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내일을 열겠다고 다짐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윤 당선인의 핵심 경제 과제를 비롯해 주요 인사와 공약이 책에 총망라되어 있다.저성장, 인구절벽, 코로나 팬데믹, 에너지 전환, 부동산시장 정상화 등 수많은 난관을 넘어 일류 선진한국으로 나아갈 윤석열 정부의 5년 행보를 미리 들여다본다.

책은 행동경제학의 기본적인 내용을 친숙하고 재밌는 사례를 들어 마치 옆에서 이야기하듯이 설명한다. 다른 행동경제학 책을 읽고 이해하기 어렵다고 느낀 적이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책이 될 것이다. 저자는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쉴러에게 행동경제학을 직접 배워, 행동경제학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행동경제학 전문가다. 쉽고 친절하게 설명하며, 학문적으로도 상당한 수준의 지식을 전달한다.

국내 최초로 ‘성인 ADHD 교과서’를 발간하고 한국형 성인 ADHD 진단 도구와 진료 지침을 만든 저자는 오랜 시간 ADHD를 지켜본 전문가다. 책에서는 3천 사례 이상 ADHD를 진단한 풍경험 및 연구 노하우를 통해 다양한 ADHD 사례와 국내외의 구체적인 논의 과정을 생생하게 들여다봄으로써 성인 ADHD를 집중 탐구하고, 삶과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한 긍정적인 방향성과 의미 있는 해결책을 들려준다.

행복북구문화재단 구수산도서관이 도서관 상주작가를 공개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구수산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사업’에 4년 연속 공모에 선정되면서 이뤄졌다.도서관 상주작가 지원사업은 작가가 공공도서관에 상주하면서 지역민 대상 문학 프로그램을 기획 및 운영하고, 작품 집필 활동을 펼칠 수 있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수산도서관은 지난해 제4회 박영근작품상을 수상한 김수상 작가와 함께 3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올해 채용 분야는 소설·수필 분야이며, 현재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문

다사다난했던 대구 예술사가 대한민국 예술 발전의 흐름과 맥을 함께 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대구 예술 장르별 연표 소책자가 발간됐다. 대구시는 음악, 미술, 문학, 무용, 연극, 영화, 대중음악 등 예술 7개 장르와 산업사를 함께 정리한 연표 소책자를 제작·배부한다. 대구문화예술아카이브 구축을 위해 지난해 연말 시작한 온라인 전시 대구예술시간여행전(dgartime.com)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대구예술시간여행전과 이번 소책자 제작에는 각 장르별 전문 기관·단체의 추천을 받은 전문 필자들이 참여했고 지역 내 전문가들의 감수

대구문학관이 펼치고 있는 대구 문학 정신 계승을 위한 기증·기탁 운동이 올해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 김춘수 시인 육필원고 외 170건을 기증받았다. 대구문학관은 정숙 시인으로부터 이같은 자료를 기증받고 지난 11일에 기증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숙 시인은 “기증을 통해 자료의 가치를 확인받으니 문학인으로서 소회가 남다르다. 대구문학관은 기증자료를 잘 보존·활용하여 지역 문학 진흥에 힘 써주기를 바란다”며 기증 소감을 밝혔다.한편 대구문학관은 192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대구경북에서 활동한 문인들의 귀중한 문

국립중앙도서관은 유럽 동부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로 이뤄진 ‘발트 3국’ 역사와 문화를 다룬 특별전을 14일 본관 1층에서 개막한다.다음 달 10일까지 이어지는 전시는 한국에 있는 발트 3국 대사관과 공동으로 마련했으며, 명칭은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 미래로 나아가는 발트의 길’이다.발트 3국 문화와 자연환경, 건축물을 소개하고, 한국어로 번역된 발트 3국 도서를 모아 공개한다.1966년 미국 뉴욕에서 발트 3국 젊은이들이 독립을 위해 설립한 조직인 ‘바툰’(BATUN), 1989년 8월 23일 소련 점령

시인 허수해가 두 번째 책 ‘아주 사적인 발자국’을 출판사 시인보호구역에서 펴냈다. 작품에는 ‘우는 일이야 나의 일이지만’, ‘아름다운 시절은 쉽게 저물고’, ‘기다림을 발명한 사람’, ‘초식동물의 마음’ 등 57편의 시와 산문이 실렸다.6일 시인보호구역에 따르면 허수해 시인은 독립문학예술잡지 ‘시인 보호 구역’에서 작품을 발표하며 시인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아주 사적인 발자국’은 허수해 시인의 두 번째 책으로, 첫 시집 『네 이름으로 쓴 시가 한 다발이다』 출간 후 2년 만이다. 이번 도서는 시와 산문 그리고 사진이 함께 있어,

대구문학관은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 동안 대구문학관과 함께 프로그램을 운영할 상주작가로 이선욱 시인을 선정했다.대구문학관은 작가 선정에 앞서 지난 2월 3일부터 16일까지 지역 작가들을 대상으로 대구문학관 상주작가를 모집 공고하여 자격요건 및 운영 프로그램의 우수성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이선욱 시인을 선정했다.이번에 선정된 상주작가는 9개월 동안 문학관의 소장 자료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텔링 및 영상 콘티를 작성하여 소장자료 영상 제작의 기초를 제공함과 동시에 문학관 특성을 살린 문학 프로그램도 운영하게 된다.이선

즐거운 만남 후 상대에게 기대했던 연락이 오지 않는다. 분명 옷도 잘 차려입고, 머리도 잘 손질했고, 특별한 말실수를 한 것 같지도 않은데. 그는 왜 내게 반하지 않은 걸까?당신이 간과하고 있는 것이 하나 있다. 혹시 함께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었던 카페에 오래된 동요나 철 지난 유행가가 흘러나오지 않았는가? 그가 당신을 비호감으로 느낀 이유는 바로 이 음악 때문일 수 있다. 오스트리아 빈대학교와 인스브루크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음악은 확실히 호감도를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친다. 찰스 다윈도 음악이 발달한 건 진화론적으로 유리하기 때

세금은 정부의 일방적 권한이 아니라 납세자 주권을 바탕으로 하는 국가와 시민 간의 사회계약이다. 복지 재원이 필요하다고 행정 편의주의식 증세를 하면 저항에 부딪힌다. 또한 원칙 없이 복잡하기만 누더기 세제 속에서 증세는 비효율과 불공평을 키운다. 그런데 이에 더해 저자는, 세금과 복지를 둘러싼 각종 오해와 편견들이 현재 주류 의견처럼 대중을 파고들어 이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방해하고 있다고 일갈한다.‘우리나라 근로소득자의 40% 가까이 소득세를 안 내다 보니 시민들의 납세 의식이 부족하다’라는 주장이 대표적이다. 우리나라 세수 구조

‘유교’라는 해묵은 듯 해묵지 않은 키워드를 통해 오늘날 한국 사회를 낱낱이 해부하는 책이 출간됐다. 저자는 정치와 도덕이 분리되지 않았던 조선시대 양반사회를 떠받친 성리학적 인식체계가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재현되고, 재생산되는 작금의 현실에 주목하고 이를 ‘신양반사회’라 명명한다.저자는 문재인 정부 후반기에 한국 사회를 들썩인 ‘조국 사태’와 ‘윤미향 사태’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당시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를 옹호하는 사람들의 논리에 주목한다. 양반, 군자, 소인 등의 용어를 쓰지 않을 뿐이지, 조선시대 양반사회와 다

책은 우리 국보ㆍ보물 그림에 담긴 깊은 뜻, 귀한 의미를 알기 쉽게 풀어 설명해준다. 관심이 있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하면 좋을지 망설여진다면 먼저 다른 이의 보물 상자를 구경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듯하다. 책은 이 보물 중 수많은 옛 그림의 감상의 큰 줄기를 잡아주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가이드다.

시인의 시편들은 대상에 대한 연민과 화해, 에로티시즘, 가족, 불교적 색채가 뚜렷하게 드러나 있다. 그것은 과거의 시공간이나 관념에 얽매이지 않고 고립되어 있지 않으면서 자유롭다. 따라서 그의 시편들은 시공간의 경계를 넘나들며 ‘지금 여기’ 일상의 구체적 경험을 통해 사회적 존재감을 현실화한다.

언어와 조각은 평면과 공간이라는 서로 다른 위치에 존재한다. 이러한 위치의 차이는 넘나들 수 없는 숙명처럼 느껴지지만, 언제나 사람의 상상력은 숙명을 뛰어넘으면서 행복을 주었다. 시에서 조각을 발견할 수 있고, 조각에서도 시를 읽을 수 있는 것이다.시인은 언어와 공간의 영역에 독자의 상상력을 개입시키면서 작업 속으로 들어와 함께 세계를 해석하고 나눠 보자고 말을 건넨다.그 답을 만들어 이 행위를 완성하는 것은 독자의 몫이다. 석지윤기자

책은 미역 문화의 탄생, 어촌마을 공동체에서 차지하는 미역의 중요성, 미역의 문화사, 문학작품과 민요 속에 나타난 미역, 미역의 생태학적인 위치, 미역의 유통과 관련한 미역길(켈프로드Kelp Road), 미역 음식의 진화와 변신, 미역을 포함한 해조류 전반의 가치, 미역의 세계진출 등 여러 항목을 풍부한 자료를 제시하면서 설득력 있게 전개한다. 우리나라엔 세계에서 유일하게 미역 문화가 있기에 그 미역(해조류)문화를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해야 한다는 저자의 주장도 담겼다. 석지윤기자

책으로 만나는 아메리카 여행서. 책은 아메리카 36개국을 여행하며 여행자의 눈을 통해 각국의 역사와 정치, 문화, 예술 그리고 아메리카인들의 생활상까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책은 북아메리카 최북단 알래스카에서부터 세상의 땅끝마을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까지 이 책에 빠짐없이 모두 담았으며, 다양한 사진과 여행기로 구성되어 있다. 석지윤기자

대구 유일 소설창작 그룹 ‘작은 이야기 마을’이 5일까지 소설창작 수업 수강생을 모집한다. 수업은 방학 기간인 7월을 제외하고 다음달 10일부터 11월10일까지 매달 2·4주 목요일 한국수필문학관 2층(대구향교 맞은편)에서 진행한다.이번 강의는 엄창석 소설가가 맡아 창작이론과 작품 합평을 병행한다. 이론강의는 오후 6시30분~7시20분, 작품 합평은 오후 7시30분~9시30분에 열린다. 단 처음 수업에 참석하는 경우 이론강의를 반드시 수강해야 한다. 현장 수업을 원칙으로 하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된다. 현장

문학동인 ‘볼륨(Volume)’ 소속 시인들이 대한민국 전역 국민 17인에게 물었다. “코로나 19 이후 더 어려워진 점은 무엇이며, 달라진 삶의 모습은 무엇인지?”라고. 인터뷰이는 청소년, 대학생, 직장인, 시인, 교사, 군장병, 요양보호사 등 다양한 계층과 직업군에 속한 사람들이다. 이들에게 던진 질문은 모두 코로나 19와 관련된 것이었으며,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코로나 19가 초래한 삶의 변화와 앞으로의 희망사항을 피력했다. “코로나 19가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을 초래했고 비대면 소통에 적응해야 했으며, 무엇보다 일상의 소중함

국립대구박물관(관장 함순섭)은 복식문화 특성화 박물관으로서 어린이에게 우리 전통 옷인 ‘한복’을 널리 알리고, 보다 쉽고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그림으로 읽는 우리 옷’단행본을 발간했다. 우리 역사 속 옷과 신발 · 쓰개 등은 그 시대의 흐름과 유행을 반영했다. 우리 옷은 입는 시기와 신분에 따라 아주 다채롭다. 특히 옷과 장식의 세부 명칭은 다양하다. 이번 책에는 조선시대부터 대한제국시기에 걸쳐 18개의 중요한 복식을 흥미롭고 재미나게 소개했다. 책은 한복에 대한 기본 설명, 면복과 적의, 곤룡포와 당의, 단령과 원삼 · 활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