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병원은 환자 확인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음성 전자기록 시스템 ‘Voice ENR’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Voice ENR은 스마트폰 음성 인식 기술로 환자 정보를 확인하고 실시간으로 의료 행위를 기록·저장할 수 있는 첨단 플랫폼이다. 시스템은 간호사가 입원환자 팔찌의 바코드와 준비된 주사의 바코드를 스캔하면 처방된 주사가 맞는지 일치 여부가 표시되며 투약 이력은 자동으로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에 연동된다.병원은 “미래의료전략실에서 추진·도입한 시스템”이라며 “스마트 병원으로의 혁신을 목표로 하는 병원의 비전에 부합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지난 1년간 심각한 스트레스와 지속적인 우울감 등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립정신건강센터가 최근 전국 15세 이상 69세 이하 국민 3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신건강 지식과 태도에 관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다.조사에서 응답자의 55.2%는 평소 자신의 정신건강 상태가 ‘좋다’고 했고 78.8%는 ‘평소 건강한 정신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지만 지난 1년간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한 비율은 73.6%에 달해 2022년 63.9%보다 9.7%포인트 높아졌다.심각한 스트레스는 36.

경북대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2024년 연구중심병원 한미혁신성과창출 R&D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경북대병원은 비수도권 유일의 연구중심병원으로 2013년부터 현재까지 4회 연속 재지정을 받아 우수한 연구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 사업은 연구중심병원의 중점 연구 성과를 토대로 미국의 연구중심병원 및 주요 연구기관과 공동연구를 통해 우수 성과의 글로벌 확산과 첨단기술 조기 확보를 목표로 1년 6개월간 사업비 35억원을 지원한다.경북대병원은 이 사업에 ‘대사 리와이어링 기반의 당뇨병 합병증 신규치료법 개발’을 주제로 내

정부가 3일 대한의사협회 지도부에 집단행동 및 집단행동 금지 교사 금지 명령을 공시했다. 공시 송달 대상은 임현택 회장, 강대식 상근부회장, 박용언 부회장, 박종혁 총무이사, 최안나 총무이사 겸 대변인, 박준일 기획이사, 채동영 홍보이사 겸 공보이사 등 의협 지도부 7명이다.복지부는 “정당한 사유없이 진료거부, 휴진 등 집단행동을 하거나 이를 조장·교사하는 행위를 한 의료인에게는 의료법에 따라 명령서를 직접 교부하거나 우편으로 발송해야 하지만 수취 거절 등으로 공시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불법적 집단행동을 하거나 집단행동을 교

보건의료노동자 4명 중 3명은 주 4일제 근무를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조합원 4만7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보건의료노동자 정기 실태조사 결과 응답자의 75.6%가 주 4일제 근무 도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특히 간호직에서 이 비율이 80.4%로 더 높았다.최근 5년간 이직을 고려한 적이 있는 비율은 64.6%로 이유로는 ‘열악한 근무조건 및 노동강도’(39.2%), ‘낮은 임금 수준’(29.3%)을 꼽았다.또 최근 1년 간 폭언·폭행·성폭력 중 한가지 이상을 경험한 비율은 60.

환자단체들이 무기한 휴진에 참여하지 않고 진료를 이어가는 의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2일 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와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전날 서울아산병원·삼성서울병원·세브란스병원·고대안암병원을 찾아 ‘감사 피케팅’을 벌였다.현재 세브란스병원은 정부의 의대 증원과 전공의 사직 처리 지침 등에 반발해 일부 교수들이 무기한 휴진 중이며 서울아산병원과 고대안암병원 교수들은 4일, 12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돌입할 예정이다. 환자단체들은 “감당하기 어려운 스케줄에도 묵묵히 버텨주셔서 고맙습니다”, “환자 곁을 지켜주신 의료진 여러분 감사합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국내 의료용 마약류 복용 환자가 2천만명에 육박했다고 2일 밝혔다. 식약처의 2023년 의료용 마약류 취급 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받은 환자는 1천991만명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의료용 마약류 처방량은 지난해 18억9천411만개로 전년보다 1.1％ 늘었다.연령별로는 50대 환자가 418만명으로 전체의 21.1％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389만명), 40대(388만명), 30대(246만명) 순이었다.처방된 약 종류는 항불안제가 9억1천824만개로 전체의 48.5％

정부가 자궁 내 태아를 대상으로 한 의료행위 보상을 3.75~5배로 대폭 인상한다.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일 열린 회의에서 소아·태아 고난도 의료행위 보상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태아의 사망률을 낮추고 출생 후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자궁 내 태아에게 행해지는 태아 수혈 등 5개 의료행위에 대한 보상을 확대하기로 했다.태아치료는 모체 내에서 태아에게 수행되는 고위험·고난도의 의료행위로 의료진들이 기피하는 분야로 알려져 있다. 정부는 태아치료의 업무 난이도와 위험도를 고려해 수가(의료행위 대가) 산정 시 반영되는

정부가 의료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에게 조속한 복귀 결정을 재차 촉구하고 복귀 전공의 블랙리스트는 수사 의뢰로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7월부터 전공의 모집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수련병원별 전공의 결원을 파악해야 하지만 아직 명확한 의사결정을 하지 않은 전공의들이 많다”며 “하루라도 빨리 복귀 결정을 내려줄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복귀하려는 전공의를 방해하는 불법적인 행동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최근 의사 커뮤니티에 복귀한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는 신약 개발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글루타티온 활성 평가’ 기술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약물의 세포 내 산화적 스트레스를 모니터링하는 데 중점을 둔다.글루타티온(Glutathione)은 세포 내에서 발견되는 강력한 항산화제로 세포에서 발생하는 산화 스트레스를 중화하고 세포 손상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또 면역 체계 강화, 해독 작용 및 단백질 합성 등 생리학적 과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건강한 세포에서는 환원된 글루타티온이 높은 비율로 존재하지만

이달부터 경북 경주와 의성 등 9개 지역에서 초등학교 1학년과 4학년을 대상으로 ‘아동치과주치의 건강보험 시범사업’이 시행된다.보건복지부는 1일 기존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한 1차 시범사업이 지난 4월 종료됨에 따라 이번 2차 시범사업에 초등학교 1학년까지 포함한다고 밝혔다. 시범사업 지역도 광주·세종 2곳에서 경북 경주·의성을 비롯해 서울·광주·대전·세종, 강원 원주, 전남 장성, 경남 김해 등 9개 지역으로 늘어났다. 시범사업은 이달부터 2027년 2월까지다.내년 2학년과 5학년에 이어 2026년에는 초등학교 전 학년으로

영남대의료원이 의료 현장의 자율주행 서비스로봇 운영에 첫발을 내딛었다.영남대의료원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열린 ‘서비스로봇 실증사업 시연회’에서 자율주행 서비스로봇 2대의 안전성과 주행 경로를 점검하는 시범 운행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행사에는 김종연 영남대의료원장, 신경철 영남대병원장, ㈜대동모빌리티 감병우 전무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환자 이송 체어로봇 1대와 약제·의료물품 이송로봇 1대가 시범운행했다. 환자 이송에 사용된 저속자율주행로봇은 2세대 체어로봇으로 대동모빌리티가 지난해 대구미술관 관람객을 대상으로 도슨트 체어로봇 운행

1일부터 연간 365회를 초과하는 외래진료를 받으면 건강보험 본인부담률이 기존 약 20%에서 90%로 크게 올라간다.보건복지부의 ‘본인부담 차등화’ 정책 시행에 따른 것으로 처방일수·입원일수 등을 제외하고 365회를 넘는 외래진료는 366회째부터 90%의 본인부담률을 적용한다.다만 아동·임산부·중증질환자와 희귀·중증난치질환자 등 산정특례자가 해당 질환으로 외래진료를 받을 때는 예외로 인정된다. 외래진료 횟수는 매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를 기준으로 산정되며 올해는 시행일인 7월 1일부터 적용된다.복지부는 “한해 수백 번 외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는 지난달 28일부터 재조합 단백질과 합성 저분자물질, 펩타이드 등 복합체에 대한 3차 구조 규명 기술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30일 케이메디허브에 따르면 최근 제약업계가 관심을 보이는 구조 기반 약물 설계(SBDD)는 표적단백질의 3차원 구조를 분석해 화합물을 최적화함으로써 신약개발을 빠르고 정밀하게 한다. 특히 인공지능(AI) 활용 신약개발은 가상의 단백질 구조를 기반으로 수행되기 때문에 직접 실험을 통해 단백질 3차 구조 규명이 필수적이다.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는 이러한 요구를 반

보건복지부는 7월부터 장기입원 후 퇴원하는 의료급여 수급자에게 의료·돌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재가 의료급여’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한다.사업의 주요 대상자는 한 달 이상 장기 입원 중이지만 의료적 필요가 낮아 퇴원할 수 있는 의료급여 수급자와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는 환자들이다. 이들에게는 돌봄 계획 수립 후 의료·돌봄·식사·이동지원 등 필수 서비스와 함께 주거 환경 개선, 복지용품 및 냉난방 용품 제공 등 선택 서비스가 제공된다.2019년 6월 13개 지역에서 시범 실시된 후 지난해 7월부터 73개 지역으로 확대됐다. 지금까지

경북대병원이 최첨단 인공지능기술(AI)이 탑재된 자기공명영상촬영장치(MRI) 2대를 추가로 도입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도입한 MRI ‘마그네톰 비다(MAGNETOM VIDA)’ 모델은 최신형 4세대 인공지능기술(Deep Resolve)이 탑재됐다. 환자의 생체 신호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하드웨어와 영상의 왜곡을 줄이는 기술로 고품질의 정확한 검사가 가능하다. 소아·노약자와 폐쇄공포증 등 환자에게도 안락한 검사 환경을 제공하고 MRI 테이블에 호흡 패턴을 측정하는 센서를 장착해 환자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의식이 없는 응급환자와 치매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가 다음 달 열리는 제22회 인터비즈 바이오 파트너링&투자포럼 2024에서 자사의 우수기술 사업화에 나선다.인터비즈는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국내 최대 산업 기술거래 파트너링 행사로 케이메디허브가 조직위원회로 참여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파트너링을 통한 근본적 미충족 헬스케어 수요 해결 도전’을 슬로건으로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휘닉스 아일랜드 제주에서 열린다.케이메디허브는 매년 바이오헬스산업계 오픈이노베이션 실현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이 행사에 참여해 10개의 제약·바이오헬스 분야 기술을

정부는 세브란스병원이 27일 무기한 휴진에 들어간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내며 의료진이 환자 곁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김국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연세대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집단휴진에 돌입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서울대 의대, 성균관대 의대, 가톨릭대 의대 교수들의 휴진 유예에도 수도권 주요 병원에서 집단휴진을 강행한다는 사실이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이어 “정부는 대부분 교수가 환자 곁을 지켜줄 것이라 믿는다”며 “집단휴진보다는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는 대구·경북 지역 암 경험자들의 정신건강 관리를 지원하기 위한 ‘마음충전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마음충전사업은 대구·경북지역 주민들의 정신건강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3개년 계획으로 추진된다. 특히 중장년층 암 경험자 중 우울과 불안감을 겪는 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대구와 포항에서 각각 운영되고 있다. 대구에서는 암 경험자 약 25명을 대상으로 심리치료 전문가인 통합관리자의 개입으로 감사일기 쓰기 등을 통한 마음 다스리기와 회기별 전문강사에 의한 웃음치료, 싱잉볼 테라피, 원예체험, 다도체험 등의 6

최근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되면서 감기와 몸살 증상을 비롯한 면역력 저하를 겪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무더위로 인한 불규칙한 수면, 과도한 땀 흘림, 운동 부족, 찬 음식의 과다 섭취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리게 되고 이로 인해 인체의 신진대사 기능이 원활하지 못하게 된다.한의학에서는 땀을 통해 노폐물뿐만 아니라 신체를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데 필요한 진액(津液)이 빠져나간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는 수분과 전해질이 배출되는 것과 일맥상통한다.따라서 평소에 몸이 약한 사람이나 어린이·노인들은 각종 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