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병원이 국내 안과로는 최초로 영국 옵토스사의 광각안저촬영기(Optos California·옵토스 캘리포니아)를 도입했다. 옵토스사는 이 분야 특허를 갖고 있는 등 관련 분야 최고 권위를 가진 제조사다. 이번에 영남대병원에 도입된 기종은 최초로 주변부망막의 자가형광검사 및 형광안저혈관조영술, 인도사이아닌그린혈관조영술을 한번에 할 수 있게 한 모델이다. 기존의 안저촬영기는 시신경과 황반을 포함한 중심의 30~50도 영역만 촬영이 가능한데 비해, 이 기종은 180~200도 가까운 화각으로 망막 전체를 짧은 시간 내에 촬영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망막검사 시 인위적으로 눈동자를 확대하는 데 따른 눈부심이나 조절장애 등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고, 망막 주변부의 병변을 검사하는 시간을 줄여준다. 사공민 영남대병원 안과 교수는 “짧은 시간 동안 망막전체를 정확히 검사하는 것이 가능해져 진료 효율의 극대화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

대전 선병원재단 선치과병원 기업연구소가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 들어선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인체맞춤형 치료물 제작기반 구축 사업’ 주관기관인 경북대 산학협력단과 선치과병원은 이날 경북대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 첨단실에서 인체맞춤형 치료물 의료산업 육성에 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선치과병원 기업연구소는 오는 5월말 대구경북첨복단지에 입주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인체맞춤형 치료물 치과분야 산업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소 설립 △정부과제 공동 연구 △맞춤형 치과의료 산업기술에 대한 지역 산업체와의 협력 등 인체맞춤형 치료물 의료산업 육성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특히 선치과병원은 인체맞춤형 치료물 제작기반 구축 사업을 통해 치과 의료기술의 산업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하루만에 보철치료가 가능한 첨단 3D 디지털 캐드캠(CAD/CAM) 시스템의 활용 및 연구를 통해 장비의 국산화는 물론, 보철치료물 제작시간을 기존 2~3시간에서 10분 내외로..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 김종기 교수(의공학)가 산업통상부 지원을 받아 녹내장치료 및 안압용 스마트 컨택트렌즈를 개발한다. 3일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에 따르면 김 교수의 이번 연구과제는 각도 변환 광결정식센서와 모아레패턴 변화를 이용한 안압진단센서 개발과 중합식 Surfactant(계면활성제)를 이용한 3D-나노기공구조의 약물전달기능이 집적된 스마트 컨택트렌즈 시스템 개발로써 3년간 산업통상부로부터 국비 30여억원을 받아 진행된다. 김 교수가 개발 중인 렌즈는 착용시 온도 또는 누액 효소에 반응해 일정한 양의 녹내장 치료 약물이 지속적으로 방출되며, 안압 상승시에는 일정 안안값에 반응해 각막주변각도-스트레인을 감지하고 광결정센서 색깔이나 렌즈에 식각 장착된 모아레패턴이 변화돼 녹내장 위험군 또는 녹내장 환자의 안압변화를 손쉽게 모니터링, 진단 및 치료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 교수는 또 후속적으로 안구 후방질병인 신생혈관성 망막변성증 치료를 위해 유리체강내 이식..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로봇수술을 시작한 지 4년여만에 수술 실적 1천례를 달성했다. 3일 동산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로봇수술센터장인 조치흠 산부인과 교수가 지난달 15일 부인과 환자를 상대로 1천번째 로봇수술을 무사히 마쳤다. 동산병원은 2011년 6월 다빈치 Si 로봇수술 장비를 들여와 갑상선암, 전립선암, 부인암, 대장암, 위암, 폐암 등 분야에서 로봇수술을 시행했다. 1천례 중 231례는 단일공 수술 즉 몸에 구멍 하나를 내고 진행하는 고난도 수술을 시행한 실적이다. 동산병원은 특히 부인암 분야 단일공 로봇수술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했으며, 자궁내막암 로봇수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미국 존스 홉킨스병원에 이어 세계 2번째로 자궁경부암 단일공 로봇수술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같은 동산병원의 앞서가는 기술력은 대만, 홍콩, 싱가폴 등 아시아권 나라 의사들의 연수로 이어지고 있다. 매년 외국 의사들이 고난도 로봇수술을 배우기 위해 이 병원을 다녀가고 있..

입맛도 없고 시간도 없다. 그래서 아침식사는 딴 세상 이야기며 특히 스스로 끼니를 챙겨야 하는 싱글에겐 더욱 그렇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아침식사를 멀리하는 습관에서 하루라도 빨리 빠져나와야 한다. 아침식사를 거르면 몸의 기능이 제대로 발휘되기 어렵고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아침식사란 영어로 ‘breakfast’, 글자 그대로 ‘공복을 깨뜨린다’라는 말로 하룻밤 동안 길게는 15시간 이상 되는 공복기를 멈추게 하여 식사로써 대사작용의 시작을 알리는 일이다. 다이어트를 하려고 아침을 안 먹으며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 아침을 굶으면 더 뚱뚱해진다. 오전 내내 공복감에 시달리다가 점심을 폭식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기초대사율이 감소하여 에너지 소비량이 줄어 오히려 체중이 불어난다. 1년 동안 모으면 무려 7kg의 체중이 해당된다. 전날 술자리에서 담배까지 피운 사람이 속이 쓰리다고 아침을 굶으면 더 위험하다. 담배는 혈중 피브리노겐을 상승시켜 혈액을 끈적거리게 하기 때..

경북대병원이 환자 한명에게 두명의 기증자에게서 각각 간 일부를 받아 이식하는 ‘2대1 간이식 수술’을 성공했다. 28일 경북대병원에 따르면 B형 간염과 간암 판정을 받은 조모(45)씨가 지난 2일 두명의 기증자에게 동시에 간 일부를 받아 이식하는 수술을 받았다. 기증자는 조씨 큰 아들(23)과 작은 아들(20). 조씨는 당초 큰 아들 간만 기증받을 예정이었으나, 검사 결과 큰 아들의 용적(간 크기)이 작아 혼자 이식하면 큰 아들의 정상적 회복이 어렵다고 의료진은 판단했다. 이에 따라 조씨는 작은 아들 오른쪽 간과 큰 아들 왼쪽간을 동시에 기증받게 됐다. 수술 과정도 험난했다. 통상 1대1 간이식 수술은 5명 가량 의료진이 각각 2개의 수술실에 투입되고 5∼6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이번 수술에는 동시에 3개 수술실이 필요했고 시간도 아버지는 11시간, 두 아들은 각각 6시간씩 걸렸다. 병원 관계자는 “현재 두 아들은 모두 퇴원해 일상으로 복귀했고 조씨는 일반병실에서 빠른 회복세를 보이..

허혈성 심장질환은 돌연사를 일으키는 가장 주된 원인이다. 하지만 예방하고 제대로 치료한다면 치유될 수 있다. 허혈성 심장질환은 심장으로 전해져야 하는 산소와 에너지 공급이 부족해 가슴이 아픈 병이다. 즉 심장혈관(관상동맥)의 죽상경화(동맥경화)로 인해 심장근육으로 보내야 하는 혈류 및 산소 공급의 부족으로 발생한다. 안정 시에는 증상이 없다가 운동 또는 심한 노동을 할 때 증상이 수분 정도 짧게 발생하는 안정성 협심증부터, 안정 시에도 흉통이 발생하고 강도가 심해지는 불안정 협심증이 있다. 더 나아가 흉통이 상당시간 지속되고 그대로 두면 급사할 수도 있는 급성심근경색증, 주로 새벽이나 아침에 발생하고 음주와 흡연이 관련되는 변이형 협심증 등이 있다. 이 질환은 여러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만성질환인 당뇨병, 고혈압, 고지질혈증이 위험요소들이며, 최근 고지방·고열량식의 서구화된 식단이 비만을 일으켜 질환의 발생을 증가시키고 있다. 또 생활습관 중 흡연과 운동부족과도 연관..

대구파티마병원이 대구지역 종합병원으로는 최초로 소아조혈모세포이식에 성공했다. 25일 파티마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은 지난달 말 급성 골수구성 백혈병을 앓고 있는 소아에게 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했다. 수술은 성공적이었으며, 파티마병원은 현재 외래진료를 통해 추적관찰을 하고 있다. 환아는 24개월 된 남아로 지난해 6월 오른쪽 관자놀이 윗부분이 부어 2주간 지속되고 오른쪽 눈도 3일간 부어 내원했다. 신체검진 상에는 다른 이상이 없어 혈액검사를 실시, 백혈병 암 세포가 나타났고 골수검사에서 급성 골수구성 백혈병 확진을 받았다. 이 환아는 조혈모세포이식 시행 이후 백혈구와 혈소판이 생착하는 등 상태가 호전돼 지난달 23일 퇴원했다. 소아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한 하정옥 대구파티마병원 과장은 “조혈모세포이식을 할 수 있는 무균실과 정밀 검사장비, 숙련된 의료인력을 모두 갖추고 있었기에 이번 소아조혈모세포 이식을 성공적으로 시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

채종일 한국건강관리협회장과 현기붕 사무총장이 지난 23~24일 대구지부와 경북지부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올해 주요 업무현황 및 추진계획 보고를 받았다. 올해 1월 4일 제24대 회장으로 취임한 채 회장은 “근거중심의 건강검진으로 건강 위험군을 발견하고 건강한 생활습관 유도를 통해 건강증진활동을 펼쳐 나가는 것이 국민건강지킴이로서의 협회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더불어 사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건강수명 연장을 위한 질병 예방 ◇건강검진 전 분야의 품질관리 강화 ◇사회공헌 활동 확대 ◇제5군 감염병 예방사업 지원 등에 나설 계획이다. 채 회장은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서울대 의학연구원 감염병연구소 소장, 대한기생충학회 회장, 대한의사협회 학술이사를 역임했다. 현재 서울대 의대 기생충학교실 교수로 재직 중이다. 현기붕 사무총장은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서부지부 본부장을 거쳤으며 대통령표창, 보건복지부표창 등을 받았다. 남승렬기자 pd..

최정윤 대구가톨릭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가 최근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출됐다. 의학한림원은 기초 및 임상분야를 포함한 의약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이 있는 의학자들을 회원으로 하는 석학단체로 현재 416명의 정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최 교수는 SCI 논문 100여편을 포함해 국내외 전문 학술지에 200편 이상의 연구논문을 발표하는 등 꾸준한 연구 활동해왔으며, 그 업적을 인정받아 국내 의학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의학한림원 정회원에 이름을 올렸다. 임기는 5년이다. 최 교수는 대구가톨릭대병원 홍보실장, 교육연구부장, 대외협력실장, 연구부학장 및 대한류마티스학회 홍보이사 등을 거쳤다. 현재 대구가톨릭대학교 의과학연구소장, 동아시아 류마티스학회(EAGOR) 코디네이터, 대한류마티스학회 기획이사 등으로 활동 중이다.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

대구 곽호순병원의 올해 금요세미나가 오는 3월 4일부터 12월까지 진행된다. 3월부터 매월 첫째주 금요일 오후 2~5시 이 병원 교육실에서 진행되는 올해 금요세미나의 전체적인 주제는 ‘폭력에 대한 개입 및 예방’이다. 먼저 내달 4일 오후 2시 이옥희(대구여성회관), 구현정(곽호순병원), 김학분(새미래정신건강상담센터), 이자리(대구청소년성문화센터)씨 등이 강사로 나선 가운데 ‘가정폭력 피해실태와 피해자 특성 및 치료적 개입’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한다. 이어 4월 1일 ‘가정폭력 가해자 특성 및 재발 방지를 위한 개입과 예방’, 5월 5일 ‘폭력 이후 경험할 수 있는 심리적 장애들’, 6월 3일 ‘학교폭력의 현실태 및 치료적 개입 방안’, 9월 2일 ‘성폭력 개념과 유형 및 대처방법’, 10월 7일 ‘개정된 성폭력 처벌법’, 11월 4일 ‘성폭력 피해 실태 및 성폭력 피해자 개입’, 12월 2일 ‘성폭력 가해 실태와 가해자 특성 및 재발방지를 위한 개입과 예방’을 주제로 세미나가 이..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DGMIF)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는 26일 선문대학교 아산캠퍼스에서 이 대학 산학협력단과 공동발전을 위한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한다. 2004년 설립된 선문대 산학협력단은 아산지역에서 기업과 대학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우수 인재 공급과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서비스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날 협약 체결으로 양 기관은 상생과 협력을 위한 구체적 행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선문대학교가 위치한 아산지역은 국내 최고의 전자, 디스플레이, 자동차 산업 집적지역 중 하나로 지역의 산업기반을 활용해 연평균 7.3%의 고성장 분야인 첨단의료기기 산업을 대학 연구 및 교육중점 방향으로 선정, 미래전략 산업으로 육성하는 상황. 선문대 산학협력단은 앞으로 의료기기와 ICT(정보통신기술) 산업의 융합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판단하고, 교육과목도 이와 관련된 전문분야를 더욱 강화, IT기반의 첨단의료기기와 같은 신성장동력 부분에 연구 및 교..

잘 알려진 것처럼 흡연과 비만, 운동 부족, 부적절한 식이는 공통적인 위험 요인이다. 반대로 비흡연 상태, 적정체중 유지,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생활 등은 폐암, 대장암, 전립선암, 유방암 등 대부분의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흡연은 각종 암과 관련된 매우 중요한 위험요인이다. 아예 담배를 피우지 않거나 금연하면 암이 발생할 가능성도, 암으로 사망할 확률도 낮출 수 있다. 폐암, 후두암, 구강암, 인두암, 식도암, 위암, 신장암, 방광암, 췌장암 등이 흡연과 깊이 관련돼 있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암뿐만 아니라 심혈관 질환, 호흡기 질환 등으로 일찍 사망할 위험이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에 비해 33%나 높다고 한다. 금연은 암 예방의 기본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흡연의 영향은 수년간 지속될 수 있지만, 금연 후 10년이 지나면 폐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담배를 계속 피우는 사람에 비해 30~50% 정도 낮아진다. 간접흡연도 흡연과 마찬가지로 폐암을 비롯한 각종 암 발생과 심혈..

간이식이란 다른 방법으로 치료가 불가능한 급·만성 간부전 및 간암 환자에게 공여자의 새로운 간을 이식하는 시술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시행되는 간이식의 주요 원인들은 성인에서는 B형, C형 간염 및 알코올에 의한 급·만성 간부전, 약물 및 민간요법으로 인한 급성 간부전, 자가면역성 질환에 의한 간부전, 간암 등이 있다. 소아에서는 선천성 담도폐쇄 질환 및 대사성 질환에 의한 간부전이 있다. 간암 환자의 경우 초기 간이식의 성적이 그리 좋지 못했지만 간이식 기술의 발달과 적절한 적응으로 인해 최근 다른 치료들에 비해 우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으며, 점차 간이식에서 간암 환자의 비중이 증가, 현재는 약 45% 정도의 간이식이 간암환자의 치료를 위해 시행되고 있다. 간이식은 기증자의 유형에 따라 뇌사자 간이식과 생체 간이식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뇌사자 장기기증이 활성화돼 있는 미국이나 유럽 국가들에 비해 아시아 국가들은 뇌사자 장기기증이 보편화돼 있지 않기 때문에 생체 간이식의 비중이..

길을 걷다가 문득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이 보고 싶어 고개를 들어보지만 안타깝게도 숨 쉬는 것이 두려울 정도로 뿌옇고 흐린 하늘만 눈에 들어온다. 온 대기를 뒤덮은 미세먼지 때문이다.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된 미세먼지는 어떤 물질로 구성돼 있고 얼마나 해로운 것일까. 미세먼지는 먼지에 각종 오염물질이 엉겨 붙어 만들어진다. 암을 유발하기도 하는 미세먼지는 질산염, 암모늄, 황산염 등의 이온 성분과 탄소화합물, 금속화합물 등으로 이뤄진다. 봄이면 기승을 부리는 황사가 중국 몽골의 흙먼지를 타고 날아온 자연현상이라면 미세먼지는 자동차나 공장, 가정 등에서 석탄이나 석유가 연소되면서 배출된 인위적인 오염물질이다. 미세먼지는 우리 몸에 해로운 화학 물질이기 때문에 인체에 가하는 위험성은 매우 크다.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호흡기, 피부 등에 다양한 질환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초미세먼지에 오래 노출될 경우 평소 기관지가 약했던 사람은 기존 질환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또 심장 질환, 순환기 질..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이 대구경북에서는 유일하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러 연수 프로젝트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이 병원은 이달부터 러시아 2개 의료기관 의료진들에게 선진 의료기술 전수에 나서고 있다. 한-러 연수 프로젝트 사업은 2013년 러시아 부랴트 공화국의 연수 요청을 시작으로 부랴트 공화국의 사회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간의 협약과 한-러 보건복지부간의 보건의료 협력 협약 체결을 계기로 시작됐다. 이 프로젝트는 전국 총 7개 의료기관이 선정돼 총 두달간 실시된다. 이달 1일부터 오리엔테이션 및 입교식을 거쳐 각 의료기관에서 연수가 진행 중이다. 의료원장인 최경환 신부는 “러시아를 비롯한 해외 의료진에게 선진 의료기술을 전수하고 나아가 메디시티대구의 위상을 높여 해외 의료 관광객 유치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했다. 한편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지난해 보건복지부의 ‘지역 해외환자 유치 선도의료기술 육성사업’의 대구 대표 의료기관으로 선정돼 활발한 국제 의료기술 교류를..

영남대학교병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폐렴 1차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2014년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동안 국내 482개 의료기관에서 폐렴 치료를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평가다. 영남대병원은 △중증도판정도구 사용률 △객담도말 검사 처방률 △객담 배양 검사 처방률 △혈액배양검사 실시율 △병원 도착 후 8시간 이내 첫 항생제 투여 비율 △금연교육 실시율 △폐렴구균 예방접종 확인율의 총 7개 항목에서 최고 점수인 100점을 획득했다. 정태은 병원장은 “이번 평가에 만족하지 않고 환자가 신뢰를 갖고 진료 받을 수 있는 더 나은 환경과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

대구파티마병원은 지난 17일 서관 6층에서 기존 어린이 놀이방을 새롭게 리모델링해 파티마 어린이도서관 개관식을 가졌다. 이 병원은 (주)여원미디어와 함께 아동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회복하고 증진시켜 주기 위해 어린이병원을 개관했다. 특히 아기자기한 캐릭터로 실내 및 외부를 꾸며 어린이들이 좀 더 책과 가깝게 지낼 수 있도록 환경 개선을 했으며, 기존에 있던 책들 이외에 1천500여권 이상의 새로운 도서들을 추가 비치, 많은 볼거리들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남승렬기자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시지부는 최근 지부 강당에서 대구 동구 솔잎·신암지역아동센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영양, 구강, 금연 등 테마별 어린이 참여형 보건교육을 실시했다. 건협 전국 16개 시·도지부를 통해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교육기부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건협에서 보유하고 있는 인프라를 활용해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생활습관을 길러주는 데 목적이 있다. 교육은 ‘어린이 좋은 습관 만들기’라는 주제로 △건강골든벨 △올바른 식습관과 건강체중 △불소도포를 통한 구강교육 △금연사진 공모전 수상작 전시 등 아이들 참여형 보건교육으로 진행됐다. 남승렬기자

소아 소두증(小頭症)의 원인으로 꼽히는 ‘지카 바이러스’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한국사회는 지난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구멍난 방역체계를 경험한 탓에 방역당국은 촘촘한 방역체계 구축으로 메르스 사태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 사태를 ‘국제보건비상사태’로 규정하고 우리 정부도 지카바이러스의 유입 및 확산 방지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다행히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주변국 중국에서도 감염자가 발생한 만큼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발생 국가를 여행할 때는 모기 기피제를 꼭 챙기고 귀국 후 증상이 없어도 헌혈을 하지 말고 피임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 여행지 확인은 필수…“야외 활동 때 긴 팔·긴 바지 착용” 해외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질병관리본부(www.cdc.go.kr)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2개월 이내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발생한 국가 현황을 확인해야 한다. 현재까지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