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오른 거 보면 깜짝깜짝 놀라요. 차례는 늘 힘들지만 손주들 생각하면 줄일 게 없네요”추석 전 마지막 주말인 8일 오후 1시께 대구 최대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의 한 건어물 상가에서 만난 김모(77)씨는 고물가에 혀를 내두르며 이같이 말했다. 8명의 조상을 모신다는 김씨는 올 추석 상차림 비용을 20만원가량 늘어난 70만원으로 정했다.김씨는 “차례 지내는 사람은 명절이 싫다”면서도 “그래도 가짓수를 줄일 수는 없다. 손주들이 좋아하는 소고기나 문어, 쥐포는 아무리 비싸도 넉넉하게 준비한다”며 웃었다.추석을 일주일여 앞두고 찾은 서

경상북도가 고려인 후손의 지역 학교 유학을 지원할 방침이다.경북도는 지난 6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알마티고려민족중앙회(AKNC)와 상호 공동 발전과 우호 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이들과 ‘친선교류의 밤’행사를 열었다.이번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관계자 20명과 신 안드레이 알마티고려민족중앙회 회장과 고려인 50여명 등이 참석했다. 또 주알마티 대한민국 총영사관 박내천 총영사와 최문희 영사도 참석해 이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신 안드레이 회장은 중앙아시아 최대 아이스크림 업체인 신라인그룹을 이끌고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만든 도서관 ‘K창’이 해외에 첫 문을 열었다.K창은 “알아야 면장한다(벽에 부딪힘을 면한다). 책 도둑은 도둑이 아니다. 책을 가까이하고 지식을 쌓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한다”는 이철우 도지사의 평소 소신을 담아 경북도청 1층 로비에 설치된 도서관이다.경북도는 6일 오후 카자흐스탄 알파라비 국립대학교 극동학부 한국학과 건물 4층에서 이철우 지사와 잔세이트 투이메바에프 알파라비 국립대학교 총장 등 관계자가 참석해 ‘K창 해외 1호점’ 개관식과 도서 기증식을 했다.K창 해외 1호점은 한국학을 연구하는 알파라비

대구 테마파크 이월드가 7일부터 11월 3일까지 가을 시즌 축제 ‘펌킨 페스타’(PUMPKIN FESTA)를 마련한다. 축제는 ‘펌킨’(호박)을 컨셉으로 이월드 곳곳이 호박의 주황빛으로 물들 예정이다. 코스모스 정원부터 좀비 공연까지 새로운 볼거리와 특별한 이벤트를 만나볼 수 있다. 판타지광장과 하트광장, 우산로드, 코트야드 가든 등 곳곳에는 가을 무드의 포토존이 마련된다. 동물들과 교감할 수 있는 ‘주주팜’은 풍성한 호박 장식을 더해 가족 단위 방문객을 맞이한다. 온 가족이 즐기는 공연 ‘펌킨 디스코 파티’도 올해 처음 선보인다.

다른 사람과 구분되는 자신만의 모습이나 취향을 찾고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는 ‘초개인주의’.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함께 빅테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개인화 서비스는 초개인주의의 확산 가속화를 돕는 페이스 메이커 역할을 하고 있다. 1천만명을 넘긴 1인 가구. 홀로 사는 MZ들은 “내가 어떤 사람인가”, “나의 관심사는 무엇인가”를 찾는 데 집중하고 그러다 보면 내·외적 갈등을 겪거나 반대로 성취감을 얻기도 한다. 개인 성향 테스트로 변형된 MBTI와 각종 AI 추천 서비스 등이 이들을 돕는 장치가 되고 있다.개인주의가 팽배한 시대에는

경북농협, 파리올림픽 수영 김서영·김민섭 선수와 함께 아침밥 먹기 캠페인 경북농협(본부장 임도곤)은 5일 경북체육고등학교를 방문하여 파리올림픽 김서영, 김민섭 수영선수 및 수영부 학생들과 쌀 소비촉진을 위한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함께 펼쳤다. 김서영 선수는 여자 수영 첫 4연속 올림픽에 참가한 한국 여자수영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김민섭 선수는 2024년 파리 올림픽 출전하였고 스페인에서 열린 2024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2차대회 남자 접영 200m 금메달을 획득하였다 이 행사는 학생들이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도록 아침 식사

경북도의회 김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지난 8월 28일 도시숲 등의 체계적 조성·관리를 통해 도민에게 쾌적한 생활환경 및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경상북도 도시숲 등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최근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에 따른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농도 증가 등 다양한 환경문제로 인해 도시민의 생활환경의 질이 저하됨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 등은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으며, 대기정화와 기후완화의 기능을 가진 숲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특히, 도시숲은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는 도시나 교외 공간에서 자라는

경북도내 점자의 보급과 진흥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으로 시각장애인을 포함한 점자 사용자의 정보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경북도의회 김용현 의원(구미1ㆍ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경상북도 점자 보급 및 진흥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8월 28일, 제349회 임시회 제2차 문화환경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조례안의 주요내용은 △경상북도 점자발전진흥계획 수립 및 시행 △시각장애인의 점자사용능력, 점자에 대한 인식, 점자 사용 환경 등에 관한 자료수집 및 실태조사 △도내 행사에서의 점자 자료 제공 △공공건축물 등에서의 점자 안내표지판 설치

경북도의회 최병준 부의장은 4일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2회 고향사랑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두 돌을 맞는 고향사랑의 날을 기념하고 축사를 통해 고향의 가치와 지역균형발전을 강조했다.이날 행사가 2025 APEC정상회의‘경주’유치 확정 이후 개최되는 대규모 정부행사인 만큼 경북도의회의 경주 출신 도의원인 최병준 부의장은 기념식에 참석해 경주를 찾은 주요내빈과 각 지역에서 추천받은 기부자 등 800여 명의 참석자들을 맞이했다.최 부의장은 축사에서 “과거 우리는 고향을 떠나 도시로 나가는 이농과 도시화 현

매해 연휴마다 100건 이상의 엘리베이터 갇힘 사고가 반복되는 데 따라 행정안전부가 특별점검에 나섰다. 4일 행안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설날과 추석 연휴에 발생한 승강기 갇힘 사고는 총 989건이다. 연도별로는 2020년 178건, 2021년 189건, 2022년 266건, 2023년 245건으로 매년 꾸준히 같은 사고가 되풀이 되고 있다. 행안부는 오는 13일까지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함께 승강기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추석을 앞두고 귀성객이 몰리는 주요 역사 40곳에 설치된 승강기 214대상으로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에 설치된

딥페이크 성범죄가 도마에 오르면서 피해 신고가 급증하고 있다.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에서 접수된 딥페이크 성착취물 범죄 피해 신고는 총 17건이다. 올 1월부터 7월까지 7개월간 11건이 접수(4건 검찰 송치)됐는데 한달 만에 더 많은 신고가 접수된 것이다.특히 딥페이크 성범죄 문제가 이슈화된 후 피해 신고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닷새간 13건이 접수돼 8월 전체 신고 중 76.5%가 집중됐다. 지난달 말 접수된 13건의 신고 피해자는 청소년 12명, 성인 1명으로 대부분 청소년인 것으로 확인됐다

9월에 접어들며 대구경북 지역의 밤 바람이 선선해지고 있다. 아침 저녁으로 가을 느낌이 물씬 풍기고 있지만 낮 동안은 폭염이 이어지며 일교차가 벌어질 전망이다. 4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대구와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최고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오르며 매우 덥겠다. 5일부터 다시 기온이 오르며 폭염특보가 발표되는 곳도 있겠다. 그러나 아침 최저기온은 16~21도로 뚝 떨어지며 일교차가 벌어지겠다. 특히 5일은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는 것이 좋겠다. 6일 오후부터는 경북북부동해안과 대구경북

경북교육청은 최근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딥페이크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특별 예방 교육 기간’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특별 예방 교육은 4일부터 오는 13일까지 10일간 진행된다.모든 학교에서 조·종례 시간과 전체 조회 시간, 수업 시간 등을 활용해 딥페이크 성범죄의 심각성을 알리고, 유사 사례의 확산 방지 등 집중적인 예방 교육을 갖기로 했다. 또 학교 관리자와 업무 담당자의 전문성과 효과적인 초기대응을 위한 연수, 찾아가는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 캠페인 등을 실시한다.특히 학교의 초기대응과 피해 학생 지원을 위한

권광택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안동, 국민의힘·사진)이 지난달 29일 제349회 임시회 상임위 실국별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시군별 맞춤형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권 위원장은 이날 지방시대정책국 업무보고에서 사실상 무산된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파악, 향후 도의 중요 정책수립 시 참고할 것을 주문했다.특히 권 위원장은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경북 북부권의 소멸을 가속화 시킬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도 도민의견 수렴 없이 시·도지사가 즉흥적으로 추진하다 보니 결국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고 지

지구온난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전 지구가 들끓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기록적인 폭염으로 여름이 길어지면서 사계절의 구분도 희미해지고 있다. 올가을 또한 평년보다 높은 온도가 예상되면서 ‘9월부터 가을’이라는 말도 옛말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3일 기상청의 3개월 전망에 따르면 기상청은 9~11월 모두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클 것으로 예측했다. 9월의 경우 평년 20.2~20.8도보다 높을 확률은 60%로 크게 관측됐다. 일평균 기온이 9일 동안 20도 이상 유지될 때 그 첫날을 ‘여름’으로 정의하는 것을 고려해 보

경북도의회 연규식 의원(국민의힘, 포항·사진)이 도의회 349회 임시회에서 생물다양성의 보고인 습지를 효율적으로 보전하고 관리하기 위한 ‘경북도 습지보전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경북도는 상주 공검지, 문경 돌리네습지 등 2곳의 습지보호지역을 포함한 366개를 습지를 보유하고 있다.특히 문경 돌리네습지는 올해 2월 람사르습지로 지정되는 등 가치와 보전의 필요성이 매우 높다. 이에 체계적인 보전·관리에 필요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이번 조례안이 제안됐다. 조례 제정안은 도지사가 5년마다 습지보전실천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농협경북본부는 추석 명절 먹거리 안전을 위해 농·축협 하나로마트 및 로컬푸드 직매장 등 도내 560여 개 계통사업장을 대상으로 식품안전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경북농협은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식품안전 특별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관내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APC, 식품가공공장, RPC 등 계통사업장을 대상으로 식품안전 현장 점검을 실시 중이다.이와 함께 사업장 종사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지역본부에는 특별상황실 운영 등 식품안전 사고 예방에 힘을 쏟고 있다.임도곤 경북농협 본부장은 지난달 29일 예천농협 하나로마트를 수

대구시 군위군은 지난달 30일 군위군 재정공시 심의위원회를 열어 심의·의결한 ‘2023회계연도 결산 기준 재정공시’ 결과를 군위군 홈페이지에 공시했다.재정공시제도는 주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재정의 투명성을 높여 건전한 재정운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매년 2월과 8월에 정기적으로 공시하고 있다.공개된 2023회계연도 결산 기준 재정공시는 군위군의 결산규모, 재정여건, 부채·채무·채권 등 9개 분야 62개 공통공시 항목과 특수공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주요 공시 내용으로 군위군의 지난해 결산 규모는 6천44억원으로 22년 대비 약

국립해양과학관-울진군 ‘1,000만 관광시대’ 달성 도모국립해양과학관(관장 김외철)이 울진군과 협력해 울진 ‘1,000만 관광시대’ 달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하고 협약을 가졌다.과학관은 국내 유일의 해양과학 전문 국립과학관으로 2020년에 개관해 현재 누적 관람객 82만 명을 달성, 울진군에서 관광객이 몰리는 기관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였다. 특히, 행정안전부에서 선정한 우수어린이놀이시설인 ‘파도소리놀이터’, 자연 그대로의 해양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는 수심 7m에 위치한 ‘바닷속전망대’ 등 다양한 볼거리 등으로 관람객들의 꾸준한 사

경북도의회가 장애인들의 교육 지원에 발벗고 나서기로 했다.도의회는 지난 8월 27일, 제34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장애인에 대한 교육 접근성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나아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회적 인식 차를 해결하기 위해 ‘장애인교육지원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박선하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특별위원회는 박 위원장을 비롯해 윤종호 부위원장(구미), 김용현 위원(구미), 김진엽 위원(포항), 박창욱 위원(봉화), 최덕규 위원(경주), 한창화 위원(포항) 등 총 7명의 위원으로 2026년 6월 30일까지 장애인을 위한 폭넓은 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