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감염될 경우 신생아의 소두증 등을 유발하는 지카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긴급 상황실을 통해 24시간 모니터링을 하는 한편 수입 동·식물에 대한 검역을 철저히 하기로 했다. 특히 내년으로 예정된 모기에 대한 전국 일제조사를 1년 앞당겨 올해에 실시하고, 국민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했다. 걷잡을 수 없는 확산으로 지난해 한국사회를 뒤흔든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한 조치다. 먼저 정부는 지카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실을 통해 지카바이러스 관련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는 한편 국제보건기구(WHO) 및 감염병 발생국 등과 정보 공유를 비롯한 국제공조도 강화키로 했다. 또 지카바이러스 위험국에서 입국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검역을 강화하고, 발열 등 의심증상이 있으면 역학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목재나 묘목을 통한 모기 유충 유입을 막기 위해 수입 원목이 국내에 도착하면 전량 훈증소독..

◇“노로 바이러스 주의”…노인·영유아 떡 먹을 때 조심해야 많은 사람이 모이고 한번에 많은 음식물을 만들어 놓는 설 연휴 기간에는 노로 바이러스 등 식중독을 조심해야 한다. 노로 바이러스 등 바이러스성 식중독은 음식물 섭취와 사람 간 전파로도 쉽게 확산하는 만큼 조리 전, 화장실 사용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굴 등의 어패류는 가급적 익혀 먹고 미리 씻어서 냉장고에 보관했던 채소 등도 먹기 전에 다시 한번 씻어 먹는 게 바람직하다. 명절 음식은 많은 양을 미리 조리해 보관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2시간 내로 식혀서 덮개를 덮어 냉장 보관해야 한다. 베란다에 음식을 보관한 경우 햇빛 등으로 온도가 올라 세균이 증식할 수도 있다. 만약 명절 음식을 먹고 구토,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병·의원을 찾아 진료받는 것이 좋다. 영유아나 노인의 경우 떡을 먹다 기도가 폐쇄되는 등 질식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잘 살피고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조치해야 한다. ◇“..

계명대 동산병원이 106세 할머니를 상대로 암 수술에 성공했다. 100세 이상 초고령자에게 암 수술 사례는 국내는 물론 국외에도 희귀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동산병원은 대장암 환자인 추득실씨에게 복강경으로 대장절제술을 시행해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추 할머니의 주민등록상 나이는 103세지만 실제 나이는 106세다. 추씨는 얼마 전 속이 불편하고 혈변을 동반한 증상으로 동산병원을 찾아 대장내시경 검사로 오름결장암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이 병원 대장항문외과 백성규 교수가 지난달 25일 복강경 대장절제수술에 나섰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추씨는 건강을 되찾아 오는 4일 퇴원할 예정이다. 백 교수는 “고령 환자는 수술 후 회복이 더디고 여러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일반 성인 환자에 비해 높기 때문에 절개 부위가 작고 출혈이 적으며 수술 후 회복이 빠른 복강경 수술을 했다”며 “의학이 발전해 앞으로 초고령 환자도 수술로 더 건강한 노후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

규칙적인 유방 자가검진은 유방암의 조기진단에 큰 역할을 한다. 그러나 본인이 자신을 가지고 정확하게 검진을 하지 않으면 오히려 불안감만 크게 하는 역효과를 낼 수 있다. 이 때문에 의문이 생기면 담당 의사에게 물어 확인한 후 검진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유방 자가검진은 한달에 한번만 하는 게 좋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특히 유방에 자주 손을 대는 것은 정신위생에도 좋지 않고, 유방과 그 주위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시기는 월경이 완전히 끝나는 날이 제일 좋다. 폐경이 됐다면 매달 첫날을 택하는 것이 좋다. ◇유방의 시진과 촉진 큰 거울 앞에 서서 우선 양팔을 옆으로 내린 상태로 양쪽 유방의 크기, 모양, 부종, 피부 이상, 유두 이상 등에 대해 서로 비교하면서 관찰을 한다. 다음엔 양팔을 머리 위로 올린 상태와 양 허리에 둔 상태에서 같은 관찰을 한다. 유방을 만져 볼 때는 반듯하게 누운 자세에서 검사하는 쪽의 팔을..

영남대병원과 대구가톨릭대병원이 ‘폐암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달성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실시한 폐암 적정성 평가는 총 22개 지표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이번 평가는 항암치료를 시행한 117개 기관, 1만174건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다. 심평원은 진단과 수술이 정확히 이뤄졌는지, 적기에 항암화학 요법과 방사선치료를 실시했는지, 항암치료 시 부작용 평가를 잘 하고 있는지 등 진료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적정성 평가를 해오고 있다. 영남대병원은 전문인력 구성, 진단적 평가 및 기록 충실도, 수술, 전신요법, 방사선치료 등 대부분의 평가항목에서 만점의 점수를 받았다. 대구가톨릭대병원도 대부분의 평가항목에서 호평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병원은 앞서 실시된 위암 적정성 평가에서도 내시경절제술에 대한 입원일수가 대구지역 상급병원 중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태은 영남대병원장은 “이번 평가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암 환자들이 최고의 진료를 받을..

침묵의 질환으로 불리는 골다공증과 원인불명의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알려진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처하는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조기진단을 위한 정기적인 검진, 즉 ‘골밀도검사’와 ‘관절염검사’다. 골밀도란 뼈의 단단한 정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골밀도의 감소 정도와 골다공증의 정도를 파악하고 골절의 위험도를 예측하는 검사다. 골밀도 검사방법으로는 이중에너지 X-선 흡수계측법(DXA), 초음파, 정량 전산화단층 촬영술 등이 있다. 골밀도 검사가 필요한 때는 △음주와 흡연이 잦고, 작은 충격에 골절을 경험한 경우 △류마티스성 관절염 등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 △스테로이드 제제를 장기 복용한 경우 △가족 중에 골다공증 환자가 있는 경우 △당뇨병, 위장 및 간 기능 장애를 경험한 경우 △폐경기 여성, 난소 제거술 등으로 조기 폐경이 된 경우 △심한 다이어트를 경험한 경우 △갑상선기능항진증, 신부전증 등 내분비 이상에 의한 질병이 있는 경우 △운동량이 부족하거나 질병 등으..

대구파티마병원은 지난 20~21일 지역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8기 청소년 의사 인터십’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1일차인 20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의학집담회에 참여해 각기 다른 의료진들이 환자의 치료를 위해 협의하는 모습을 참관했다. 또 병원 시설을 견학하고 감염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강의를 청취하는 한편 손씻기 체험에 나섰다. 이어 총 3개조로 나눠 수술실, 호스피스병동, 영상의학과를 로테이션 방식으로 둘러보며 의사 실습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수술실에서는 수술복으로 갈아입고 직접 수술실에 들어가 손씻기 체험, 수술 마취과정 교육과 마취실습을 했으며, 병리과에서는 조직 및 세포 검사과정을 실습했다. 이튿날에는 의료진과 함께 병동 회진에 참여하는 한편 ‘의사와의 만남 및 대화’를 통해 의료인으로서 갖춰야할 요건과 책임, 역할 등을 배웠다. 남승렬기자

대구 효성병원은 지난 18일부터 2주간 대구시교육청 동관 1층 로비에서 1세대 할아버지, 할머니와 3세대 손자, 손녀의 행복한 순간을 담은 ‘2015 세대공감 행복사진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를 열었다. 지난해 효성병원은 대구시교육청의 후원으로 세대간의 소통과 화합, 사랑과 존경을 담은 세대공감 행복사진 공모전을 개최하여 지역의 사진 동호인들과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임병우 효성병원 기획홍보팀 과장은 “이번 세대공감 행복사진 전시회를 계기로 핵가족시대 가족의 건강과 특히 조부모님들의 건강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

계명대 동산병원과 한국장기기증원은 최근 동산의료원 별관 5층 회의실에서 뇌사장기기증자 관리를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서 이세엽 동산병원장, 하종원 한국장기기증원 이사장은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뇌사추정자 발굴과 관리 등 장기이식 의료 분야의 공동발전을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동산병원은 뇌사추정자에 대해 효율적으로 뇌사 판정 및 관리할 수 있는 제반 여건을 갖추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장기기증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양 기관은 뇌사추정자의 적극적인 발굴과 신속한 연락 체계를 갖추고 기증을 위한 의료정보 취득의 보장 등에 관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이세엽 동산병원장은 “동산병원은 뇌사관리와 장기구득에 있어 국내 선두그룹으로 활동해 왔다.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장기기증 활성화와 장기이식 의료분야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DGMIF·대경첨복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는 27일 센터 5층 회의실에서 의약품 비임상 개발 분야 전문회사인 (주)큐베스트컨설팅과 ‘간암 신규 분자표적을 이용한 항암치료제 개발연구’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간암의 신약 개발 초기단계부터 약물의 동태와 효능 등의 평가가 가능해져 간암치료제 후보물질 개발의 성공 확률이 높아질 것으로 신약개발지원센터는 기대하고 있다. 간암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지역에서 유독 발병률이 높은 암이다. 치료제는 2007년 시판허가를 받은 바이엘(Bayer)사의 넥사바(Nexavar)가 유일하며, 2013년 기준 연간 1조원의 시장규모를 갖고 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신약개발지원센터는 간암 신규분자 표적의 활성을 억제하는 물질의 개발을 위한 분자 설계, 화합물 합성연구, 분석시험 업무 등을 수행한다. 또 큐베스트컨설팅은 질환모델동물 효능 평가연구, 비임상 독성평가 및 개발컨설팅 등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한국사회를 휩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 이후 병문안 문화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에서는 처음으로 정부와 지자체, 병원이 병문안 개선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대구시는 27일 칠곡경북대병원 3층 2세미나실에서 ‘병문안 문화 실천을 위한 정부-지자체-병원간 MOU’를 체결한다. 협약식에는 김강립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박경동 대한병원협회 감사, 이탁 대구경북병원회장, 김철섭 북구 부구청장 등이 참석한다. 정부와 지자체, 병원이 참여하는 병문안 문화 개선 업무협약은 대구경북지역에선 처음 이뤄지는 것으로, 대구시는 이날 협약을 시작으로 지역의 대형병원 등과 지속적으로 협약을 체결, 병문안 문화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영애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환자 치료가 중심이 되는 병원문화를 만들기 위해 병문안 문화는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며 “일선 병원의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지역사회로 조기에 확산될 수 있도..

의료산업 지원기관과 병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의료기기 임상연구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DGMIF·첨복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는 27일 서울 쉐라톤 디큐브시티호텔에서 ‘2016년도 병원-기업 상시협력형 R&D(연구개발) 플랫폼 구축사업 통합워크숍’을 개최한다. 병원과 기업간 R&D 플랫폼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한국형 의료기기 산업의 성공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2014년부터 추진하는 사업으로, 첨복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와 분당서울대병원, 고려대안암병원,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대치과병원, 연세대세브란스병원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에 따라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와 이들 병원은 각 품목에 특화된 R&D 플랫폼을 구축해 국내 의료기기 기업을 지원하는 한편 의료기기 개발에 필요한 임상적 지식과 의료기기를 직접 사용하는 의사들의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워크숍을 통해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와 각 병원들은 기업 지원 전략을 상..

소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잠을 잘 자야 한다. 그런데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이 소아들의 깊은 잠을 방해한다. 소아의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은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성장 장애, 행동 및 학습장애 등을 초래할 수 있어 부모님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3~12세 어린이 중 약 10~25%가 수면 중 코를 골며, 이 중 약 10%에서 수면무호흡이 동반된다. 이같은 소아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의 주된 원인은 구개편도와 아데노이드의 비대다. 구개편도는 목젖 양쪽에 호두처럼 튀어나온 편도조직이고, 아데노이드는 목젖 뒤에 숨어 있는 편도조직이다. 어릴 때부터 상기도 염을 자주 앓게 되면 편도조직의 증식이 일어나 편도 조직이 비대해지고, 때문에 소아의 기도가 좁아지게 된다. 주된 증상은 ‘드렁드렁’ 코를 골면서 입을 벌린 상태로 잠을 잔다. 옆으로 누워 자거나 심한 경우 엎드려 자기도 한다. 아울러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거나 낮에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고 과잉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경북대학교병원이 국내 공공의료기관 가운데 청렴도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반면 포항의료원은 전국 의료원 가운데 가장 높은 청렴도를 기록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최근 국·공립대학병원과 치과대학병원, 의료원 등 전국 45개 공공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도 종합청렴도 측정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약 3개월 동안 진행됐다. 청렴도 점수는 내부·외부 청렴도와 정책고객평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종합하고, 부패사건 등이 있었을 경우 감점을 하는 방식으로 도출됐다. 설문조사에는 해당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의사·간호사·행정직종과 입원 환자, 의약품·의료기기 판매업체 관계자, 관리·감독기관 담당자 등 6천947명이 참여했다. 그 결과 대학병원 중에는 경북대병원이 6.52점으로 종합청렴도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어 강원대병 (7.01점), 경상대병원(7.04점), 전북대병원(7.07점)도 최하위권 등급을 받았다. 반면 서울대병원은 7.54점으로 종합청렴도..

대구파티마병원은 최근 각 부서별 업무실적 및 2016년 운영계획 발표회를 가졌다. 발표회에는 박진미 병원장과 각 부서장 등이 참석했으며, 지난 한해 동안의 성과를 공유했다. 또 올해 경영 목표인 ‘가장 신뢰 받는 병원’이 되기 위한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양질의 진료 △생명 존중 △그리스도교적 공동체 △책임있는 관리 등 네 가지 핵심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질지표 관리, 환자경험 관리, 부서간 연대성 증진, 내부 역량 강화 등 전략과제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박진미 병원장은 “개원 60주년을 맞아 올해는 가장 신뢰받는 병원임을 다시 한번 입증 할 것”이라며 “100년 향한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는 한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

사람들이 가장 많이 꼽는 ‘새해 결심’이 바로 건강관리, 그 가운데서도 금연이다. 이러한 결심은 ‘작심삼일’로 끝나는 경우가 다반사다. 설령 독한 마음을 먹고 도전할지라도 1년을 넘길 가능성은 5%가 되지 않는다. 연초 담배 판매량이 급감하다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원상회복되는 경우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결국 새해 건강 목표는 나이나 건강상태에 따라 꼭 실천할 수 있는 몇 가지를 정해 놓고 꾸준하게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 대부분의 흡연자라면 금연에 실패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담뱃값 인상으로 한 때 금연 열풍이 불었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시들해졌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금연을 향한 굳은 의지다. 이와 함께 구강 관리를 제대로 하면 한층 더 쉽게 금연이 가능하다. 흡연은 백해무익하다. 특히 잇몸건강에 많은 해를 끼친다. 니코틴, 타르 등 담배 속에 무수히 잠재된 유해성분이 입 속 말초신경을 수축시켜 혈액순환을 막기 때문이다. 혈액순환이 둔화되면 잇몸은..

영남대학교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위암 1차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 이번 위암 적정성 평가결과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초로 공개했다. 심평원은 지난 2014년 7월부터 6개월간 위암 수술 9천969건을 대상으로 적정성 평가를 실시했으며 평가 대상 기관은 201개에 달한다. 위암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외과, 소화기내과, 혈액종양내과, 병리과, 영상의학과 등의 전문인력 구성여부가 중요한데 영남대병원은 전문인력 구성여부 부문에서 최고값인 100점을 받았다. 또 절제술 전 진단적 내시경 검사 기록률, 절제술 전 병리조직검사 실시율, 전신상태 평가 기록 비율, 보조 항암화학요법 전문의 암병기 기록률, 내시경 절제술 치료 내용 기록 충실률, 병리 진단 보고서 기록 충실률, 위절제술 후 수술 기록 충실률, 국소 림프절 절체 및 검사율 등의 항목에서도 최고값인 100점을 획득했다. 특히 위절제술 후 입원 기간 내 또는 수술 후 30일 내 사망률은 0%를 기록했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DGMIF)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는 21일 호텔 인터불고대구 아망떼홀에서 (주)종로의료기와 ‘스마트 배란측정기’ 기술개발 및 기술이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스마트 배란측정기는 모바일 헬스케어 기술을 이용한 기기로, 휴대용 배란일 측정 장치를 스마트폰과 연동시켜 언제 어디서나 쉽게 배란일을 측정할 수 있는 장비다. 이번 협약에 따라 첨단의료기기센터 서수원 수석연구원, 차경래 책임연구원, 홍주현 선임연구원이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첨단의료기기센터는 착수기본료와 6년간 매출액 1%에 해당하는 경상기술료를 받기로 했다. 이 센터는 협약을 통해 종로의료기와 기술개발 및 기술이전을 본격화하고, 제품 평가 등 다양한 기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첨단의료기기센터는 최근 스마트폰의 보급 확대 및 의료비 절감을 위한 건강관리와 예방 중심의 헬스케어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규모가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모바일 헬스케어와 관련된 연구개..

겨울에는 추위 때문에 몸과 마음이 움츠러들기 쉽다. 자연스럽게 활동량이 감소하고 제철 과일이나 채소를 맛볼 수 없게 되면서 체력이나 면역력이 현저히 떨어지게 된다. 중풍이나 심장병이 어느 계절보다 많이 발생하는 겨울에는 고혈압, 당뇨, 비만이 있는 사람, 처음으로 본격적인 운동을 하려는 사람은 실내에서 운동하는 것이 좋다. 실내에서 러닝머신이나 자전거를 이용하거나 실내 수영장을 찾는 것도 좋은 운동이 될 것이다. 평소에 꾸준히 운동해 온 사람이라면, 겨울철 실외 운동에도 큰 문제는 없다. 대신 새벽 운동은 피해야 한다. 새벽 공기가 상쾌하다고 느껴질지 모르지만, 하루 중 대기오염이 가장 심각한 시간대가 바로 새벽이다. 공기 정화 능력이 있는 나무가 가장 앙상한 겨울철에는 특히 오염이 심하다. 때문에 햇살이 비교적 따스한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에 운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혈압이나 협심증 등의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추운 아침에 운동하는 것을 금해야 한다. 겨울 운동은 추..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첨복재단)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는 14일 대구테크노파크 한방산업지원센터와 공동연구사업 및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국가 및 지자체 연구개발과제 공동응모 및 상호 위탁 △생물·한방소재 및 제품의 효능 검증 및 공동사업화 협력 프로젝트 추진 △연구시설 및 장비의 공동 활용 △세미나, 학술대회, 심포지엄, 워크숍 등 행사 공동개최 △연구인력, 기술, 정보교류 추진 등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최근 천연물 소재에 대한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천연물을 주원료로 한 의약품, 의약외품 등이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시점에서 양 센터의 업무협약은 한방산업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재 첨복재단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첨복재단의 첨단 연구 인프라와 인력을 활용해 천연물 소재 제품의 연구개발 발전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했다.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