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도내에 살고 있는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2개월간의 글로벌 새마을지도자 교육을 한 뒤 지난 21일 수료식을 가졌다. 필리핀 출신 레콜리타 디카스페(50·구미시 꿈터지역아동센터 영어강사)를 비롯한 16개 시군에서 참여한 25명 전원이 글로벌 새마을지도자 육성과정을 성실히 이수하고 소양을 인정받아 이날 글로벌새마을 지도자로 위촉됐다. 나라별로는 베트남이 12명으로 가장 많고, 중국 8명, 인도네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몽골, 태국은 각 1명이다. 이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새마을지도자의 역할과 덕목, 새마을운동과 여성 지도자의 역할 등 이론분야 및 현장견학, 분임토의 등을 거쳐 새마을분야의 전문가로 육성됐다. 글로벌 새마을지도자들은 앞으로 새마을세계화 사업관련 통번역 서비스를 비롯한 국제새마을 강사, 현지 코디네이터 역할을 맡는다. 또 근면ㆍ자조ㆍ협동의 새마을 정신을 바탕으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며 베트남, 필리핀 등 모국에서 새마을 세계화의 현장지도자로 ‘현지인의, 현지인에..
이정희 | 2013-06-23 20:38
북한의 개성 일대에 집중한 고려시대 유적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유네스코는 23일 캄보디아 프놈펜 평화궁전에서 계속된 제37차 세계유산위원회(WHC)에서 북한이 등재 신청한 개성역사유적지구를 심사한 결과 세계유산 등재를 확정했다. 앞서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이코모스(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는 실사보고서에서 “개성역사유적지구는 고려 왕조의 지배 근거지를 대표하는 유산들로 구성된다”면서 “유산은 통일된 고려왕조가 사상적으로 불교에서 유교로 넘어가는 시기의 정치적, 문화적, 사상적, 정신적인 가치를 내포하며 이는 도시의 풍수적 입지, 궁궐과 고분군, 성벽과 대문으로 구성된 도심 방어 시스템, 그리고 교육기관을 통해 볼 수 있다”고 평가면서 등재 권고를 했다. 개성역사유적지구는 개성성벽 5개 구역, 만월대와 첨성대 유적, 개성 남대문, 고려 성균관, 숭양서원, 선죽교와 표충사, 왕건릉과 7개 왕릉과 명릉, 공민왕릉을 포함한다. 2004년 ‘고구려 고분군’을 처음으로 세계유산..
강우근 | 2013-06-23 1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