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최근 실시한 집단휴진 관련 투표에서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나타났다며 오는 18일 전면 휴진과 총궐기대회 개최를 예고했다.(관련기사 참고)의협은 9일 의대교수와 봉직의, 개원의 등이 참석해 전국의사대표자대회를 열고 지난 4일부터 나흘간 실시한 집단휴진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의협에 따르면 투표에 참여한 회원은 총 7만여명으로 투표율은 63.3%를 기록했다. 이중 집단휴진 찬성은 6만4천여명(90.6%), 반대 6천600여명(9.4%)으로 집계됐다. 또 이달 집단휴진을 본격화할 경우 “집단휴진에 참여하겠다”는 의견은 73

대구의료원은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진료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 3명의 사직서를 수리했다고 5일 밝혔다. 전공의 사직서 수리는 전국에서 처음이다.전날 정부가 전공의와 소속 수련병원에 내린 ‘진료 유지 명령, 업무개시명령, 사직서 수리 금지명령’ 철회에 따른 조치로 전공의 3명(레지던트 2명, 인턴 1명)이 최종적으로 미복귀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한 대응이다.대구의료원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 이후 소속 전공의 4명이 사직서를 제출했고 의료원 측은 정상 진료를 위해 그동안 해당 전공의들의 병원 복귀를 수차례 설득했다.그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5일 의료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에게 “진료 거부를 중단하고 환자 곁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조는 이날 성명에서 “전공의들은 누구의 뜻에 따를 것이 아니라 국민의 뜻에 따라야 한다”며 “환자 곁으로 돌아가는 것은 정부에 굴복하는 것이 아니라 의사로서 본연의 책무를 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노조는 “전공의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던 강압적 조치는 해제됐고 이제 선택은 오롯이 전공의들에게 달려 있다”며 “(정부와) 강대강 대치를 이어갈 것인가, 환자 곁으로 돌아가 새로운 대화 국면을 열 것인가 결정적인

정부가 전공의들에게 내려진 각종 행정처분 절차를 중단하기로 했지만 의료계에서는 이들의 복귀율을 30% 이하로 보고 있다.5일 의료계에 따르면 주요 수련병원들은 전공의 복귀를 위한 설득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전날 정부는 전공의와 소속 수련병원에 내린 진료유지명령과 업무개시명령,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 등 각종 명령을 철회하고 면허정지 행정처분 절차를 중단하기로 하면서 각 병원에 전공의 복귀를 설득할 것을 요청했다.수련병원 한 관계자는 “전공의 복귀 설득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과 절차를 검토하고 있다”며 “사직 의사가 여전히 유효한지를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제3차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동산병원은 2022년 10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실시한 신생아중환자실 평가에서 종합점수 93.45점으로 3연속 1등급을 받았다. 종합점수 전체평균을 웃도는 점수를 기록해 신생아중환자 치료에 대한 우수성을 입증했다. 동산병원은 신생아중환자실의 전담 전문의 1인당 신생아중환자실 병상 수, 간호사 1인당 신생아중환자실 병상 수 등 구조영역과 중증도 평가, 집중영양치료팀 운영 비율, 신생아 소생술 교육 이수율 등을 확인하는

대구의료원은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진료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 3명의 사직서를 수리했다고 5일 밝혔다.지난 2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 이후 대구의료원 소속 전공의 4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이 중 레지던트 1명은 복귀했으나 미복귀 전공의 3명에 대해서는 정부의 행정처분 중단이 결정됨에 따라 의료원은 신속한 정상 진료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즉각적으로 사직서를 수리하게 됐다.이번에 사직서를 수리한 전공의는 레지던트 2명과 인턴 1명이다.윤정기자 yj@idaegu.co.kr

경북대병원과 영남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신생아중환자실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4일 경북대병원과 영남대병원에 따르면 평가는 전국의 신생아중환자실을 갖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중증 신생아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됐다.경북대병원은 중환자실 병상수, 간호사 1인당 신생아중환자실 병상수, 중등도 평가 시행률, 집중영양치료팀 운영 비율, 신생아 소생술 교육 이수율, 원외 출생 신생아에 대한 감시 배양 시행률, 48시간 이내 재입실률 등 총 7개의 평가지표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사직서를 쓰고 의료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이 사직서가 수리돼도 돌아가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4일 의료계에 따르면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전공의들에게 보낸 메시지에 “결국 달라진 것은 없다”며 “저는 안 돌아간다. 잡아가도 괜찮다”고 밝혔다.박 위원장은 “애초 다들 사직서 수리될 각오로 나오지 않았느냐”며 “사직서 쓰던 그 마음 저는 아직 생생하다.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으로 지금까지 유보됐을 뿐”이라고 했다.이어 “2월 20일을 다들 기억하느냐. 어느덧 백 일이 지났다”며 “다들

정부는 4일 의대 증원에 반발해 사직서를 내고 의료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의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을 철회했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현안 브리핑에서 “병원장에게 내린 사직서 수리 금지명령과 전공의에게 부과한 진료유지명령, 업무개시명령을 오늘부로 철회한다”고 밝혔다.정부는 이번 철회를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조 장관은 “환자와 국민, 의료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진료 공백이 더 이상 커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정부가 내린 결단”이라며 “오늘부터 각 병원장은 전공의의 개별 의

정부가 의대 증원에 반발해 의료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의 사직서 수리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의사 국가시험도 예정대로 치른다는 입장이다.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사직서 수리에 관해서는 병원장들과의 간담회와 전공의들의 의견을 반영해 현재 정부에서 논의 중”이라며 “이른 시간 안에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현재 전공의들은 사직서가 수리되지 않아 다른 병원에서 의사 업무를 할 수 없지만 사직서가 수리되면 일반의로 병원에 채용될 수 있다.전 실장은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

정부는 대한의사협회(의협)의 총파업 찬반 투표 계획에 대해 “갈등만 촉발할 뿐”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의료계가 집단휴진 투표를 하고 대학총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끝없는 갈등과 대립만 촉발할 뿐”이라고 지적했다.조 장관은 “이제라도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해 의료계가 정부와 머리를 맞대고 힘을 합해야 한다”며 “국민들의 마음을 힘들고 고통스럽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복귀한 전공의의 불이익을 최소화하고 보다 나은 환경에서 제대로 된 수련을 받을

국민 10명 중 8~9명은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와 의대 교수들의 집단행동 중단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은 지난달 28~2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서던포스트에 의뢰해 국민 1천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5.6%가 전공의와 의대 교수들이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환자 곁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의사들의 집단행동을 존중하고 지지한다는 응답은 12.0%에 불과했다.또 응답자 대다수는 정부가 전공의들이 빠진 수련병원뿐 아니라 공공병원

최근 10년 동안 전국에서 분만을 할 수 있는 산부인과 수가 30% 이상 감소하고 산부인과가 없거나 있어도 분만이 어려운 시·군·구는 70곳을 넘어섰다.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복지부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분만 관련 수가를 청구한 입원명세서 건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전국에서 분만을 받는 산부인과는 463곳으로 2013년 706곳과 비교해 243곳(34.4%) 감소했다. 특히 분만할 수 있는 의원급 산부인과는 2013년 409곳에서 지난해 말 195곳으로 반 이상 줄었다.정부는 산부인과의 감소 원인을 신생아 수 감소에 따른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의료기관에 주는 수가(의료서비스의 대가)가 내년에 1.96% 오른다. 이에 따라 환자가 내는 진료비도 소폭 오르게 돼 내년 건강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게 됐다.건보공단은 7개 보건의료단체와 2025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협상을 마치고 1일 재정운영위원회에서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최근 몇 년간의 인상률은 2020년 2.29%, 2021년 1.99%, 2022년 2.09%, 2023년·2024년 1.98%였다. 내년도 유형별 인상률은 병원 1.6%, 의원 1.9%, 치과 3.2%, 한의 3.6%, 약국

정부는 2026년 2월 전공의 근무 시간 단축 법안 시행을 앞두고 지난달 31일부터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근무 단축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달 2~17일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 시범사업’ 참여 병원을 모집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심사위원회에서 검토해 대구파티마병원 등 42곳을 선정했다.상급종합병원 18곳(비수도권 4곳), 종합병원 24곳(비수도권 7곳)이다.이들 병원 중 대구파티마병원을 비롯해 강원대병원, 고려대 구로병원·안암병원,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인하대병원 등 6곳은 바로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정부가 전공의들의 복귀를 위해 각 병원을 통한 개별 상담까지 진행했으나 복귀 전공의는 소수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2일 정부·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전공의 복귀를 위해 각 수련병원 병원장과 진료과장에게 요청한 개별 상담 결과 제출 기한을 지난달 29일에서 31일까지로 연장했다. 그러나 기간 연장에도 전공의들은 여전히 응답이 없다.의료계 안팎에서는 개별 상담 후에도 전공의 출근율은 10% 내외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전체 수련병원 211곳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973명으로 전체의 7.1%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30일 대한의사협회를 향해 “한국 의료 사망선고 이름으로 촛불집회를 할 때가 아니라 의료를 살리기 위해 조속한 진료 정상화와 올바른 개혁을 위한 대화에 나서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보건의료노조는 30일 입장문에서 “전공의들의 집단 진료거부로 경영난을 겪는 수련병원들이 무급휴가·무급휴직·명예퇴직 등으로 경영위기 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지난 100여 일 동안 의사 진료거부 사태로 피해와 고통을 당하는 환자 곁을 묵묵히 지켜왔는데 임금체불과 인력 구조조정 등으로 병원 노동자들의 생존권마저 빼앗겠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품 변경허가 사전통보제’ 시범 운영 대상을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제도는 식약처가 의약품 제조·수입업체와 사전 협의를 통해 변경 허가일을 결정하고 업체가 원하는 날짜에 맞춰 변경 허가를 처리하는 것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신약·희귀의약품·첨단바이오의약품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해 왔다. 지금까지는 업체가 변경 허가 신청 이후 심사가 완료되면 바로 변경 허가가 처리돼 업체로서는 변경 허가일을 예측하기 쉽지 않았다. 식약처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식·의약 규제 혁신의 하나로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이번에 확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을 1.5배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0일 국민건강영양조사자료를 토대로 2018~2022년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을 분석한 결과 2022년 기준 섭취량은 3천74㎎으로 WHO 권고 기준(하루 2천㎎)의 1.5배를 웃돌았다.남성은 하루 평균 3천576㎎의 나트륨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성은 2천573㎎으로 남성보다는 적었다.나트륨을 가장 많이 섭취하는 장소는 가정으로 김치·국·탕·찌개 등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집에서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는 암과 당뇨 치료제 개발 지원을 위한 GPCR 평가 기술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GPCR(G 단백질 결합 수용체)은 세포 내외부 물질에 반응해 세포 내 신호전달 경로를 활성화하는 수용체로 고혈압·당뇨·암·알레르기 등 다양한 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특히 GPCR 활성 변화에 따른 세포 내 칼슘 변화는 질환의 발생을 평가하는 신호기전으로 알려져 있다.이번 기술서비스 확대는 기존 50종에 더해 암·당뇨 관련 신규 세포주 30종을 추가해 칼슘 변화 측정을 지원하고 국내 제약기업의 GPCR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