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북대학교병원 유방갑상선외과 이지연 교수(교신저자·사진)가 참여한 연구 결과가 세계적인 국제학술지 자마 서저리(JAMA Surgery, IF=15.7) 최신호에 게재됐다. 이 연구는 유방암 수술에서 절개법과 최소침습법을 비교 분석한 것으로, 한국유방암학회의 한국 로봇-내시경 최소침습 유방수술 연구회(KoREa-BSG) 소속인 이지연 교수와 연세암병원 유방암센터 박형석 교수, 용인세브란스병원 유방외과 김주흥 교수, 삼성서울병원 유방외과 유재민 교수가 공동으로 참여했다.연구팀은 2021년부터 국내 21개 기관의 유방암 환자 1천58

대구의료원이 성서재가노인돌봄센터와 지역사회 노년기 정신건강 고위험군의 조기 발견과 통합 의료·보건·복지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급속한 고령화와 독거노인 증가로 인해 대두되고 있는 노년기 정신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우울·자살·치매 등 정신건강 문제의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를 위한 것이다. 노년층의 정신질환은 신체 질환에 비해 비가시적인 특성으로 인해 인지하기 어려우며 설사 인지하더라도 사회적 편견으로 인해 치료받지 않는 경우가 많아 조기 개입의 중요성이 강조된다.양 기관은 이를 위해 지역사회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광역시지부는 최근 ‘사랑의 생명 나눔’ 단체 헌혈 행사를 했다.건협 대구지부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헌혈에 참여하는 봉사자의 수가 줄어들고 있는 시점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헌혈 행사를 했다”고 밝혔다. 건협 대구지부 김태욱 본부장은 “헌혈은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가장 빠르고 직접적인 봉사”라며 “혈액 수급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보람된 행사를 직원들과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정부가 상급종합병원을 중증환자 진료 중심으로 재편하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 3년간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사업은 상급종합병원의 전문인력구조를 중증 환자 진료에 맞춰 재설계하고 전공의 비중을 현재의 40%에서 20%로 줄이는 것이 골자다.유정민 보건복지부 의료 체계혁신과장은 21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혁신적 의료공급 및 이용체계 개편방안 공청회에서 “전공의 복귀가 지연되는 상황에서도 중증·응급 진료 체계에 차질이 없도록 상급종합병원의 구조 전환을 추진해 중증 진료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정부는 진료

대구시는 여름철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의료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중증환자 치료에 집중하는 대응계획을 마련했다.21일 시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는 독감과 같은 제4급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돼 있으며 지난 5월 위기 단계가 ‘경계’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돼 일반 의료체계에서 관리되고 있다. 다만 최근 여름철에 유행이 지속된 점을 고려해 8월 말부터 추석 연휴까지 코로나19 유행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전국적으로 코로나19 입원환자가 급증하면서 대구에서도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7월 2주차에 2명이었던 대구의 입원환자 수

질병관리청은 여름철 코로나19 재유행이 이달 말까지 지속되다가 이후 점차 사그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현행 의료체계로 대응하고 위기단계 상향 없이 코로나19를 관리하겠다고 밝혔다.지영미 질병청장은 21일 코로나19 대책반 브리핑에서 “현재는 지난 코로나19 대유행과 같은 위기 상황이 아닌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화하는 과정으로 봐야 한다”며 “다만 고령층의 치명률이 높아 고령자와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을 보호하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번 유행은 거리두기 강화나 위기 단계 상향이 필요할 정도

정부가 의사 면허만으로는 독립적인 진료 역량을 담보할 수 없다며 ‘진료면허’(가칭)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는 의과대학 졸업 후 추가적인 수련 과정을 거쳐야만 독립적인 진료가 가능하도록 하는 제도로, 이르면 이달 말 발표될 의료 개혁안에 포함될 예정이다. 그러나 의사들은 이 방안이 의료체계에 혼란을 초래하고 의사 배출을 급감시킬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20일 보건복지부는 의료개혁 추진 상황을 브리핑하며 “현재의 의료 면허 체계가 시대 변화에 맞지 않으며 독립적인 진료 역량을 충분히 보장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따

최근 의료공백 사태로 환자들이 응급실을 찾아 헤매는 이른바 ‘뺑뺑이’ 현상이 증가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자 정부가 응급실 과부하 해소를 위해 전문의 진찰료를 100% 인상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정통령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20일 브리핑에서 “최근 의료계 집단행동 영향으로 일부 응급의료기관에서 진료 제한이 발생했지만 이는 전체 응급의료기관 408곳 중 5곳(1.2%)에 해당하는 일시적인 상황”이라며 “해당 기관들도 이미 정상 운영을 재개했거나 곧 정상화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정 정책관은 “전국 29개 응급의료권역마다 최소 1곳

개학 시즌에 코로나19 확산세가 최고조에 이르면서 방역·교육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8월 말 주간 코로나19 확진자가 35만명에 이르러 지난해 최고 유행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전국 약국에 치료제를 충분히 공급하고 진단키트 500만개 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다.홍정익 질병관리청 코로나19 대책반 상황대응단장은 19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현재 환자 수는 지난해 8월의 절반 수준이지만 최근 2년간 여름철 유행 동향 분석 결과 월말에는 주당 35만명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정부는 제약사와 협의해 지난

몽골 현지에서 치료가 불가능한 초중증 화상환자가 치료를 위해 대구를 찾았다. 대구 푸른병원과 대구의료관광진흥원이 몽골과의 의료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온 결과다. 19일 대구의료관광진흥원에 따르면 지난달 9일 몽골의 한 공장에서 사고로 전신화상을 입은 29세 근로자가 대구 푸른병원에서 치료를 받기 위해 대구에 도착했다. 몽골 국립외상병원 의료진은 환자의 화상 부위가 체표면적 80%에 달하는 초중증 화상으로 현지에서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푸른병원으로 이송을 의뢰했다.몽골 국립외상병원과 몽골대사관, 푸른병원의 신속한 협

올해 하반기 전공의 추가모집 지원자가 21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는 지난 16일 하반기 전공의 모집 기간 연장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21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인턴 지원자 4명, 레지던트 지원자 17명이다.서울의 ‘빅5’ 병원인 서울아산병원·삼성서울병원·세브란스병원·서울성모병원·서울대병원에는 7명이 지원해 전체 지원자의 33.3%를 차지했다. 대구·경북지역에는 단 1명만지원했다.앞서 지난달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서는 모집 대상 7천645명 중 104명(인턴 13명, 레지던트 91명)이 지원해 1.4%의 저조한 지원율을

올해 하반기 수련병원 전공의(인턴·레지던트)의 추가 모집에서 대구·경북지역 지원자는 1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16일 오후 5시 기준 전공의 추가 모집 결과 경북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영남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은 모두 전공의 지원자가 없었다. 대구의료원과 대구보훈병원 등 공공병원도 지원자가 없었다.경북 경주의 동국대 WISE캠퍼스가 유일하게 1명의 지원자를 받았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지난달 31일 마감된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1명이 지원한 바 있다.정부는 지난달 31일

최근 코로나19 신규 입원환자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생활하수 속 바이러스 농도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18일 질병관리청의 국가 하수기반 감염병 감시사업(KOWAS) 웹사이트에 따르면 올해 32주 차(8월 4~10일) 전국 하수처리장에서 측정된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는 1㎖당 4만7천640 카피(바이러스 양 단위)로 나타났다. 이는 이전 주보다 두 배 증가한 수치다.하수 속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는 전국 17개 시도의 하수처리장 84곳에서 측정된 수치를 바탕으로 지역별 인구 분포를 고려해 계산된 추정치다. 호우 등 자연 환경적 요

미복귀 전공의의 사직 처리가 늘어나면서 이들이 일반의로 개원가에 몰릴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18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수련병원이 올해 하반기 전공의 추가 모집을 마감했으나 지원율은 여전히 저조한 상태다. 서울 ‘빅5’ 병원 중 일부도 지원자가 전무한 상황에서 마감됐고 지방 수련병원들 역시 대부분 지원자를 찾지 못한 채 추가 모집을 종료했다.복귀를 희망하는 전공의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 복지부가 지난 14일 발표한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 출근율은 9.0%로 여전히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다.전공의들의 복귀 가능성이 희

대구시는 최근 인터넷커뮤니티에 유포된 대구지역 응급실 운영 관련 허위 정보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대응에 나섰다.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8시 52분께부터 주요 인터넷 커뮤니티(펨코·뽐뿌·이슈야·디시인사이드 등)에서 응급실 상황과 관련 ‘현재 난리났다는 대구 상황’ 등의 게시글이 올라왔다.게시글에는 응급의료포털(E-gen) 종합상황판의 대구지역 상급종합병원 응급실 메시지를 캡처한 이미지가 포함돼 있고 대구 대학병원의 응급실이 운영 불가 상태로 2~3시간이 걸려 대전으로 환자를 이송하는 경우가 많다는 허위 사실이

의료인 면허 결격사유 확대 이후 올해 상반기에만 57명의 의료인 면허가 취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재교부된 면허는 한 건도 없었다.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면허취소와 자격정지 등 행정처분을 받은 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과 간호조무사, 약사는 총 2천751명이다.올 상반기에는 355명이 행정처분을 받았으며 이 중 의사가 103명으로 가장 많았고 약사 100명, 치과의사 44명, 간호사 42명, 한의사 35명, 간호조무사 27명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아동 환자 수도 급증하고 있다. 최근 2주 동안 코로나19에 감염된 아동환자 수는 2.8배 가까이 늘었다.14일 대한아동병원협회에 따르면 협회 소속 42개 병원의 코로나19 아동 환자 수는 지난달 22~26일 387명에서 이달 5~9일에는 1천80명으로 179.1% 증가했다. 불과 2주 만에 2.79배 급증한 것이다. 충청권의 아동 환자 수가 54명에서 301명으로 457.4% 폭증해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은 213.7%, 호남권은 137.1%, 영남권은 80.3% 늘었다.

정부가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와 관련해 복귀한 전공의의 개인정보 유포와 비방 글에 대해 엄중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4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복귀 전공의 보호를 위해 근무 중인 전공의 명단과 비방 게시글이 온라인에서 확인되는 즉시 수사를 의뢰하고 있다”며 “복귀 전공의들이 수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최선을 다해 보호하겠다”고 말했다.최근 일부 복귀한 전임의(펠로)를 조롱하며 이들의 개인정보를 공개한 게시글이 등장하면서 정부는 이에 대한 수사

경북지역 코로나19 입원환자가 한달 새 20배 가량 늘었다.1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경북지역 코로나19 입원환자는 7월 첫째주 4명에서 8월 첫째주 81명으로 20배 늘었다. 입원환자 중 65세 이상 고령 환자가 71.6%에 달했다.같은 기간 전국적으로도 91명에서 861명으로 10배 가량 늘었다.경북도는 고위험군의 중증 및 사망 위험을 줄이기 위해 감염 취약시설 등에서 10명 이상 집단 발생 시 신속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환자 격리 권고, 기관 내 유증상자 모니터링, 환자(입소자)와 종사자 마스크 착용 권고, 실내 환기 등으로

방역당국은 방학과 휴가철이 끝나는 8월 하순에 코로나19 확산이 절정에 이를 수 있다고 보고 대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홍정일 질병관리청 감염병정책국장은 13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방학·휴가가 끝나고 사람들이 다시 모이는 ‘행동 변화’가 감염병 유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냉방으로 인한 밀폐된 공간이 여름철 유행의 큰 이유라고 덧붙였다.질병청은 의료현장 차질 여부와 환자 발생 추이를 관찰하며 기존에 운영하던 코로나 대책반을 확대 운영해 유행을 통제할 계획이다. 코로나 치료제 사용량이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이달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