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19일까지 대백프라자 전관에서 전시회를 갖는 단체는 좀 특별하다. 대구경북 지역의 최대 도예단체인 ‘대구도예가회’가 그 주인공이다. 특별한 그들의 30번째 정기전으로 마련되는 이번 전시는 다양한 느낌을 가진 회원들의 개성 강한 다채로운 작품을 만나는 흔치 않은 기회다. ‘대구도예가회’는 1981년 창립전을 시작으로 30년 동안 지속적인 활동을 해 온 150여명의 회원을 거드린 지역 최대의 도예단체로, 대구 경북지역 대학의 도예과 출신들을 중심으로 작가와 대학교수진, 졸업생 등 다양한 회원들로 구성돼 있다. 그동안 이 단체는 회원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정기전을 비롯해 타 지역과의 교류전 , 봉산문화축제 등에 활발히 참여하며 도예의 저변 확대에 힘을 쏟아 왔다. 이번 전시에는 회장 김영태를 비롯, 윤기환, 김안희, 장성룡, 장병우, 이윤정, 최순정, 강석주, 김선, 김현숙, 김은, 강명구 등 100여명의 회원들의 도예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마지막날인 19일 11시에는 초벌한..
황인옥 | 2013-05-12 13:25
청소년기에 보았던 뮤지컬이나 오페라 한 편은 배우의 꿈을 키우는 일생일대의 전환기가 되거나, 문화예술의 적극적인 소비자가 되는 결정적인 사건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 시기에 자신이 직접 프로들과 한 무대에서 연주를 한다면, 그것은 또 다른 벅찬 기억으로 각인될 수 있다.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이 해마다 공연하는 ‘청소년 협주곡의 밤’도 음악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청소년기의 민감한 감성과 예술적 기량을 자극함으로써, 그들로 하여금 음악에 대한 꿈에 한 발 다가서게 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된 무대다. 199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7회째를 맞는 대구시향의 이날 공연에는 대구시향 황해랑 전임지휘자의 지휘로, 최유빈(마림바), 손지은(바이올린), 서승현(플루트), 오태현(피아노), 김현서(호른), 이영은(첼로), 김재연(피아노)이 대구시향과 협연한다. 이들 협연자는 지난 4월 4일, 총 47명의 지원자 중 엄정한 오디션을 거쳐 선정됐다. 이날 협연자인 최유빈(경북예고2·마림바)...
황인옥 | 2013-05-12 1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