정부가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대구시민들의 불안감에 대해 공감한다”며 “현재 중금속 용출 특성 정밀 조사를 하고 있고 이후에도 후속적인 조사를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김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8일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우재준(대

대구시가 추진하는 재가노인돌봄사업 개편안을 두고 지역 복지단체와 시의 갈등이 증폭될 전망이다.(본지 9월 5일자 6면 보도)대구시는 단체의 주장에 반박하며 개편안 추진 의지를 재차 밝혔고 단체는 강도높은 반대 투쟁을 예고하고 있다.시는 사업의 일종인 재가노인지원서비스(재가서비스)와 노인맞춤돌봄서비스(돌봄서비스)의 통합·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재가노인돌봄센터의 서비스 인력을 센터 1곳당 5명에서 3명으로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대구지역 재가노인돌봄센터 35곳은 재가서비스와 돌봄서비스를 모두 지원하고 있다.이에 35개 센터로 구성된

청년의 날을 맞아 오는 11~12일 대구 동성로 일대에서 디제잉 공연과 감성포차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중구청 주관으로 열리는 행사 기간 CGV대구한일 맞은편∼교동 수진주얼리 일원에서 거리행사로 팝업존, 포토·전시존, 먹거리존(청년포차) 키덜트존(청년놀이터)이 마련된다.팝업존은 20여개 업체가 참여해 캐리커처, 커스텀 티셔츠 제작, 아로마체험 등 청년 트렌드를 반영한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포토·전시존은 지역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사진전과 LED 영상탑으로 꾸며진다. MZ세대에 인기를 끌고 있는 교동 일대에는 감성포차를 운영해

10월 9일 한글날을 맞이하여 인공지능 시대에 한글의 과학성과 세종대왕의 애민사상(愛民思想)이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세종대왕은 백성들이 한자를 배우기 어려워하는 점을 고려하여 쉽고 체계적인 문자를 만들었으며, 창제 원리는 음운학적 이론과 철학적, 과학적 사고에 기반하여 소리와 발음 기관의 모양을 근거로 하였다. 음운의 체계를 기본으로 자음과 모음이 결합하여 음절을 이루고, 그 음절이 다시 단어를 형성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자음과 모음은 각각 소리의 기본 단위를 나타내며, 모음은 발음할 때의 조음 위치와 방법에 따라, 자음은 발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인문학으로 시민들의 문화적 정서 함양과 인간다운 삶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공개 강연인 2024 DAC 인문학극장 ‘유(有)의미한 인생’을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진행한다.올해 대구문화예술회관 DAC 인문학극장은 ‘유(有)의미한 인생’ 을 주제로 자신의 인생에 대한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며 삶의 의미, 목적, 가치 등을 인문학 관점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로 찾아온다.먼저 23일엔 정재승 교수가 ‘뇌과학으로 삶의 의미를 성찰하다’라는 주제로

이집트 출신의 작가 와엘 샤키(Wael Shawky)가 지켜본 현대 이집트인이 고대 파라오의 보물을 발굴하는 현장은 흥미로움 자체였다. 물질만능의 자본주의를 신봉하는 그들이 도굴을 하기 직전 “성공적인 유물 발견을 해달라”며 신께 기도하는 샤머니즘적인 행위가 물질과 영혼의 결합처럼 다가왔기 때문이다. 도굴현장에 오버랩된 현실과 초현실의 교차는 그가 세상을 이해하는 핵심 키워드가 됐고, 작업에도 연동됐다. 그는 “과거의 역사나 문화가 현재의 삶과 관계를 맺는다”는 물질계과 비물질계, 현실과 초현실이 공존에 대한 이야기를 미술적인 서사

지난 8월 대구시가 일방적으로 발표한 재가노인지원서비스 개편안은 종사자 69명의 감축과 5천200여명 어르신의 서비스 축소, 사업비 감액을 주요 내용으로 삼고 있으며 이는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과 사회복지사들 모두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재가노인지원서비스는 저소득 어르신들과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위기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사회복지사가 개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지서비스이다.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상황을 깊이 이해하고 필요한 지원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어르신들의 경제적 어려움과 정서적 고립에서 벗어나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전공의들의 집단 이탈이 시작된 지난 2월과 그 직후인 3월 중환자실에서 사망한 환자 수가 1년 전보다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2월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 2만8천665명 중 3천548명이 사망해 사망률은 12.4%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2월(2만8천509명 중 3천217명 사망)의 사망률 11.3%보다 1.1%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사망자 수는 331명 더 많았다.3월 중환자실에서도 사망자가 3천644명으로, 입원자 수(3만

북한이 이틀 연속 ‘대남 쓰레기 풍선’을 날려 보냈다.8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 추정 물체를 부양하고 있다.이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대남 쓰레기 풍선을 띄운 것으로 전날엔 경기북부 및 서울 지역에서 80여 개의 낙하물이 확인됐다. 내용물은 종이류, 비닐, 플라스틱병 등 생활 쓰레기가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이에 따라 합참은 이날 “풍향 고려 시 풍선이 경기 북부 및 수도권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어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은 접촉하지 말고 군이나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북한이

정부의 대기환경 정책에 누락돼 관리되지 않고 있는 미세먼지 종류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민의힘 조지연 의원(경북 경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기체형태로 배출돼 대기 중에서 즉시 입자화 되는 ‘응축성 미세먼지’가 국가 대기오염물질배출량에서 누락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정부가 공식적으로 산정하는 미세먼지 배출량에도 응축성 미세먼지는 포함돼 있지 않은 실정이다.배출가스 중 먼지는 입자 형태인 1차 먼지와 가스 형태인 2차 먼지로 구분된다. 1차 먼지는 배출 전 이미 입자화 된 여과성 먼지(FPM

국세청의 청년인턴 제도가 사업 취지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추진되면서 중도퇴사를 양산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청년인턴 제도는 사회 진출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직무 경험과 국정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3년 시작한 정책으로 국세청은 그 해 204명, 2024년 307명의 청년인턴을 채용했다.구자근(경북 구미시갑) 국민의힘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청년인턴 채용 및 근무 현황자료에 따르면 2023년 채용 합격자 204명 중 수료자는 145명으로 수료율이 71.0%에 불과했으며 2024년 최종 합격자 307명 중 202명(6

방산업체 대상 발주 시 납기 지연에 따른 전력화 지연 사례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나 ‘납기일 준수’를 위한 방위사업청의 사업관리 역량이 도마에 올랐다.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임종득(경북 영주시·영양군·봉화군)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방위사업청 자료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무기체계 사업 중 납기 지연으로 인한 전력화 지연 사례가 84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평균 전력화 지연일은 약 7개월이며 최대 5년까지 전력화 지연이 발생했다.가장 많은 지연 건수가 발생한 A업체의 평균 납기 지연일은 약 4개월로 총 10건의 납기 지연 사례

상수도의 노후화로 연간 6억7천t(톤)의 물이 누수되며 이로 인한 손실은 약 6천900억원 가량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반침하(싱크홀)을 유발하는 하수도의 노후화는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정부의 선제적인 대비가 주효하다는 주장이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형동(경북 안동시·예천군)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22년 기준 20년 이상 오래된 전국 상수도의 노후화율은 36.4%, 전국 하수도의 노후화율은 43.0%인 것으로 나타났다.전국적으로 상수도 노후화가 가장 많은 곳은 서울특별시(66.1%)로 조사됐으

국민권익위원회 부패방지국장 사망사건과 관련한 정승윤 부위원장의 과거 발언으로 국회 정무위원회의 8일 국정감사가 시작한 지 약 40분 만에 파행했다.여야는 이날 세종 권익위 청사에서 열린 국감에서 정 부위원장의 과거 ‘야당 의원들을 고소하겠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첫 질의에 나선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 부위원장은 과거 ‘사직이 수리되는 날 나를 고발했던 야당 의원들을 전부 고소·고발할 것’이라는 말을 했다. 이 발언이 사실인가”라고 묻자 정 부위원장은 “예, 그렇습니다”라고 답변했다.이에 야당 의원들은 정

가자지구 전쟁 발발 1년을 맞은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향해 이른바 ‘저항의 축’으로 불리는 중동 무장세력들이 일제히 공습을 퍼부었다.이스라엘 군도 전투기를 동원해 레바논 남부의 헤즈볼라 목표물 120곳을 집중적으로 타격했다.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에서 발사체 5기가 날아오는 것이 포착돼 텔아비브 등 이스라엘 중부 지역에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렸다.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로켓 중 상당수가 이스라엘 중부에 떨어졌고 2명이 경상을 입었다. 오후 1시쯤 가자지구 북부에서 발사된 로켓 5발은 이스

해양수산부가 바다쓰레기 발생량 저감 등 대책 수립과정에서 7년 전 자료를 반복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만희(경북 영천시·청도군) 국민의힘 의원은 8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해수부는 7년 전에 만들어진 해양쓰레기 발생량 추정치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며 “연간 1만t(톤)씩 저감이라는 구체적인 목표 제시에도 연간 발생량으로 14만5천t을 동일하게 적용했다. 이는 2018년 연구용역에 따른 추산치”라고 지적했다.이 의원에 따르면 해수부는 2021년 5월 해양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 감축 계획에서 바다쓰레기 연간 발생량

국립대 10곳 중 서울대, 경북대, 충남대, 충북대 4개 대학이 의대 교육과정을 5년으로 단축하는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반면 강원대, 경상국립대, 제주대 3곳은 ‘반대한다’는 의견을 내놓았고 전남대, 전북대, 부산대는 답변서를 제출하지 않았다.8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10개 국립대에 의대교육 5년 압축에 대한 입장을 질의한 결과 강원대, 경상국립대, 제주대 3곳이 “부동의”로 답했다.서울대, 경북대, 충남대, 충북대는 파급효과를 고려해 보다 깊이있는 논의를 거쳐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8일 공사가 운영하는 농수산물 유통 정보 서비스인 ‘카미스(KAMIS)’ 누리집이 ‘웹 접근성 품질인증 마크’를 획득했다.웹 접근성 품질인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한국웹접근성인증평가원에서 인증한다.이번 선정으로 aT는 기관 대표 누리집에 이어 두 번째로 인증을 획득했다.웹 접근성 품질인증은 장애인, 고령자 등 정보 취약계층이 웹사이트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웹 접근성 표준지침을 준수한 우수 사이트에 대해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제도다.카미스(KAMIS)는 국민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농협 대구본부가 ㈜대구불로탁주와 손잡고 우리쌀 막걸리 9만병을 한정판으로 출시한다.8일 농협 대구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 대구불로탁주 공장을 방문해 우리쌀 소비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우리쌀로 만든 막걸리 제조를 위해 대구 다사농협 미곡종합처리장에서 생산되는 고령옥미 8.1t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생산되는 우리쌀 막걸리는 일주일에 6천병씩, 올해 말까지 총 9만병 한정판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오는 12월 6일부터 8일까지 농협경제지주 주관으로 열리는 ‘우리 쌀·우리 술 K-라이스 페스타’ 품평회에도 대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