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담당한 사건 관계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데 이어 인터넷 도박에 가담한 현직 경찰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대구지방법원 형사1단독 배관진 부장판사는 9일 뇌물수수, 도박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대구 동부경찰서 소속 A(35) 경사에게 징역 1년에 벌금 700만원, 추징금 300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1월 고발사건을 조사하며 알게 된 B씨로부터 ‘피고소인이 처벌받도록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뇌물 3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같은 해 2∼3월 다른 사건에서 자신이 피의자로 입건한 C씨 등에게 6억원대 규모의 인터넷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단속에서 금품 수수 등 불법행위를 한 후보자 10명이 적발됐다. 9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10명을 입건해 조사했다. 이 중 1명을 검찰에 송치하고 8명은 계속 수사 중이다.대구경찰은 지난달 23일부터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설치하는 등 집중 단속에 나섰다. 그 결과 선거운동 방법 위반이 5명으로 가장 많았고, 금품수수 4명, 허위사실 유포가 1명으로 조사됐다.2015년 제1회 선거 당시 42명이 입건됐다가 2019년 제2회 조합장선거에서는 38명이 경찰 조사를 받

대구경찰이 대시민 홍보 활동에 대화형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다. 대구경찰청은 ‘챗GPT’와 가상인간을 활용해 전세사기 예방과 특별 단속 등 주요 정책을 홍보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사회적 현안으로 전세사기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최신 기술을 활용해 예방책 등을 적극 알린다는 취지다. 경찰은 오는 7월까지 특별 단속기간도 연장했다. ‘챗GPT’는 미국 OpenAI사에서 개발한 사용자 문자 질문에 답하는 챗봇 AI서비스다. 지난해 12월 출시 후 2개월 만에 사용자 1억 명을 넘어섰다. 영상에 나오는 ‘가상인간’으로 입력된 텍스트를 읽

지역 경찰의 애로사항을 개선하고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현장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김영수 대구 수성경찰서장은 지난 2월 6일 취임 한 달 후인 지난 6일부터 치안 현장을 찾고 있다. 파동파출소를 시작으로 관내 지구대 6곳과 파출소 1곳 등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에는 행정복지센터장과 협력단체장 등과의 간담회를 통해 치안업무 현안을 공유할 계획이다.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통해 현장의 애로 사항을 경청하고 적극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영수 서장은 이날 방문에서 “시대적 변화에 따른 경찰의 역할 변화에 적극적인 대응이

대구경찰이 교통사고 감소를 목표로 이륜차 집중단속에 나선 결과 2시간 여 만에 불법 행위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5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대구 중구 반월당네거리 인근 주요 교차로에서 이륜차 단속을 벌인 결과 총 78건을 적발했다.이륜차의 인도주행·신호위반·안전모 미착용 등 도로교통법 위반이 7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번호판을 가리거나 부착하지 않고 운행하는 행위나 불법 튜닝 등 자동차관리법 위반 4건, 의무보험 없이 운행하는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위반 1건 등이다. 이번 단속에는 대구시·중구청·한국교통

김수영 대구경찰청장은 2일 오전 지휘부 회의에서 “시민들께 송구하다. 향후 공직 윤리에 어긋나지 않도록 기강 확립에 더욱 힘 쓰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의 이날 지시는 최근 대구경찰이 음주 사건사고로 잇따른 물의를 일으키면서 내부 기강 확립을 다시 한 번 강조하기 위해서다. 앞서 김 청장이 지난달 총경급 이상 화상회의를 열고 경찰관 음주운전을 질타한 지 불과 2주 만에 폭행 사건까지 벌어지면서 기강 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올해 전국 경찰관 음주운전 적발 건수는 12건으로, 이 중 25%에 달하는 3건이 대구에서 발생

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일희 부장검사)는 여성 장애인들을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로 경북 영천 모 장애인복지시설 직원 A(53)를 구속기소하고 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청구했다고 2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9월 취침 시간 이후 자신이 근무하는 장애인복지시설 내 여성 생활관에 비상문을 통해 몰래 들어가 지적장애 2급 여성 장애인 2명을 성폭행하거나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발각되자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가 약 5개월이 지나 경찰에 검거됐다.검찰은 사건 송치 후 철저한 보완수사 및

임은정 대구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가 2일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열리는 검사적격심사 위원회에 출석했다. 심사 결과에 따라 검찰 신분 유지 여부가 결정될 수 있는 가운데 임 부장검사는 자신이 심사 회부는 부당하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임 검사는 이날 적격심사위에 진술서를 제출하고 “검사 인사와 복무평정, 검사 적격심사에 과연 공정한 기준이 있느냐”며 절차의 형평성을 지적했다.이날 법무부 등에 따르면 모든 검사는 임명 후 7년마다 법무부의 검사적격심사를 받는다. 이 중 직무수행 능력 등이 낮다고 판단되는 검사들은 심층 적격심사 대

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장일희)는 지난 28일 가스라이팅과 폭행으로 직장 동료였던 피해여성을 상대로 3년간 약 2천500회 성매매를 강요한 뒤 성매매 대금 5억원 상당을 가로챈 일당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지난 2월 8일 주범 A씨를 먼저 구속 기소한데 이어 공범으로 불구속 송치된 A씨의 남편 B씨와 피해여성의 남편 C씨에 대해 검찰이 직접 보완수사한 결과 피의자 B씨와 C씨는 성매매강요와 감금 등 범행 외에도 피해여성의 신고를 도왔던 남성을 스토킹한 혐의 등이 추가로 발견됐다.B씨와 C씨는 경찰 수사 단계에서 구속영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28일 현직 경찰 간부가 청탁 과정에서 대우산업개발 납품업체가 ‘브로커’ 역할로 관여한 정황을 포착했다.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3부(송창진 부장검사)는 대우산업개발 측이 지난해 납품업체 회장 A씨를 통해 김모 경무관을 소개받아 만난 것으로 파악했다.공수처는 대우산업개발 측이 이 자리에서 경찰 수사를 무마해주는 대가로 김 경무관에게 3억원 가량의 금품을 약속하고, 이 중 1억여원을 실제로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대우산업개발은 당시 회계 부정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의 수사를 받고 있었다.

대구경찰이 국경일 이륜차 공동위험행위(폭주족) 단속에 나선다. 이번 단속에는 교통경찰 포함 250여 명의 인원이 동원될 예정이다. 대구경찰청과 대구자치경찰위원회는 오는 3월 5일까지 이륜차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대구자치경찰위원회가 시민을 대상으로 ‘시민안전에 위협되는 요소’에 관한 설문조사한 결과 이륜차 불법 행위(56.8%)를 가장 많이 꼽았다. 지난해 대구시에 등록된 이륜차는 12만 740대로, 전체 자동차 등록 수의 9.8%다. 같은 기간 사망 교통사고 중 이륜차 가해 사망사고는 전체 15.2%(10

경찰청이 인사 불만이 제기된 대구시경찰청을 조사했다. 대구시경찰청은 전반적인 제도 개선적인 성격이라고 일축했지만 올해 들어서만 경찰관 음주사고가 3건이나 발생하는 등 대구청 내 기강 해이에 대한 지적도 함께 나왔다.경찰청은 지난 23일부터 3일간 대구시경찰청에 대한 특정 감사를 진행했다.27일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감사는 앞서 대구청 내부에서 신임 김수영 청장을 수행하는 부속실장이 전입한 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승진한 점 등 인사 전반에 문제가 없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살폈다.대구청은 지난 1월 13일 경정·경감 등

경찰청이 인사 불만이 제기된 대구시경찰청을 조사하고 있다. 대구경찰청은 전반적인 제도 개선에 대한 감사일 뿐이라고 일축했다.경찰청은 지난 23일부터 3일간 대구시경찰청에 대한 특정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27일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감사는 앞서 대구청 내부에서 신임 김수영 대구경찰청장을 수행하는 부속실장이 전입한 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승진한 점 등 인사 전반에 문제가 없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대구시경찰청은 지난 1월 13일 경정·경감 등 22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이 과정에서 신임 청장의 측근

대구지법 형사8단독 이영숙 부장판사는 만취 상태에서 승용차를 몰다가 분식집 건물로 돌진해 안에 있던 손님 등을 다치게 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위험운전 치상 등)로 기소된 A(49·여)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A씨는 지난 해 9월 20일 오전 3시 5분께 혈중알코올농도 0.174%로 술에 취한 상태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며 대구 남구 봉덕시장 입구 분식집 건물을 들이받아 업주, 손님 등 8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그는 정차 후 다시 출발하는 과정에서 후진 기어라고 생

파견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아사히글라스와 하청업체와 대표 등에게 무죄가 선고된 가운데 검찰이 22일 상고키로 결정했다.대구지검 공판2부(부장검사 정화준)는 지난 17일 선고된 아사히초자화인테크노한국 주식회사(현 에이지씨화인테크노한국 주식회사) 등에 대한 파견법위반 사건 항소심 판결에 대해 무죄가 선고된 부분 전부에 대해 상고를 제기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검찰은 전부 유죄로 선고한 1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에 법리오해와 채증법칙 위반의 위법이 있다고 판단돼 상고를 통해 시정을 구하기로 했다.지난 17일

대구지방검찰청 서부지청은 21일 2개월 된 신생아를 바닥에 집어던져 다치게 하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방치해 살해한 20대 부부에 대한 1심 유죄 판결에 대해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서부지청은 “아이의 친모인 A씨의 경우 징역 18년을 선고(구형, 무기징역)받았는바, 범행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는 점, 피해아동의 친모임에도 잔혹한 방법으로 피해아동을 폭행하여 사망에 이르게 한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또 “아이의 친부인 B씨의 경우 징역 6년을 선고(구형, 징역 20년)받았는바, 범행 일체를 자백했으나 피해아동의 친부로서 피해아동의

설 명절 연휴 빈집털이범을 끝까지 추적한 경찰관이 특진의 영광을 안았다. 대구경찰청은 동부경찰서 형사과 이동욱 순경이 경장으로 1계급 특별 승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특별승진 임용식에는 김수영 대구경찰청장이 직접 동부서를 방문해 경장 임용을 축하하고 노고를 격려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A씨는 지난 설 연휴 동구의 한 아파트에 침입해 1억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 이동욱 경장은 휴일도 반납한 채 3일간 끈질기게 쫓아 마침내 A씨를 검거했다. A씨가 훔친 금품도 무사히 회수했다.김수영 대구경찰청장은 “명절 연휴도 반납

생후 2개월 아기를 바닥에 던져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친모 A씨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임동한 부장판사)는 생후 2개월 된 아기를 바닥에 던져 숨지게 한 혐의(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살해)로 기소된 친모 A(22)씨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8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10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했다.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치사) 혐의로 함께 기소된 친부 B(22)씨에게는 징역 6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

검찰은 16일 위례 신도시·대장동 개발 특혜와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제1야당의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관련기사 참고)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이해충돌방지법과 부패방지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이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우선 위례·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해서는 배임과 이해충돌방지법 위반죄가 적용됐다.검찰에 따르

대구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임동한 부장판사)는 공단 보험계약 체결에 대한 대가를 받은 혐의(배임수재) 등으로 기소된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전 이사장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6천110만원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함께 기소된 이 공단 전 간부 B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8천740만원을 선고했다.A씨 등은 2012년 6월부터 2018년 1월 사이 대구염색공단의 발전소 설비와 관련한 보험 계약 체결에 대한 대가로 보험모집인에게서 여러 차례에 걸쳐 모두 1억4천850만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