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절망하는 현대인들에게 희망과 용기, 행복을 전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현대인의 근간인 정치·경제·사회·문화를 각각의 테마로 분류하고, 그 테마에서 중시되는 사회적 기능과 작용에 대해서 심도 있게 분석한다. 또 중용의 도리와 이론에 바탕이 어떻게 우리 사회의 중심과 균형을 이루고 조화롭게 작용해 문명창달을 이룰 수 있는지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이 소설은 특이하게도 미국 작가가, 그것도 우리조차 잘 모르는 한민족의 창세설화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마고성에서 온 다섯 명의 주인공들이 과거와 현재, 물질계와 영계의 시공간을 넘나들며 인류문명의 새로운 탄생을 위해 펼치는 흥미진진한 모험을 그리고 있다.

이 소설은 정년퇴직한 남편과 그 곁에서 변함없이 ‘품위’를 지켜온 부인의 이야기인 소설 ‘능바우 여인’과 뒤늦게 만난 한 노부부의 애틋하면서도 우아한 이별과, 이별 이후에 벌어지는 추악한 일들을 대비시킨 ‘동백꽃 여인’ 두 편의 소설을 담고 있다.

‘그림 지도’는 사람이 일정 공간을 자신만의 느낌으로 표현해 지형 지물의 실제 특징을 잘 잡아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기호나 그림으로 그린 지도다. 이 책은 세계 여러 나라의 다양한 생활 모습을 알아보고, 다른 환경과 다른 문화가 존재한다는 것을 이해하며 서로의 문화를 배우고 존중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도록 구성한 책으로, 주인공의 여행담과 지형 지물의 실제 특징을 잘 잡아 쉽게 그린 그림 지도다.

현대시로 등단한 이형우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이다. ‘성명론(性命論)’에 근거하여 천시(天時), 세회(世會), 인륜(人倫), 지방(地方) 등 4부로 구성된 시집은 각 부마다 주제를 달리하며 촌철살인의 어법으로 삼라만상을 이야기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시집에는 펀(pun)과 유머를 무기로 한 언어유희와 존재에 대한 탐구하는 양극단의 시세계로 민첩한 상상력의 재치 넘치는 시들을 토해낸다.

뻐꾸기 새끼를 제 새끼인 줄 알고 정성껏 기르는 오목눈이는 정말 미련한 걸까. 아프리카 초원에서 무리 지어 풀을 뜨는 영양이나 떼 지어 빙빙 도는 물고기들의 협력은 적의 공격으로부터 효율적인 방어를 위한 것일까. 두 질문에 대한 해답은 모두 ‘아니오’다. 오목눈이가 뻐꾸기 알을 품는 것은 뻐꾸기 알을 골라내 둥지 밖으로 버리려다가 자기 알도 실수로 내버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요, 떼를 지어 다니는 동물들 역시 공격에 대한 효율적 방어라기보다 무리지어 있을 때 포식자에게 잡혀 먹을 확률이 낮다는 이유가 더 크다. 뻐꾸기나 무리 짓는 동물들의 행동 패턴이나 행동 진화는 꾸준하게 사람들의 관심을 자극해 왔고 그 관심은 탐구로까지 진행돼 왔다. 이러한 활동들에는 동물 행동을 통해 인간의 사회구조와 인지구조를 탐구하기 위한 취지가 한몫하고 있다. 그 중심에 행동생태학이 있다. 행동생태학은 동물의 적응성을 정량화하고, 경제학적 손비분석을 통해 검증하는 매우 실증적인 학문이다. 행동생태학은 진..

동아시아의 대표적 사상가인 노자(老子)는 나라는 작을수록, 백성은 적을수록 좋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다른 나라의 닭 우는 소리와 개 짖는 소리가 들리는 정도가 좋다 했다. 그가 생각하는 평화로운 국가의 조건으로 지금의 농촌 마을 규모가 적합하다고 본 것이다. 이 책의 핵심 키워드 역시 ‘마을’이며,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자치와 생태의 공동체를 지향하는 홍동 마을이 주제다. 홍동 마을은 젊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새로운 도전이 계속되는 활력이 가득한 마을이다. 미래농촌으로 주목받으며, 이 마을의 경험을 배우려는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이기도 하다. 그동안 여러 가지 실험과 꾸준한 노력을 통해 마을의 자립과 자조, 자치를 하나씩 실천해 왔다. 풀무학교를 중심으로 다음세대를 키우고, 마을에서 생산하고 길러 마을에서 먹을 뿐만 아니라 마을에서 가르치고 마을에서 배운다. 마을 주민들의 모일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장애 청소년들과 함께 농사를 짓는다. 이들은 마을을 중심으로 ‘새로운 정치’를 연..

제철에 나는 재료로 음식을 해 먹어야 건강하다고 한다. 시도 이와 다르지 않다고 주장하는 시인이 있다. 그는 40대 늦깎이 시인 박희덕씨다. 비가 오면 시를 싹 틔우고, 낙엽 지면 시를 우려냈다. 그렇게 10여년 동안 잉태한 시가 4백여 편이나 된다. 박희덕 시인이 첫 시집 ‘민들레 바람꽃’을 출간했다. 이번 시집에는 ‘시를 우려내는 일’9, ‘봄밤’, ‘달맞이꽃에게’, ‘비 오는 밤’, ‘꽃비’, ‘한가위 고향 달’, ‘밤과 인생’, ‘하기 싫은 일’, ‘인생주’, ‘그들을 위하여’ 등을 주제로 한 시 100여 편이 5부로 나뉘어 실려 있다. 이번 시집에 담겨진 시들의 소재는 사랑, 종교, 인생, 자연, 일상생활 등 다양하다. 소시민들의 소소한 삶의 편린들이 주를 이뤄 그의 시들은 하나같이 편안하다. 표현은 에둘러 기보다 쉽고 직설적인 화법으로 풀어내 담백하다. 때로는 깊숙한 감동으로, 그리움으로, 촌철살인으로, 그리고 농염한 섹시미로 생활 속 애환들이 그의 마음자리에서 그렇게 시..

‘동해안 해파랑길’은 부산 오륙도해맞이공원에서 고성 통일전망대까지를 말한다. 책에는 해파랑길 도보 여행을 위한 교통 및 숙박 정보, 코스별 세부 지도, 맛집, 트레킹 코스, 구간별로 거쳐 가는 좋은 길과 볼거리 등 여행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자세히 수록했다. 지루한 일상을 벗어나 마음의 여유를 찾는 가장 쉬운 방법 중의 하나인 ‘걷기’에 도전하기에 더없이 좋은 길이다.

나의 투쟁은 1925년 히틀러가 쓰고 출간한 책이다. 그가 권력을 쥐었던 1933년 이미 10만부가 팔려나갔고, 제3국에서 무려 1,500만부가 넘는 경이적인 판매량을 기록한 책이다.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키고, 숱한 이민족을 박해해 아우슈비츠 등 여러 강제노동수용소에서 대량 학살을 저지른 히틀러의 근본사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나치스 운동의 바이블이었던 이 책을 읽어볼 필요가 있다.

저자는 지금 우리 교육의 문제점으로 가치, 현실, 스승, 대안, 신성, 도전 등의 6개의 측면에서 바라보았다. 이 책은 새로운 학교, 즉 ‘제3의 학교’ 설립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아이들이 행복해지고 미래가 밝아질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초등학교 교육이 가장 먼저 바뀌어야 하는데, 무엇보다도 아이들을 교육시키는 어른들의 의식과 행동이 먼저 변화해야만 한다고 주장한다.

스물여덟의 짧은 삶, 광인으로 낙인찍혀 뒤주에서 죽은 것으로 알려진 비운의 왕자 사도세자. 책 ‘사도세자’에서는 수백 년간 역사 속에 미치광이로 박제되었던 그가 애민을 실천하는 성군의 자질을 보여주려던 꿈을 좌절당하며 운명 앞에 무너졌던 모습을 새롭게 재조명하는 한편, 수많은 살해 위협에 맞서 그의 아들 정조가 벌이는 정치 게임의 스릴을 박진감 넘치게 보여주고 있다.

사서삼경은 유교의 기본경전이다. 사서는 대학 논어 맹자 중용을, 삼경은 시경 서경 역경을 말한다. 이 책은 사서삼경을 보다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이드북이다. 사서삼경의 배경에 대한 연구사적 정리를 간략하면서 핵심적으로 추려냈다.

이 책은 100여명 이상의 입주민이 거주할 수 있는 전국의 실버타운 30곳을 직접 방문해 조사한 내용을 토대로 작성한 책이다. 비용, 지리적 위치, 식사 및 생활 서비스, 의료 및 건강 서비스 등 다양한 기준을 통해 각 실버타운에 관한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한반도에 세워진 최초의 나라는 단군왕검이 세운 고조선이다. 이 책은 특히 고조선과 그 이전의 역사를 정리했다. 책에는 고조선 이전에 있을 것으로 여겨지는 ‘환국’과 ‘배달국’ 등의 이야기는 물론 우리 역사와 매우 밀접한 관계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홍산 문명에 대한 내용까지도 다루고 있다.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민족의 뿌리를 생각해보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배우게 될 것이다.

책은 텃밭을 통해 식물과 곤충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말랑말랑 떡 만화 캐릭터로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석동연 작가가 만화에 텃밭 가꾸기 10년 노하우를 담아 펼쳐냈다. 계절에 따라 식물의 뿌리와 열매·꽃·잎은 어떻게 달라지는지, 텃밭에 사는 곤충과 벌레들은 무얼 먹고 사는지 등의 정보를 알려준다. ‘어린이 과학동아-떡볶이 아줌마의 자연탐구생’에서도 이 책에 나와 있는 내용을 담아 연재하고 있다.

정원이는 최인호의 외손녀다. 하지만 그는 정원이를 외손녀라고 말하지 않고 딸의 딸이라는 말을 즐겨썼고, 정원이를 무척이나 사랑했다고 한다. 외손녀 정원에 대한 사랑을 담아 시작한 에세이가 ‘나의 딸의 딸’이다. 최인호 작가가 투병생활을 하는 동안과 숨을 거두기 직전까지 챙긴 것은 에세이 ‘나의 딸의 딸’이라고 한다. 작가는 작고하기 4년 전에 이미 책의 제목을 ‘나의 딸의 딸’이라 지어 두고 손녀 정원이에 대한 글을 꾸준히 써나가고 있었다. 병이 깊은 중에도 작가는 소중한 책이 곧 탄생하리라는 기쁨에 충만해 있었다. 하지만 작가 최인호는 그토록 고대하던 책의 모습을 끝내 보지 못하고 그렇게 별들의 고향으로 훌쩍 떠나가고 말았다. 결국 ‘나의 딸의 딸’은 작가의 1주기에 맞춰 2014년 9월 25일에 출간하게 된다. 책에는 돌도 지나지 않은 아픈 딸을 들쳐 업고 정신없이 병원으로 달려가는 아버지의 사랑이 있고, 밤새워 시험 공부하는 딸을 몰래 훔쳐보며 홀로 한숨짓는 아버지가 있다. 또..

높은 청년실업률이 청춘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공부도 취업을 위한 스펙 쌓기로 전락하고 결혼과 연애도 취업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시대가 됐다. 청년의 높은 실업률은 청춘들의 수난시대를 만들고 있다. 저자가 청년 다산을 눈여겨 본 출발선은 청년실업으로 대변되는 이 시대 청춘들의 아픔과 맞닿아 있다. 그가 보기에 오직 과거에 합격하는 것 말고는 길이 열리지 않았던 단조로운 사회였던 조선시대의 젊은이들조차 그 어려운 여건에서 불행을 환희로 바꾸기 위해 각고면려(刻苦勉勵) 했듯이, 더 많은 기회와 희망이 보장되는 현대 사회에서 고난은 있어도 결코 절망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 이 책을 출간하게 된 시작점이 됐다. 저자는 절망을 경영해 희망으로 일군 청년 다산을 조명하며 이 시대의 젊은이들의 자기경영 의지와 길을 제시한다. 하지만 왜 다산이었을까. 다산 정약용은 중농주의 실학자로 전제 개혁을 주장하며 조선 실학을 집대성한 인물이다. 수원 화성 건축 당시 기중가설(起重架說)에 따른 활차녹로(..

사회생활에서 가장 큰 고민을 차지하는 것이 인간관계다. 책은 이 인간관계의 메커니즘을 밝히며 현재 인간관계를 들여다 볼 수 있을 것이며 ‘마음’에서는 심리학의 역사와 마음 그리고 성격의 형성을 다룬다. ‘감정’에서는 희로애락, 감정의 구조, 뚜렷한 인과관계 없이 느껴지는 느낌들을 말한다. 그러면서 ‘기억’에서는 장기기억과 단기기억, 기억력이 좋아지는 법 등을 밝힌다.

이 책은 우리 건강을 위협하는 건조 증상에서부터 세포가 건조해지는 메커니즘, 근본적인 보습 대책, 증상별 보습법과 사례까지 건조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명쾌하게 풀어준다. 특히 쉽고 간단하게 실천할 수 있는 세포 보습 방법으로 식사법, 운동법, 목욕법을 소개한다. 각각의 보습 방법은 체열을 높여 세포의 수분 보존력을 높이고, 부교감신경을 활발하게 해 근본적으로 몸을 개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