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지난 9일 영천댐의 가뭄 대응 단계가 오후 4시 기준으로 ‘관심’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됐다고 10일 밝혔다. 영천댐은 경북 영천시와 경주시 등에 생활용수, 포항시 산업단지에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댐이다.올여름 장마가 끝난 뒤 비가 적게 내리면서 지난달 31일 댐 가뭄단계가 ‘관심’에 진입했고 이후 약 8㎜의 비만 내리며 가뭄 상황이 악화됐다. 예년 같은 기간 75㎜ 비가 내렸던 것과 비교하면 11%가량에 그쳤다. 환경부는 현재 영천댐에 유입되는 물의 양은 200년 만에 한 번 나타날 수준보다도 적다고 설명했다. 영천

대구 수성경찰서가 다음달까지 대구학원총연합회 소속 회원들을 대상으로 딥페이크 범죄(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최근 늘어나는 청소년 대상 딥페이크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교육을 통해 범죄의 심각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교육은 총 4회에 걸쳐 대구미래교육연구원 시청각실에서 교습소 교습자·학원설립자와 운영자·외국인 강사 등 2천5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경찰에 따르면 청소년 대상 딥페이크 영상물을 제작할 경우 형법상 살인죄와 유사한 법정형으로 처벌된다. ‘청소년성보호법’에 따라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할

평상시에 비해 119 신고가 많아지는 추석 연휴를 맞아 대구소방이 비상대응체계를 운영한다.10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 간 접수된 하루 평균 119 신고 건수는 1천727건이다. 지난해 전체의 일 평균 건수인 1천428건보다 21%가량 많았다.특히 병·의원 안내와 응급처치 등 구급 상담은 명절 연휴 때 245% 급증했다. 올해 추석 연휴에는 의료계 집단행동과 코로나19 재유행 등으로 인해 이전 연휴보다도 119 신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대구소방은 상황 접수대와 인력을 보강해 13일부터 비상대응체제를 강화하기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군위군 우보면에 TK신공항을 건설하는 플랜B 방안도 검토하라고 지시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홍 시장은 이날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산하기관장 회의에서 “TK신공항 공동합의문에 민간공항 터미널은 군위, 항공물류·MRO는 의성에 두기로 명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북도의 무관심과 의성의 복수터미널 위치에 대한 무리한 요구로 국책사업이 지연되고 있다”며 “제대로 된 공항을 만들기 위해서는 군위군 우보면에 TK신공항을 건설하는 플랜B 방안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군위군 소보면·의성군 비안면 일대에 추진 중인 TK신

경북 소재 본사와 공장을 둔 중소기업 대상내달 4일까지 신규 참여기업 신청·접수경상북도는 지역 내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소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경북PRIDE 신규기업’을 내달 4일 오후 6시까지 모집한다.경북PRIDE기업 지원사업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갈 혁신 역량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글로벌 강소기업’,‘월드클래스’,‘상장기업’ 등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신청 대상은 공고일 기준 경북 도내에 본사와 공장이 소재한 중소 제조기업 또는 경북 도내 본사가 소재한 지식기반 중소기업으로 신청 자격은 △

울진군은 최근 국내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14개 회원사로 구성된 ‘원자력수소산업진흥협의회’가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공식 출범했다고 9일 밝혔다.회원사는 삼성물산(건설부문), 롯데케미칼,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GS에너지, 효성중공업, DL이앤씨, 비에이치아이, 미코파워, 발맥스기술, HD현대플라스포,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포항테크노파크 원자력수소산업진흥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울진군이 주도해 이번 출범을 준비해 왔으며 수소경제를 활성화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려면 기업이 힘을 모아야 한다는 데 14개 회원사가 뜻을 함께하고 협

대구시가 신청사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시는 신속하고 체계적인 신청사 건립을 위해 신청사건립추진단(TF)을 구성하고 9일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신청사 건립지는 2019년 12월 시민공론화위원회를 통해 두류정수장 부지로 확정됐지만 재원확보의 어려움으로 사업이 지연됐다. 그러나 민선 8기 출범 이후 대구시가 공유재산 매각을 통한 재원확보에 박차를 가하면서 추진에 탄력이 붙었다. 현재 성서행정타운(1천200억원)·중소기업제품판매장(800억원) 등 23건을 매각하기로 했으며 수성구 신청사 건립부지로 확정된 범어공원(

대구경찰청은 추석 연휴기간 가정폭력과 학대 범죄 피해자 보호와 범죄 예방에 나선다.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가정폭력 신고는 총 318건으로 하루 평균 53건이다. 2022년 199건(일평균 49.8건)보다 59.8% 늘었다.지난해 연휴 기간 일평균 신고는 연간 전체(33.1건)에 비해 60.1% 증가했다. 이처럼 명절 기간 가정폭력 신고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찰은 18일까지 추석 명절 가정폭력·학대 대응 강화 대책을 집중 추진한다.이를 위해 학대예방경찰관(APO)을 동원해 가정폭력 재발 우려가 있는 798가

최근 딥페이크 성착취물 범죄 등 디지털 성범죄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지만 이를 수사할 경찰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청이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국회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전국 18개 시·도경찰청 사이버 성폭력 전담 수사팀은 26개 팀 131명이다. 대구청 수사팀은 2개 팀 10명, 경북청 수사팀은 1개 팀 5명에 불과하다.반면 성폭력 수사팀이 다루는 범죄는 1명당 연간 100여건에 달한다. 디지털 성범죄는 갈수록 늘고 있으나 대응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전국

대구 달서구 장기동·용산동 일대 고래천지구가 행정안전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신규 사업비 380억원을 확보했다. 지난해 5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된 곳으로 지방하천인 대명천과 합류하면서 매년 장마철에는 수위 상승으로 상습 침수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달서구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4월 공모사업을 신청하고 행안부와 대구시에 지역 실정과 개선을 적극 건의해 이번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국비 8억원 등 사업비 16억원을 우선 확보하고 2025년부터 실시 설계를 추진해 2029년까지 배수펌프장 1곳 신설,

대구 중구가 대구행복기숙사 일대를 안심귀갓길로 조성했다.중구청에 따르면 중부경찰서와 협업해 대구행복기숙사 일대에 사업비 2천800만원을 들여 보행환경을 개선했다. 귀갓길 조성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지도 표지판 1개와 비상시 신속하게 신고자의 위치를 알릴 수 있는 신고 표지판 6개를 설치했다. 진입 구간에는 안심귀갓길 구역임을 나타내는 노면 표시 1개와 로고젝터 4개도 설치했다.중구는 중부경찰서와 함께 2016년부터 동인아파트 일원과 경북공고 뒷길 등 총 11개 구간에 안심귀갓길을 조성했다. 유채현기자 ych@idaegu.c

대구 북구는 내년도 국토교통부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에 신청한 7건이 모두 선정돼 국비 25억5천6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환경문화 분야는 사수동과 도남지 여가녹지 조성 사업이 선정돼 20억7천만원을 확보했고 생활편익 분야는 동변동 도로 확·포장 공사 등 5건, 4억8천600만원을 따냈다.북구는 사업이 추진되면 개발제한구역 내 생활환경이 개선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유빈기자 kyb@idaegu.co.kr

대구 북구는 오는 24일부터 아이들의 창의적 사고와 문제해결능력 함양을 위해 ‘도서관과 함께하는 메이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북구청과 교육청이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수산도서관에서 초등학생 1~3학년 40명을 2기를 나눠 진행한다.1기는 언플러그드 코딩, 홀로그램 키트 만들기, 엔트리로 익히는 블록코딩, 드럼 만들기 등을, 2기는 아두이노를 활용한 기초코딩 이해하기, 실생활에 활용 가능한 회전룰렛 키트 제작과 Boom! 룰렛 키트 제작하기 등을 운영한다.구수산도서관 홈페이지에서 1기는 10일부터, 2기는 다음달 22일부터 선착순 모

울진군은 4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원전 대용량 수소 생산단지 구축과 규제 샌드박스 활용 방안’을 주제로 2024 경북 원자력 수소산업 포럼을 열었다.이번 포럼은 울진군과 경상북도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박형수 국회의원(국민의힘, 의성군, 청송군, 영덕군, 울진군), 손병복 울진군수, 경상북도 김병곤 에너지산업국장을 비롯한 산,학,연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했다.포럼은 정범진 한국원자력학회 학회장의 기조강연으로 시작됐으며 ‘원전 대용량 수소 생산단지 구축 당면 과제’를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이어 ‘원전대용량수소생산단지 구축을 위

대구 남구가 저연차 공무원들과 아이를 키우는 공무원 가정을 대상으로 특별휴가를 도입한다.8일 남구청에 따르면 공무원 복지 향상을 위해 지방공무원 복무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조례에는 저연차 직원 중 5년 이상 재직 시 10일의 ‘장기재직’ 특별휴가를 주고 만 8세 이하 자녀를 둔 공무원에게는 연간 10일 범위에서 특별휴가인 ‘보육휴가’를 부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최근 공직을 떠나는 새내기 공무원이 증가하자 저연차 공무원들의 사기를 증진하고 양육가정의 일·가정 양립을 위한 복지혜택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조례는 제290회 남구의

주말 사이 대구·경북에서 화재가 이어졌다.7일 새벽 0시 58분께 대구 달서구 송현동의 한 주택에서 원인모를 불이 나 40대 여성 1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주택 일부를 태워 83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피해가 났다.새벽 1시 18분께 경북 경산시 남산면의 폐비닐 처리공장에서도 불이 나 진화하던 30대 소방관 1명이 양손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은 공장 건물 1동과 인근 건물 1동을 태우고 5시간 40여분 만에 꺼졌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같은 날 새벽 2시 29분께는 고령군 다산면 축사의 소

전국 시·도지사 협의회가 6개월 간 지속되고 있는 의정 갈등과 의료 위기 등을 우려해 의료체계 정상화를 촉구하는 공동 호소문을 발표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 홍준표 대구시장 등 16개 전국 시도지사들은 8일 호소문을 통해 “의료계의 파업은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어 제때 진료와 수술을 받지 못하는 환자와 그 가족분들의 고통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그러면서 “시·도지사들은 여전히 지방대학 중심의 의대 증원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면서도 “하지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이번에 첫걸음을 뗀 의료개혁의 방향성과

대구시와 경북도가 시군 권한과 청사 등 합의점을 찾지 못해 결렬된 대구경북행정통합에 대한 논의를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통합안 중 시군 권한과 청사 문제 등 일부 쟁점에 대한 이견으로 논의가 중단된 지 2주 만에 다시 불씨가 살아났다.대구시와 경북도, 행정안전부, 지방시대위원회 4개 기관은 지난 6일 오후 대구시내 무역회관에서 간담회를 갖고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계속 논의한다”고 발표했다.간담회에는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 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 김호진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이 참석해 대구시와 경북도가 주도해

동해 영일만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에 관심을 보이는 해외 석유 업체들을 상대로 2차 로드쇼가 이달 하순 열린다.8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이른바 ‘대왕고래 프로젝트’로 알려진 동해 영일만 심해 가스전 개발을 추진하는 한국석유공사는 이달 하순 해외에서 글로벌 석유 기업 2곳을 상대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지난달 중순 해외 국영석유기업(NOC) 두 곳을 상대로 로드쇼를 진행한 데 이어 2차 로드쇼다. 앞서 석유공사는 지난 7월 미국 엑손모빌,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 이탈리아 애니 등을 상대로 자체 분석한 데이터를 개방해 유망성을 보여주는

이달 말 예정된 대구퀴어문화축제를 앞두고 대구시와 경찰, 주최 측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대구퀴어축제 조직위는 오는 28일 매년 집회를 열었던 중구 중앙대로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축제를 열기로 했다. 이에 경찰은 집회 제한사항으로 대중교통전용지구의 왕복 2개 차로 중 1개 차로와 인도 일부만 사용할 수 있다고 조직위에 통보한 데 이어 대구시도 조직위에 축제 장소 변경을 요구했다.도로 점용 허가 여부와 교통 안전 문제 등으로 빚어졌던 지난해 행사 당시 공권력 충돌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지난해 6월 17일 열린 대구퀴어축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