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인체 내 생명현상을 이해하는 기초인 생체분자 사이에 작용하는 미세한 힘을 고효율로 방향까지 제어하면서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세대 의공학부 이상우 교수팀은 12일 불균일한 전기장을 이용해 마이크로입자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유전영동집게’를 이용해 분자 간의 양방향 결합 특성을 고효율로 분석할 수 있는 생체분자 간 결합력 측정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생체분자는 생물의 기능을 담당하는 특수 분자로 주로 탄소, 질소, 산소로 구성돼 있고 분자량이 작은 DNA나 아미노산으로부터 분자량이 큰 핵산, 단백질, 고분자 다당류 등까지 다양하다. 이들 생체분자 간 결합력 측정과 분석은 유전정보가 담긴 DNA 특성분석, 단백질 합성·소멸 등과 같은 생명현상 특성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줄기세포에서 새로운 조직, 장기들이 분화, 생성될 때 발현되는 생체분자 간의 결합력 특성을 분석할 수 있으면 줄기세포에서 어떤 종류의 조직, 장기들이 분화돼 나오는지 이해하는 데 중요한..

따뜻해진 햇볕에 나들이 계획으로 들뜬 마음도 잠시, 봄바람에 실려 온 꽃가루와 황사로 우리 눈은 편안할 틈이 없다. 건조한 공기와 미세먼지 등의 유해물질로 인해 눈에 건조함과 이물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심한 경우 눈이 가렵고 충혈 되거나 부어오르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눈이 가렵고 충혈 되고 붓는 현상은 대부분 감염성 또는 알레르기 결막염의 증상이다. 이 증상은 특히 봄철에 기승을 부리는 경우가 많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꽃가루 또는 화학 자극 등 환경적 요인에 의해 눈 결막에 염증이 생겨 가려움, 충혈, 이물감, 눈물의 과다 분비 등의 증상을 나타나는 안질환이다. 보통 눈이 가렵거나 이물감이 생기면 눈을 비비는 경우가 많은데, 이로 인해 2차 세균 감염이 되거나 각막 손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손을 대지 말고 점안제를 이용해 씻어 내야 한다. 특히 알레르기 결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원인이 되는 환경 인자들을 피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완전히 피하는 것은 어려우므로 노출을..

대구지역 의료인들이 국내 의료단체의 수장에 잇따라 오르고 있다. 이동국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신경과 교수는 최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대한신경과학회 2016년 35차 춘계학술대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대한신경과학회는 1982년 창설, 현재 2천여명의 회원들을 거느린 단체로 국민들의 신경 질병과 관련된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교수의 임기는 내년 3월부터 2018년 2월까지로 1년간 이 단체를 이끌게 된다. 특히 그는 서울지역 2명의 후보자들과 함께 경합, 높은 득표율로 제35대 회장에 선출돼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이 교수는 “대한신경과학회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라는 의미에서 큰 직책을 맡겨 주신 것 같다”며 “임기 동안 학회 발전과 의학연구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했다. 강구정 계명대 동산병원 간담췌외과 교수도 최근 열린 제44차 한국간담췌외과 춘계학술대회에서 한국간담췌외과 차기 회장으로 선임됐다. 대구 의료계 한 관계자는 “종합병원 교수 등 지역 의료..

따뜻해진 햇볕에 나들이 계획으로 들뜬 마음도 잠시, 봄바람에 실려 온 꽃가루와 황사로 우리 눈은 편안할 틈이 없다. 건조한 공기와 미세먼지 등의 유해물질로 인해 눈에 건조함과 이물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심한 경우 눈이 가렵고 충혈 되거나 부어오르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눈이 가렵고 충혈 되고 붓는 현상은 대부분 감염성 또는 알레르기 결막염의 증상이다. 이 증상은 특히 봄철에 기승을 부리는 경우가 많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꽃가루 또는 화학 자극 등 환경적 요인에 의해 눈 결막에 염증이 생겨 가려움, 충혈, 이물감, 눈물의 과다 분비 등의 증상을 나타나는 안질환이다. 보통 눈이 가렵거나 이물감이 생기면 눈을 비비는 경우가 많은데, 이로 인해 2차 세균 감염이 되거나 각막 손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손을 대지 말고 점안제를 이용해 씻어 내야 한다. 특히 알레르기 결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원인이 되는 환경 인자들을 피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완전히 피하는 것은 어려우므로 노출을..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첨복재단·DGMIF)이 첨단의료 연구장비 활용 및 기술·시험·분석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의료기술지원시스템(MTS·Medical Technology System)을 구축, 내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첨복재단은 의료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가 조성한 공공기관으로, 현재까지 장비 구축에만 947억원을 투입, 820여종의 첨단장비를 구비하고 있다. 국내 보건의료산업의 취약 분야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첨복재단은 이같은 최신장비의 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이번에 연구장비 사용 신청을 보다 간소화한 MTS를 도입한 것이다. MTS 도입으로 연구자들은 홈페이지(http://mts.dgmif.re.kr)에 접속만 하면 첨복재단이 갖춘 장비를 검색하고 사용 신청을 할 수 있으며, 비용 지급 절차도 간단해졌다. MTS는 첨복재단이 보유 중인 고가의 첨단의료 연구장비를 활용한 의료연구, 기술지원, 실험환경 등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첨복재단이 보유 중인...

공중보건의(이하 공보의)가 빠르게 줄고 있다. 이로 인해 농어촌 등 오지와 지방도시의 환자들이 공공의료서비스를 받는 데 불편이 커지고 있다. 공중보건의는 군(軍) 복무 대신 농어촌 보건소, 보건지소, 공공의료원 등에서 계약직 신분으로 3년간 일하는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를 말한다. ◇ “오늘은 의사 선생님이 없어요?”…공중보건의 감축에 곳곳 ‘불편’ 지난달까지 울산시 울주군내 주민은 6개 보건지소에 가면 언제나 의사(공보의)로부터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의사를 만날 수 없는 날이 많이 생겼다. 군내 공보의가 줄면서 6개 보건지소를 담당하던 6명의 공보의가 5명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공보의 5명이 6개의 보건지소를 순회하며 근무 중이다. 울주군보건소 관내 공중보건의는 이달초 19명에서 17명으로 줄었다. 보건소에 근무하던 의사(의과) 2명이 의무 복무 기간을 마친 것이다. 보건소는 빈 2자리를 보건지소 근무자 중 1명, 통합보건지소 근무자 2명 중 1명을 전환 배..

(주)티에이케이 최석탁 대표이사가 부친의 진료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최근 계명대 동산의료원을 찾아 새 병원 건립기금으로 써달라며1억원을 쾌척했다. 최 대표이사의 부친은 동산의료원 위장관외과와 비뇨기과 등에서 30년 가까이 건강을 관리해 왔다. 최 대표이사는 동산의료원 의료진들의 노고에 대해 고마움을 전하며 “이 기금이 새병원 건립과 함께 대구·경북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

최근 난청 환자가 해마다 늘고 있다. 사회경제적 여건의 향상과 더불어 노인성 난청 환자들이 병원을 많이 찾는 것도 이유가 되지만 도시생활에서 흔히 간과하기 쉬운 소음이 원인이 되고 있다. 난청환자 증가에 발 맞춰 청력 회복을 위한 치료방법 또한 많이 발달됐다. 인체의 귀는 구조적으로 세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개와 외이도로 구성된 ‘바깥귀’, 고막과 이소골 등으로 이루어진 ‘중이’, 그리고 달팽이관, 전정기관, 세반고리관을 포함하는 ‘내이’ 이다. 외이와 중이에 문제가 생긴 청력손실은 수술이나 약물치료로 회복될 수 있다. 그러나 내이에서 청력을 담당하는 달팽이관의 유모세포가 손상되면 약물 치료로 청력을 회복하기에 한계가 있다. 이 경우 보청기 착용, 중이 이식술, 인공 와우 수술 중 하나를 고려해야 한다. ◇ 보청기 착용 시력이 안 좋으면 안경을 착용하듯이, 청력이 나쁘면 보청기를 착용해야 한다. 그러나 정확한 검진을 통하여 본인의 청력장애 정도나 특성에 맞추어 끼지 않으면 오히..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DGMIF)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는 26일 재단 커뮤니케이션센터 2층 국제회의실에서 ‘2016년도 제1회 의료기기 기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세신정밀 이중호 대표이사, ㈜유바이오메드 엄년식 대표이사 등 현재 첨단의료기기센터와 공동연구개발을 수행 중인 기업 등 의료산업 관계자 50여명이 참석, 인·허가 규정 개정에 따른 대응 방안 등 최신 의료기기산업 정보를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또 공동연구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요구를 적극 수렴하는 현장밀착형 기업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한국산업기술평가 관리원 김성호 팀장, 식품의약품안전처 박해대 연구관을 초빙해 올해 의료기기 중점 투자방향과 의료기기 국내외 인·허가 정책 최신동향에 대한 정보를 나눴다. 이상일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장은 “최근 정부는 기업지원 활성화 방안으로 제도적 장치 마련 및 규제완화 정책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도 국가 의료기..

대구파티마병원은 최근 직장어린이집 축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운영에 들어간 어린이집은 병원 직원들의 일과 가정 등 양립 지원을 지속적으로 적극 지원하기 위해 건립됐다. 어린이집의 정식 명칭은 에코 파티마병원 직장어린이집이다. 양 기관은 아동의 신체적, 지적, 정서적, 사회적 발달에 기여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보육을 위해 충분하고 균형있는 영양 공급, 정기 건강관리 및 청결위생의 일생화, 안전사고 예방 및 기타 아동보육에 필요한 사항에 대해 지원하고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직장어린이집의 운영으로 어린 자녀를 둔 병원 직원들은 아이들과 함께 출·퇴근하고, 휴식시간 등을 이용해 아이들을 돌봐 보육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병원 측에선 직원들이 마음 놓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어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되는 등 만족도가 높다.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

박대환 대구가톨릭대학병원 성형외과 교수가 최근 세계미용성형외과학회(International Society of Aesthetic Plastic Surgery·ISAPS) 한국 대표로 취임했다. ISAPS는 1970년 설립된 단체로 멤버십간 최상의 표준 지침을 세우고, 전 세계적으로 환자의 안전을 위해 지속적인 교육을 시행하는 것을 미션으로 운영되고 있는 단체다. 현재 100여개의 나라가 참여하고 있고 회원 수는 3천여명에 이른다. 관련 분야 전문저널 발행 등 학문적인 지식을 공유하는 단체다. 박 교수는 성형외과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높은 명성을 가지고 있다. 그는 국제강연 및 저서, 다수의 SCI 논문 출판 등 한국을 대표하기에 적합함을 인정받아 세계미용성형외과회원의 투표 절차를 거쳐 ISAPS 한국 회장으로 선출됐다. 박 교수는 앞으로 4년간 세계미용성형외과 회장을 보좌하며 각종 학술활동, 봉사활동, 국제미용성형 동향조사활동 등에 관여하게 되며, 세계미용성형외과가 주관하는 강연의 연..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이 증가하는 러시아 의료관광객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진료 책임을 다하기 위해 발빠른 행보를 취하고 있다. 동산의료원은 메디시티 대구 ‘선도의료기관 해외거점구축 및 마케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이달 3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러시아 현지에서 환자 진료뿐 아니라 학술교류회, 협력기관장 초청간담회, 현지 의료기관 견학, 홍보설명회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이 의료원 직원들은 이 기간 러시아 암환자들을 직접 진료하고 동산의료원이 보유한 최신 수술법을 러시아 의사들에게 전수, 향후 중증질환의 의료관광객에게 진료연속성을 높인 한편 병원간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동산의료원 소화기내과 황재석 교수와 대장항문외과 백성규 교수는 지난 1월 MOU(업무협약)를 체결한 사하공화국 암병원에서 암환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상담했으며, 간암과 대장암의 최신 진단과 치료법을 암병원 의사들에게 교육하고 학술교류회를 가진 것. 이에 앞서 러시아 사하공화국 암병원 의사들은 미리..

대구 누네안과병원이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함께 진행한 ‘90일의 기적’ 헌혈 나눔 캠페인에서 모은 후원금과 헌혈증을 최근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사회사업팀에 기부했다. 누네안과병원은 지난 12일 칠곡경북대학교병원에서 백혈병 치료를 받는 어린이를 돕기 위해 후원금 500만원과 헌혈증 234매를 전달했다. 이날 기증된 후원금과 헌혈증서는 ‘누네안과병원 전 직원 헌혈 캠페인’, ‘90일의 기적, 동성로 게릴라 응원 버스킹’ 등 지난 12월부터 개최한 온·오프라인 헌혈 나눔 캠페인에서 모인 것으로, 칠곡경북대학교병원에서 치료 중인 백혈병·소아암 환자에게 전달, 사용될 예정이다. 김시열 병원장은 “이번 헌혈증 기부는 백혈병과 소아암으로 고통 받는 어린 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며 “누네안과병원은 힘든 치료과정을 이겨내야 하는 백혈병·소아암 환자의 완치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누네안과병원은 지난 2013년부터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90일의 기적 헌혈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국내 연구진이 패혈증을 악화시키는 핵심 요인을 밝혀내고 이를 억제하는 실험적 항체를 개발, 패혈증 치료에 새 가능성을 제시했다. 기초과학연구원(IBS) 혈관연구단(단장 고규영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은 20일 패혈증 진행과 치료에 핵심 역할을 하는 새로운 혈관 표적 단백질(TIE2)을 발견하고 이를 활성화하면 패혈증 악화를 강력히 억제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패혈증을 악화시키는 단백질(ANG2)은 억제하고 미세 혈관을 보호하는 TIE2 수용체는 강화하는 신개념의 실험적 항체 ‘앱타’(ABTAA)를 개발했다. 앱타는 혈관 손상을 예방하면서 동시에 혈관을 강화하는 이중작용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매년 세계에서 1천900만명 이상의 사망 원인이 되는 패혈증에 걸리면 모세혈관 파괴로 인한 주요 장기 기능이 저하 등 치명적 증상이 나타나지만 진행과정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아 표적치료제 개발은 난항을 겪어왔다. 연구진은 패혈증 진행을 막으려면 혈관 손상과 혈액 누출을 억..

영남대병원 교수들이 세계인명사전에 잇따라 등재되고 있다. 이 병원에 따르면 마취통증의학과 정성미 교수, 신경외과 김상우 교수, 성형외과 이준호 교수가 각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인정 받아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 후 인 더 월드’(Marquis Who’s Who in the World) 2016년판에 최근 등재됐다. 100여년의 역사를 가진 마르퀴즈 후즈 후 인 더 월드는 미국 인명정보기관(ABI), 영국 캠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와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3대 인명사전으로 꼽힌다. 매년 각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물을 선정해 프로필과 업적을 등재하고 있다. 정성미 교수는 전신마취제의 혈관 반응성을 비롯한 약리학적 특성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으며, 전신마취에 대한 인체의 스트레스 반응에 대한 임상과 실험 연구논문을 수차례 발표했다. 최근 4년간 SCI 및 SCIE (과학논문 인용 색인)급 국제 학술지에 10편을 포함, 현재까지..

경북 구미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 4명이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구미보건소와 학교에 따르면 지난 18일 학생 4명이 구토와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다. 한편 지난 11일 집단 식중독 증세로 4일간 임시휴업을 한 구미지역 다른 고교 학생 60여 명은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뉴스

경북 포항에서 회를 먹은 관광객이 집단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여 병원 치료를 받았다. 19일 울진군보건소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9시께 울진 한 호텔에 머물던 60~70대 여성 11명이 구토·설사 등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여 울진의료원으로 이송됐다. 경남과 수도권에서 울진에 온 이들은 이날 점심때 포항에 있는 한 식당에서 회를 먹은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이들의 검사물을 채취해 조사하고 있다. 포항=김기영기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DGMIF) 조성진 박사팀이 경북대병원 선도형 신약개발사업단 전용현 박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희귀난치성 질환인 미분화갑상선암의 치료용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 신약개발 전문기업 ㈜한국전통의학연구소에 기술이전했다. 특허법인 플러스의 기술중개 자문 하에 이뤄진 이번 기술이전의 계약 규모는 약 10억원의 정액기술료와 함께 시판 후 순 매출액의 3% 정도의 경상기술료를 추가로 받는 조건으로 알려졌다. 양 기관의 연구진에서 공동개발해 확보한 이번 원천기술의 성과는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선도형사업단 대사성질환 치료제 개발 과제의 결과물이다. 특히 이번에 신규 개발한 후보물질은 ERRγ(Estrogen-related Receptor Gamma)의 활성을 효과적으로 조절해 세포내 나트륨 요오드 공수송체 (sodium iodide symporter; NIS)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일부 항암치료에 사용되는 방사성요오드 치료법을 효과적으로 증진시킬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한국에 입국한 아랍에미리트 국적자가 13일 서울 강북삼성병원 응급실을 방문해 메르스 의심 진단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 국적의 M(22·여)씨는 이날 오전 2시께 고열을 호소하며 강북삼성병원을 찾았고, 진찰 결과 열이 38.7도에 이르는 등 메르스 의심환자로 진단을 받았다. M씨는 일행 2명과 함께 병원에 왔고, 이들 일행은 진단 결과가 나오기 전인 오전 4시께 병원을 떠나 인근 숙소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질병관리본부는 경찰과 공조해 이들이 묵은 숙소에서 이들의 신병을 확보,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섬유근통은 전체 인구의 3% 이상이 가지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지만 일반 검사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주변인들로부터 꾀병으로 오해 받으며 고통 속에 살아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통증은 참는 것’이라는 우리나라의 고유정서가 섬유근통 환자들의 병세를 더욱 악화시킨다. 참을 수 없는 전신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도 있지만 단지 나이가 들어 생기는 증상이려니 하고 일단 참아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전신 통증 △눌렀을 때 아픈 압통점 △아침에 일어났을 때 온몸이 뻣뻣한 경우 △만성 피로 △불면증 및 두통 △안구건조 △손발이 찬 경우 △이유 없이 슬프거나 감정이 가라앉는 경우 △잦은 설사와 변비 △소변을 자주 보거나 생리통이 심한 경우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섬유근통을 의심해야 한다. 일단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야 한다. 진단은 임상적으로 이뤄지므로 전문의사의 문진과 신체진찰이 진단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 류마티스질환에는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