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최초로 소아응급환자를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치료할 ‘소아응급센터’가 계명 동산의료원에 들어섰다. 동산의료원은 지난해 보건복지부로부터 ‘2012년 소아전용 응급실 모델구축 사업’에 선정된 후 시설·장비 등 14억원 이상의 사업비를 들여 성인환자와 구분된 별도의 소아응급센터를 신축, 7일 오전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진료활동에 들어갔다. 소아응급의료센터는 273㎡ 면적에 12병상 규모로 집중관찰구역, 음압격리실, 처치실(수술실), 소생실 등이 새로 만들어졌으며 수유실, 소아전용 화장실 등 기타 편의시설이 마련됐다. 특히 성인과는 다른 신체적·정신적 특징을 갖고 있는 소아응급환자를 위해 전문적인 응급의료시설과 장비를 구축, 소아환자의 정서적 안정과 감염예방을 도모한 것도 장점 중 하나이다. 동산의료원은 신생아의 경우 신생아집중치료센터와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소아응급환자가 내원하면 연령과 중증도에 따라 신속히 환자를 분류, 치료하는 등 진료의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날이 풀리면서 식중독이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계절이다. 갈수록 심화되는 지구 온난화와 바이러스, 박테리아의 변형 및 슈퍼화에 따른 학교식중독이 점증하고 위험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중독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4월부터 10월까지 살모넬라균, 포도상구균, 캄필로박터 제주니, 병원성 대장균 O157, 비브리오균(7~10월), 노로바이러스(11월~익년 5월) 등이 연중 내내 발생한다. 기후변화 정부간 위원회(PCC)의 미래 기후변화 예측 시나리오(RCP)에서는 우리나라도 2099년까지 평균온도가 2.9°C~4.7°C까지 계속 오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김정선 연구위원은 한국의 식중독 주간 환자수의 경우 기온이 평균 1°C 상승할 때에 6.16~7.01%의 환자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전국에서 가장 무더운 곳 중의 하나인 대구는 상대적으로 무더위를 대비한 철저한 급식위생 인프라가 요구되는 지역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지역별 식중독 통계에 따르면 대구..

#1. 2012년 9월 인천지역 7개 초·중·고 학급급식에서 식중독 사고가 발생, 700여명의 학생들이 피해를 입었다. 식중독 원인은 김치에서 검출된 병원성 대장균 ‘O169’로 판정됐다. 덜 숙성된 김치가 원인이었다. #2. 지난달 초 전북지역 초·중·고등학교 5곳에서 학생 444명이 식중독에 걸려 설사와 복통, 발열 등을 호소하고 역학조사를 받았다 A업체로 부터 납품받은 배추김치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A업체의 김치 납품을 전면 중단하도록 해당 학교에 통보했다. 교육부는 최근 학교급식에 제공된 김치로 인해 잇따라 식중독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지난달 24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학교급식담당관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학교급식 안전관리 강화대책’을 시달하고 학교 급식으로 제공하는 배추김치 완제품은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제품 사용을 원칙으로 하기로 결정했다. 식중독이 발생하는 절기의 문턱이라 학교급식소 종사자들은 식중독 발생에 긴장하면..

일교차가 크고 낮 기온이 오르기 시작하는 이맘때는 여름철 만큼이나 식중독 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5년간 국내 식중독 환자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에 따르면 식중독 환자 수의 평균 37.6%가 4~6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손씻기로 건강을 유지하자 = 식중독이나 수인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품의 조리과정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그 중 조리사의 손씻기가 매우 중요하다. 손에는 수많은 미생물이 존재하는 데 크게 상주균, 일시적 집락균으로 나눠진다. 상주균은 피부에서 생존, 증식하며 배양되는 균으로 거의 감염을 유발하지 않으나 일시적인 집락균은 비누나 단순한 물로만 씻어도 쉽게 제거되는 균으로 대부분 질병을 유발한다. 따라서 일상생활에서 감염성 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손씻기가 매우 중요하다. 손을 씻을 때는 엄지손가락과 손등, 손톱 아래쪽 등 잘 씻기지 않는 곳을 특히 염두에 두어 씻어야 한다. 일반적인 손씻기 방법은 10~15초 동안 손..

영남대의료원이 결혼이주여성과 그 가족 등을 아우르는 다문화가족 행복지킴이로 나섰다. 영남대의료원은 지난달 30일 병원 서관 3층 회의실에서 대구경북지역 11개 시·군과 함께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를 지원키로 하는 업무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내년 2월까지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올해 사업에는 지난해 협약을 맺은 5곳(대구시, 경산시, 안동시, 고령군, 청도군)과 신규로 6곳(구미시, 영주시, 울진군, 영덕군, 의성군, 청송군)이 추가로 참여, 11개 시·군으로 늘었다. ‘다문화가족 행복지킴이 치료비 지원사업’은 언어장벽과 문화적 차이로 각종 질병과 임신·출산·양육 문제 및 우울·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결혼 이주여성 개인뿐 아니라 배우자와 자녀, 동거 부모에 이르기까지 가족 구성원 전체를 아우르는 치료와 치료비용을 제공한다는 점이 핵심이다. 이주여성 본인과 배우자에게는 알코올중독 치료와 같은 정신과적 치료비를, 자녀에게는 학교 부적응과 언어·발달지연을..

대구의료원이 100년 전통의 대구시민 건강증진과 지역사회안전망 기능 중심의 공공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섰다. 29일 대구의료원에 따르면 의료원의 병원행정·진료 역량혁신을 통한 ‘제2개원’ 수준의 혁신드라이브를 걸기 위한 혁신전략 로드맵을 마련한다. 대구의료원은 최근 진주의료원 등 지방의료원 사태와 관련해 이슈가 되는 분야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지난 10일 11년 연속 노사평화선언 이후 병원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사가 합심해 나가겠다는 다짐이다. 또 그동안 행려환자 진료기관이라는 오래된 이미지를 개선하고 중산층의 이용율을 높이기 위해 이미지 구축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5년간 시설·장비 보강과 인력 교육을 통해 쾌적하고 친절한 의료원 이미지 구축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와 함께 의료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병원 경영의 수지균형 수준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키로 했다. 대구의료원은 지난 10년간 경영상황이 수지균형을 지속했으나 지난해 감..

열대지역의 감염병으로 모기가 매개인 말라리아로 인해 병원을 찾는 국내 환자가 한해 5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4월 25일 제6회 세계 말라리아의 날’을 맞아 본격적인 유행 시기를 앞두고 위험지역 거주자나 해외 여행객을 대상으로 말라리아 감염 예방 주의를 당부했다. 24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라리아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환자는 50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1년 782명과 비교하면 36% 감소한 비율이다. 지난해 감염 환자 신고 501명 가운데 민인은 345명, 현역군이 104명, 전역자가 52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5명(민간인 3명과 전역자 2명)으로 2011년 26명에 비해 대폭 감소했다. 환자 발생 시기는 4월부터 증가세를 보여 6~9월에 집중돼 전체 발생의 78%를 차지한다. 현역군인은 6월, 민간인은 7월에 집중 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매년 5월부터 말라리아 감염률이 증가하는 시기이므로 해외여행시 위험지역을..

지역가입 건강보험료를 저소득자는 덜 내고, 고소득자는 더 내는 방향으로 조정된다. 국무조정실은 18일 건보료 제도를 포함해 모두 852건의 규제개선 방안을 담은 ‘2013년 규제정비 종합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올해 종합계획은 140개 국정과제 중 93개를 대상으로 관련 규제를 정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에는 창조경제와 투자활성화를 위한 규제완화, 시장경제 질서와 국민안전 확보를 위한 규제강화를 병행하는 ‘투 트랙’ 전략으로 규제개선을 추진한다. 서민과 중소기업 등 사회·경제적 약자에게는 ‘손톱 밑 가시’를 없애주고, 대기업 등 기득권층에 대한 제재는 강화한다는 취지라고 국무조정실은 설명했다. 규제완화 대책으로는 지역가입자의 건보료 부담을 재산과 소득에 따라 더욱 차등화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지역가입자의 건보료를 산정할 때 재산이 적거나 노후한 저가 자동차를 보유한 가입자의 보험료를 인하하는 대신 고소득자 또는 고액 자산가의 보험료 부담을 늘리겠다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따뜻한 봄이와도 피부는 안심할 수 없다. 봄 햇볕과 건조한 바람이 피부를 괴롭히기 때문이다. 봄철 피부건강을 지키는 데에는 충분한 수분과 비타민, 미네랄 섭취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건강한 피부를 원한다면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식품을 골라 먹어보자. ◇‘비타민C’는 피부 보약 = 추운 겨울에는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기 어려워 우리 몸에 저장된 비타민과 미네랄도 서서히 고갈된다. 비타민C, 비타민A 등의 비타민과 아연과 같은 미네랄 섭취가 충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비타민C는 피부의 결합조직을 생성시키거나 다양한 생리활성 물질의 활성을 돕게 해 피부를 윤기 있고 화사하게 하며 체내에 생기를 준다. 비타민A는 상피세포가 분화되는 과정에 참여하므로 역시 피부를 윤기 있게 하는데 영향을 준다. 아연은 세포 형성과 재생에 관여하고 체내 대사과정에 참여하므로 역시 피부를 윤기 있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 아연은 세포 형성과 재생에 관여하고 체내 대사과정에 참여하므로 피부에 매우 중..

올 봄은 꽃샘 추위가 길어지고 일교차가 유난히 심하다. 게다가 황사가 더 자주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돼 피부관리에 비상등이 켜졌다. 중국에서 불어오는 황사와 꽃가루 등으로 인해 연중 미세 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계절이 봄이다. 봄볕에는 태양광선의 자외선A 비율도 높아져 광과민피부질환의 발생빈도도 증가한다. 따라서 인체 호흡기 질환만큼이나 신경을 써야 할 곳이 피부다. 봄철 피부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자. ◇충분한 수면·수분 공급 중요 = 생명유지를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수분은 인체에서 다른 영양소들이 알맞은 기능을 하는 데에 필수적이며 체온과 전해질 유지 등의 중요한 기능을 한다. 겨울철보다 외부 기온이 높아지는 봄에 수분을 더 빼앗길 수 있으므로 인체 수분공급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세안, 목욕할 때는 약간 미지근한 물로 하고 수분이 증발하지 않도록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얼굴 보습을 위해서는 워터 스프레이를 뿌리는 것도 권장된다. 알코올성분이 포함된 로션과 향수를 피하고 옷은..

대구파티마병원이 최근 심장병을 앓고 있던 키르키스스탄 소녀의 심장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쳐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병원측에 따르면 키르키스스탄 소녀 다카이(6)는 지난해 9월 심장판막결손증 진단 받았으나 현지의 열악한 의료수준으로 인해 수술을 받지 못했다. 현지 의료진들은 수술을 할 경우 더 큰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했다. 그러던 중 7년 전 한국으로 시집 온 이모의 권유로 한국으로 입국했으나 건강보험 혜택이 없고 외국인수가가 적용이 돼 의료비가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디카이 이모부 등 가족들은 최근 국제진료센터를 개소해 많은 외국인 진료를 하고 있는 대구파티마병원을찾아 고민을 해결할 수 있었다. 대구파티마병원 병원장을 비롯해 국제진료센터 권기태 소장(감염내과),흉부외과 허동명 과장 등 병원 경영진은 디카이의 안타까운 사정을 듣고 그냥 돌려보낼 수 없다며 수술을 진행하고 진료비를 지원키로 결정했다. 병원 관계자는 “지난 9일 수술을 시행했고 결과는 아주 성공적”이라며 “앞으로 1..

오는 7월께 보호자나 간병인이 따로 환자를 돌보지 않아도 병원 간호사 등이 필요한 간병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병원이 등장한다. 보건복지부는 12일부터 29일까지 포괄간호시스템, 이른바 ‘보호자 없는 병원’ 시범사업에 참여할 병원을 공모한다고 11일 밝혔다. 포괄간호시스템은 병원내 간호사나 간호조무사 등 간호인력이 입원환자의 간병을 24시간 책임지는 형태로, 환자 보호자의 간병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안들 가운데 하나다. 이번 시범사업은 상급병원 2곳, 종합병원 7곳, 병원 6곳 등 모두 15개 의료기관의 2천500병상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상급종합병원은 간호등급 2등급 이상, 종합병원이하의 경우 3등급 이상인 의료기관만 신청할 수 있다. 요양병원과 한방병원, 압류·양도 의료기관은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역·간호인력 현황·진료특성·사업추진 역량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거쳐 선정된 의료기관에는 간호사 및 간호조무사 신규 충원에 필요한 인건비, 교육비, 환자 안전시설 개선비 등이 지원..

레이저 광 의료기기 산업육성을 위한 심포지엄이 오는 21일 오후 경북대 글로벌플라자에서 열린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가적 레이저 광 의료기기 산업육성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과 협력을 목표로 지난 1월 경북대와 단국대, 한국광기술원이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에 이어 산업육성 주체들 간의 본격적인 발전방향 모색을 위해 추진됐다. 심포지엄에서는 의료기기산업동향 및 개발전략과 차세대 의료기기 산업에 대한 기술로드맵 발표가 이어진다. 또 ㈜루트로닉, 원테크놀러지㈜, ㈜유니온메디칼, ㈜제이시스메디칼 등 대표적인 레이저 광 의료기기 업체들의 제품전시가 함께 진행돼 국내 레이저 광 의료기기 기술 및 산업현황 파악과 함께 기관의 전략수립, 기업의 발전방향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행사가 될 전망이다. 국내 레이저 의료기기 산업기반은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아직 취약하나 인적 인프라가 풍부하고 연평균 16% 이상의 성장이 예상되는 신기술 산업분야로 전략적 노력을 통한 세계적인 선도화 가능성이 매우 높다..

대구의료원 노·사는 10일 오전 의료원 내 라파엘웰빙센터에서 노사평화와 사회적 책임 실천을 선언했다. 노사평화선언은 2003년 이후 11년째다. 이날 노사평화선언 조인식에서 노·사는 공동운명체라는 인식을 통해 급변하는 의료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상호이해와 신뢰 구축으로 최상의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자는데 뜻을 다시 모았다. 지역거점공공의료기관인 대구의료원은 노사평화를 기반으로 라파엘웰빙센터, 국화원 장례식장, 서부노인전문병원을 잇따라 신축하고 본관 리모델링, 최신 의료장비 도입, 간호인력 보강 등 의료 인프라를 구축하며 성장했다. 이에 따라 운영평가 12년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을 비롯해 지난해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하는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대구의료원은 올해부터 2015년까지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 친절병원, 공공의료서비스 컨텐츠 구축, 독자적 진료영역 확보 등 의료서비스 브랜드 구축에 힘쓰고 있다. 김종렬기자

대구가톨릭대병원이 의과대학 졸업생 25명을 홍보대사로 위촉, 지역 의료계 상생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지난 8일 오후 ‘제1회 대구가톨릭대병원 홍보대사 임명식’을 갖고 이들 홍보대사를 중심으로 지역 1.2차 병원간의 정보교류 및 다양한 의료 인프라 구축, 지역 의료계 상생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다짐했다. 이동국 병원장은 이날 “지역민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관들의 협력과 관계증진이 필수적이다”며 “사회적 공동체로서 지역 의료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신생아 진중치료 지역센터에 선정됐으며, 대구경북권 류마티스 및 퇴행성관절염 전문질환센터 완공을 앞두고 있다. 또한 임상 및 실험 중심의 교육을 위해 오는 2015년 3월 병원부지 내 의과대학 연구동 신축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 내 최고 수준의 의학교육을 이끌어나갈 전망이다. 김종렬기자

우울증은 불안장애와 더불어 정신과를 방문하게 되는 가장 흔한 정신과 질환 중의 하나이다. 일반적으로 인구의 5~10%가 주요 우울장애를 앓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울증은 우울증상 자체로 인해 개인의 정신적 고통을 야기할 뿐만 아니라 성인병과 같은 신체적 질환의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고 사회적 적응, 직업적 수행능력을 저하시킨다. 더구나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자살 문제에 있어서도 자살을 시도한 환자의 80% 정도가 우울증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됐다. 그만큼 우울증은 흔하면서도 인간의 삶에 많은 큰 영향을 끼치는 질환이다. ◆최근 30대 여성 증가 뚜렷 = 우울증은 그 양상이 개인에 따라, 개인의 성별이나 연령에 따라서도 그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소아 우울증의 경우는 우울한 기분으로 나타나기 보다는 짜증이나 비행 등의 행동문제로 나타나기도 한다. 노인 우울증의 경우는 두통이나 가슴 답답함 등의 신체증상 또는 기억력이나 집중력 저하와 같은 인지기능의 문제로 나타나기도 한다. 일...

매년 4월 4일은 ‘정신건강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부정적인 인식 대상이었던 ‘정신병’이 수면위로 올라온 것이다. 조기발견과 치료로 국민정신건강의 향상을 도모하자는 취지에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1세기 인류를 가장 괴롭히는 여러 가지 질병 중에 치매와 우울증을 꼽았다. 고령사회로의 진입으로 인해 만성질환이 증가하고 있고 ‘치매’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치매는 미리 준비하면 준비하지 않은 경우와 차이가 매우 큰 질환이다. 치매란 정상적으로 생활해오던 사람이 다양한 원인으로 뇌기능이 손상되면서 이전에 비해 인지 기능이 지속적이고 전반적으로 저하돼 일상생활에 상당한 지장이 나타나고 있는 상태이다. 여기서 인지 기능이란 기억력, 언어 능력, 시공간 파악 능력, 판단력 및 추상적 사고력 등 다양한 지적 능력을 가르키는 것으로 특정 뇌 부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치매라는 임상 증후군을 유발하는 원인 질환은 세분화할 경우 70여 가지에 이른다. 치매 원인 질환들..

중국에서 신종 H7N9형 조류인플루엔자(AI) 환자가 잇따라 발생되면서 대구국제공항 검역이 강화된다. 국립포항검역소 대구국제공항지소(이하 검역소)는 중국에서 신종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자가 증가함에 따라 중국에서 대구국제공항에 입국하는 승무원 및 승객에 대한 검역을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최근 중국 장쑤(江蘇)성 위생청에서 고열과 기침, 어지러움 등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던 4명의 환자가 조류인플루엔자 H7N9형에 감염된 것으로 판명됨에 따른 조치다. 이들 환자 중 2명은 숨지고 1명은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신종H7N9형 AI바이러스에 감염돼 숨진 것은 세계적으로 처음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종류는 약 135가지로 2003년 인체감염사례가 처음 알려진 H5N1형의 경우 세계적으로 600여명이 감염돼 이중 30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역소는 중국에서 대구공항으로 들어오는 항공기의 승무원, 승객 등에 대해 고열 등을 동반한 기침환자 등이..

한국건강관리협회대구지부(본부장 정순덕)가 시민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고혈압 예방 나트륨 줄이기 가두 캠페인 등 다양한 행사에 나선다. 건협 대구지부는 지난 1일 ‘적게 넣고 적게 먹자! 나트륨 섭취 줄이기’ 발대식을 갖고 전직원이 나트륨 줄이기 행사에 동참키로 했다.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청구네거리에서는 고혈압예방 나트륨 줄이기 강조주간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기간 국물 섭취를 줄이는 식습관을 확산을 알리고 고혈압 예방과 관리, 심혈관 질환 예방과 관리, 건강생활 수칙 등 리플렛도 배부할 예정이다. 또 건협은 4월 보건의 달을 맞이해 시민 건강증진을 위한 건강체험터 운영을 통해 나트륨 줄이기 캠페인도 벌인다. 건강체험터는 수성구청민원실(4.10), 이마트 만촌점(4.12), 대구동부여성회관(4.24~25), 지하철 반월당역(4.26) 등 4곳에서 오후 1시부터 운영된다. 건협 대구지부 관계자는 “질병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4월 한달 동안 전직원이 나트륨 줄이기 켐페인에..

통합의료진흥원이 미국과 중국 등과의 통합의료 국제공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구시와 통합의료진흥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대구한의대병원은 지난달 30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2013 글로벌 통합의료 SUMMIT’을 열고 미국, 중국, 한국 등 3국이 모여 통합의료 공동연구의 추진을 위한 구체적 전략과 계획, 예산과 추진일정 등을 논의했다. 또 중국과 2회, 미국과 1회의 국제세미나를 통해 통합의료의 필요성과 국제공조를 위한 TFT, 학회, IRB, 공동연구를 개최하고 국가차원의 연구 펀드(fund)를 조성하는데 합의했다. 아울러 국제적으로 통합의료와 관련된 전문가들이 전문위원회(CIM Expert Committee)를 발족해 공동 연구를 추진키로 했다. 이날 국제세미나에서는 국내 한의학의 메카인 한국한의학연구원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의 전문가들이 통합의료 전문성 함양과 산업화를 위해 종합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 또 지금까지 통합의료의 발전을 주도해 온 복지부와 대구시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