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료원은 최근 달서구노인종합복지관, 달서구정신건강증진센터, 송현여자고등학교와 자살 예방의 필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한 ‘달서구 생명사랑 지킴이’발대식을 개최했다. 지난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개최된 이번 발대식은 자살예방 활동에 적극적인 의사를 내비친 대구의료원, 달서구노인종합복지관, 달서구정신건강증진센터, 송현여자고등학교 4개 기관이 연합으로 추진했다. 행사에는 곽대훈 달서구청장, 배지숙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을 비롯해 4개 기관 대표와 송현여자고등학교 재학생, 달서구노인문화대학생 등 18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발대식에서 ‘생명사랑 지킴이’로 위촉된 달서구노인문화대학생 90명과 송현여자고등학교 학생 10명은 앞으로 달서구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실시하는 정기적인 생명존중관련 보수교육을 통해 생명사랑지킴이로서 전문지식을 습득한다. 또 우울증 및 자살사고를 가지고 있는 고위험군 발굴과 모니터링을 통해 위기상담 서비스 전문기관간의 연계를 도울 예정이다. 대구의료원 관계자는 “..

대구파티마병원은 최근 본관 3층에서 지역 종합병원 최초로 여성만을 위한 여성건강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앞으로 여성건강센터는 남성과 다른 섬세한 여성의 신체 특성에 맞춰 여성에게 꼭 필요한 유방·갑상선외과, 부인과, 여성 비뇨기과에 대해 진료 및 첨단장비를 통한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센터는 바쁜 직장인 및 주부, 학생을 위해 진료 당일 진단 및 여성건강센터 내 협진을 통해 대기 시간을 줄일 뿐 아니라, 원스톱 의료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박진미 병원장은 “여성건강센터를 통해 여성이 행복한 병원, 환자중신병원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

박창권 계명대 동산병원 흉부외과 교수가 대구·경북지역에서 처음으로 폐암 환자에 대한 단일공 흉강경 수술에 성공했다. 17일 동산병원에 따르면 박 교수는 지난 1일 오른쪽 폐에 12mm 크기 결절이 있던 이모(여·66)를 대상으로 한 단일공 흉강경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씨는 건강을 되찾아 지난 9일 퇴원했다. 일반적으로 흉강경 수술을 할 때 3∼4개의 절개창을 내지만 단일공 흉강경 수술은 3cm 정도의 절개창 1개를 내고 치료한다. 단일공 흉강경 수술은 통증이 적은 데다 회복이 빠르고 미용 효과도 뛰어나다고 알려졌다. 특히 폐암 단일공 흉강경 수술은 고난도여서 국내 일부 병원에서만 시행한다고 동산병원은 설명했다. 폐암 로봇수술 경험도 있는 박 교수는 “앞으로 로봇을 이용한 폐절제술을 접목하는 등 더 뛰어난 폐암 흉강경 수술 치료법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17~20억의 인류가 결핵균에 감염돼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2011년 질병관리본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감염자는 인구 10만명당 100명으로 OECD 국가 중 결핵 유병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결핵은 대부분 사라진 것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실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발생하는 질환으로 오랫동안 잊혀져 왔던 질병이다. 결핵은 결핵균의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전염성질환으로 호흡기를 통해 전염된다. 활동성 폐결핵환자로부터 나온 결핵균이 포함된 미세한 객담(가래) 방울에 의해 호흡기를 통해 감염된다. 감염됐다고 해서 모두 결핵으로 발병하는 것은 아니지만, 인체 내로 들어온 결핵균이 인체의 면역력이 감소할 때 병원성을 가지게 된다. 결핵은 폐, 신장, 심장, 뼈 등 대부분의 장기나 조직에서 병을 일으킬 수 있지만, 그 중에서도 결핵균이 폐 조직에 감염을 일으키는 ‘폐결핵’이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결핵’은 ‘폐결핵’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

국내 최초로 양·한방 통합의료술을 제공하는 병원이 대구에 들어섰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만성·난치성 질환에 대해 의학과 한의학을 통합, 적용하는 신개념 치료·연구병원인 재단법인 통합의료진흥원 전인(全人)병원이 지난 10일 개원, 운영 중이다. 대구시 남구 두류공원로에 들어선 전인병원은 난치성 환자의 치료율을 높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국내에선 처음으로 대구에 개원했다. 이 병원은 앞으로 양방의료와 한방의료, 재생의료, 보완대체의료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의료서비스인 통합의료를 통해 전인적 치료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병원은 통합검사센터, 통합진료센터, 통합치유센터 등으로 구성됐으며 각 센터마다 최첨단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통합진료센터는 통합노인학클리닉, 통합재활클리닉, 통합종양클리닉, 통합통증클리닉 등 총 4개의 클리닉으로 조성, 각 클리닉마다 양의사와 한의사가 함께 진료하고 있다. 현재는 외래 환자만 진료 중이나, 다음달부터 총 130개 병상 규모의 입원동..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의 최초감염이 급성으로 전신에 확산돼 나타나는 것은 수두이며, 이 바이러스에 이미 잠복 감염돼 있던 사람에서 이 바이러스가 재활성화 돼 국소적으로 감염이 발생하는 것이 대상포진이다. 대상포진은 계절이나 남녀 성별 구별 없이 연간 인구 10만명당 125명 정도가 발병하고, 연령이 많아지면 빈도는 현저히 증가한다. 실제 대상포진이 발생한 환자의 3분의 2 가량이 60세 이상이다. 대상포진은 피부 발진과 통증이 주요 증상이다. 신체 부위 중 흉부신경 피부분절부위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뇌신경, 특히 삼차신경의 안신경분지, 경추 및 요추신경 피부분절부위 등의 순서로 발생한다. 대상포진의 초기 증상은 다양하나 대개는 발열, 권태감, 독감 증상, 두통, 구역, 목의 경직 등의 전구증상이 나타난다. 일부에서는 통증이 동반되기도 하는데 주로 피부 발진 발생 3~7일 전부터 발생한다. 양상은 지속적이거나 간헐적일 수 있고, 타는 듯, 찌르는 듯, 또는 전기가 오는 것 같은 느낌..

자생의료재단이 지난 1일 대구시 중구 동산동 대구메디센터에 자생한방병원의 18번째 분원인 ‘대구자생한방병원’을 개원했다. 대구자생한방병원은 허리디스크, 목디스크, 척추관협착증, 퇴행성관절염, 오십견, 교통사고 후유증 등 척추·관절 질환을 수술 없이 치료하는 한방 척추·관절 전문 병원이다. 총 54개의 집중치료 병상에 MRI, X-Ray 등 첨단 영상의학장비를 갖췄으며, 한방 6개과 양방 2개과 의료진이 상호 협진하는 한·양방 통합진료 시스템을 선보이게 된다. 특히 이 병원은 27년을 이어온 서울 자생한방병원의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각종 중증 척추·관절 질환에 과학적 검증을 거친 치료한약과 추나요법, 신바로약침, 동작침법(MSAT), 신경근회복술 등 다양한 비수술 치료에 나설 계획이다. 이제균 대구자생한방병원장은 “다년간 검증된 자생한방병원의 비수술 한방치료를 받기 어려웠던 대구·경북지역 환자들에게 척추건강을 지키는 지역 주치의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무엇보다 지역 주민에게 봉사하는..

일본 의료법인 눈의 성모회 성마리아 병원 임직원 일행이 최근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을 방문, 이 병원 의료시설과 검사 및 치료실, 녹지공원인 ‘Fiat’(피아트) 등을 둘러봤다. 성마리아 병원은 후쿠오카 소재의 지역거점 병원으로 35개 진료과, 1천354개의 병상을 운영하고 있는 대형 종합병원이다. 최근 재활병원을 별도로 오픈, 운영 중인 성마리아 병원은 지난해 문을 연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의 ‘권역 류마티스 및 퇴행성 관절염 전문질환센터’의 재활치료 노하우와 운영에 관심을 보였다. 이데요시오 성마리아 병원 이사장은 “최신식 첨단 의료시설과 녹지공원 조성은 환자에게 치료에 대한 만족도와 신뢰감을 높여주고 치료에서 오는 스트레스 또한 덜어 주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은 의료환경 조성은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마리아 병원 일행은 이밖에도 VIP병동, 진단검사의학과 등을 둘러봤으며, 의료진 및 직원간의 교류를 통해 양 기관의 시너지효과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남승..

대구파티마병원 의학연구실험실이 최근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혈관석회화 과정에서 ‘치료용 STAT3(Signal Transducer and activator of transcription 3)의 역할 규명’이라는 주제로 올해 신진연구자지원사업에 선정돼 3년간 연구비 지원을 받게 됐다. 파티마병원은 이 연구를 통해 혈관석회화 과정을 노화, 염증, 골다공증 등을 이해할 수 있고, 혈관석회화, 골다공증, 골관절염, 만성신장질환, 당뇨병과 당뇨 합병증으로 인한 심혈관 질환의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치료용 STAT3 억제제의 오남용으로 인한 혈관과 뼈에 심각한 부작용을 방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종합적인 학문에 도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승렬기자

그룹 god의 김태우가 대구파티마병원 홍보대사로 위촉됐다.(사진) 파티마병원은 최근 병원 링크홀에서 김씨에게 홍보대사 위촉장을 수여하고 희망콘서트를 가졌다. 김태우는 희망콘서트가 끝난 후에는 소아병동과 진료과를 방문해 환자들에게 빠른 쾌유를 바라는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박진미 병원장은 “앞으로도 환자들과 보호자, 병원 전 직원들이 함께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남승렬기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과 효성병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2014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동산병원은 전 항목에서 1등급을 받았으며, 효성병원은 종합평가에서 94.5점을 받아 2012년에 이어 1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수술부위 감염 예방과 환자 안전을 위해 시행하는 것으로 예방적 항생제를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는 수술을 대상으로 항생제 투여 시기, 항생제 선택, 투여 기간, 환자 관리, 기록률 등을 조사했다. 이번에는 기존 평가대상 수술 11개와 신규 평가대상 수술 4개가 더해져 총 15개 영역이 대상이었다. 특히 동산병원의 경우 위수술, 대장수술, 담낭절제술, 고관절치환술, 슬관절치환술, 자궁적출술, 제왕절개술, 심장수술, 개두술, 전립선절제술, 녹내장수술과 함께 새롭게 추가된 갑상선수술, 유방수술, 척추수술, 견부(어깨)수술 등 모든 항목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았다.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결과에서도 이 병원은 99.6점을 기록,..

경북대병원 장기이식센터 2014년 한해 동안 90례의 신장이식 수술을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 7월 발표된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의 2014년 장기이식통계연보 자료에 따르면, 이는 작년 한해 동안 지방 단일 병원으로서는 가장 많은 연간 이식 건수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 병원은 2013년에 이어 2014년에도 지역 최다 신장이식 건수를 기록했다. 경북대병원은 다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교차반응 양성 환자의 신장이식이나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과 같은 고위험 신장이식을 안전하면서도 성공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고령의 환자들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신장이식을 시행해 현재까지도 우수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이 병원 허승 장기이식센터장은 “성공적인 이식수술은 섬세한 기술과 이식 후 거부반응을 예방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자들을 위한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을 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했다. 남승렬기자

대구시는 대구응급의료협력추진단과 공동으로 3일 오전 10시 30분 대구 노보텔에서 대구지역 응급실 과밀화 해소를 위한 ‘3차년도 지역응급의료네트워크구축사업’ 평가 보고회를 개최한다. 지역응급의료네트워크 구축 사업은 응급실 과밀화 병원의 입원수요를 지역 네트워크 병원으로 분산해 환자에게 지속적인 입원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 마련을 위한 것이다. 지역 5개 중심병원에서 급성기 질환의 치료 후 안정화된 환자가 추가적인 입원 관찰이 필요함에도 입원실이 없어 응급실에 장기간 체류해야 하는 경우, 질환별 전문화된 진료역량과 적절한 병실을 갖춘 45개 협력병원에 환자를 입원시켜 치료의 지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사업은 2012년 11월 대구에서 전국 처음으로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전원 건수는 2012년 163건, 2013년 1천760건, 2014년 2천610건이며, 2015년 6월말 현재 1천572건으로 이용자가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 1차년도에 2개 대형병원과 23개 중소병..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DGMIF)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의 맞춤형 공동연구개발이 성과를 내고 있다. 중소기업의 기술적 한계와 신뢰성 검증 시스템 부재가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의 글로벌 인프라를 통한 맞춤형 공동연구개발로 해결하는 것. 의료기기는 그 수요처가 병원에 한정돼 있다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국내 병원의 95%는 외국 의료기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국산 의료기기는 낮은 브랜드 파워와 신뢰성의 문제로 저가제품만 사용되는 실정이다. 이같은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는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사업’을 통해 국산 의료기기의 병원 보급률 향상에 발빠른 행보를 취하고 있다.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사업은 글로벌 인프라를 기반으로 우수한 인력과의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의료기기 업체의 기술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개발 제품의 신뢰성을 강화, 병원 보급률 향상을 목표로 한다. 현재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기반기술구축공동연구 프로그램으로 4개 기업을 선정해 △심혈관계 카테터..

날씨가 더워지면 입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입병은 의학적 용어로 ‘구내염’이라고 부른다. 구강과 관련된 부위에 생기는 염증을 통칭하는 것으로 입술, 입안, 혀에 나타나는 모든 염증을 말한다. 한번 발생하면 구취, 물집, 궤양 등의 증세를 동반하고 통증이 심해 음식을 씹거나 삼키는 것조차 힘든 경우가 대부분이다. 구내염은 계절적으로 여름철에 집중된다. 더위로 인해 피로도가 높아지고 피로가 누적되면 가장 먼저 신호를 보내는 곳이 바로 입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구내염은 왜 생길까. 건강한 사람의 입속에도 수백여 종의 세균이 살고 있다. 평상시에는 세균 상호간 견제에 의해 한 종류의 균이 번식하지 못하도록 억제하고, 침도 세균의 번식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그러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아드레날린의 영향으로 침 속 씨알산 분비가 줄어들고, 씨알산 분비가 줄면 입안 세균의 활동력이 높아져 구내염에 쉽게 걸리게 된다.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구내염은 ‘..

산업통상자원부가 한국형 의료기기 산업의 성공 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추진 중인 ‘병원-기업 상시협력 R&D(연구개발) 플랫폼 구축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는 지난해 9월 출범한 병원-기업 상시협력 R&D 플랫폼 구축사업의 플랫폼이 구축됨에 따라 본격적인 기업지원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는 그동안 각 병원마다 상이한 R&D 플랫폼의 지원 프로세스 정립, 기술교류 및 협력증진 등에 나서 분당서울대병원, 고려대안암병원,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 등 3개 병원의 임상 아이디어 기반의 특허 출원에 일조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는 이같은 성과가 창출됨에 따라 올 6월부터 서울아산병원, 서울대치과병원 등 2개 병원에 대해 추가적인 R&D를 지원 중이다. 서울아산병원의 경우는 수술용 의료기기를, 서울대치과병원은 치과용 의료기기를 특화품목으로 지정해 R&D 플랫폼을 구축하고 기업이 이를 효율적으로 활..

“피곤해서 갑상선 검사하러 왔어요.” 최근 들어 다양한 의학정보가 많아지면서 많은 이들이 피곤함을 느낄 때 갑상선에 이상이 없는지 궁금해하면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피곤함은 많은 사람들이 쉽게 겪는 증상이기도 하지만 다양한 질환들과 관련돼 있다. 갑상선 기능이상도 그 중 하나다. 갑상선은 목 앞 중앙에 나비모양으로 생긴 내분비 장기로, 갑상선 호르몬을 합성하고 분비한다. 갑상선 호르몬은 우리 몸의 여러 조직에서 작용하고 대사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하게 되면 말초조직의 대사가 저하된다. 이같은 상태를 ‘갑상선기능저하증’이라고 한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발병 시기, 병변 부위, 중증도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된다. 발병시기에 따라 선천성, 후천성으로 나누고 병변 부위에 따라서도 나눠진다. 갑상선에 병변이 생겨 갑상선호르몬 생산이 부족한 경우를 일차성 갑상선기능저하증, 뇌하수체 병변에 의해 이차적으로 갑상선기능이 감소한 경우를 이차성 갑상선기능저하증이라고 한다. 병..

경북대학교병원과 영남대학교병원을 비롯한 대구지역 11개 병원이 ‘야간·휴일 응급수술 우선진료병원제’를 운영한다. 지역병원들의 우선진료병원제 참여는 2010년 대구에서 장중첩 4세 여아가 대형병원들을 전전하며 끝내 소중한 생명을 잃은 이른바 ‘장중첩 영아사건’으로 촉발된 응급의료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대구시 역시 중앙응급의료센터와 공동으로 2013년 연말부터 야간 및 휴일에 응급수술과 시술이 필요한 환자가 즉시 치료받을 수 있도록 병원간 당직체계를 구축하고 응급환자 우선진료를 독려하고 있다. 응급환자 우선진료병원에는 지역 4개 대형병원과 뇌질환, 장질환 중소전문병원 11곳이 참여 중이다. 경북대병원 김형기 교수와 지역응급의료센터가 1개월 단위로 당직병원 진료일정을 편성하고, 119 종합상황실과 구급차 이송업체, 당직 전문의 간에 정보를 공유해 응급환자의 빠른 이송과 진료가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참여 병원은 경북대병원, 영남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베트남 의료진들이 대구를 찾아 선진의료 시스템을 익힌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베트남 미폭(My phouc) 병원 응우엔 탄 쭝(Nyuyen Thanh Trung) 병원장을 비롯한 8명의 방문단이 지역 선진의료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26일 대구를 방문한다. 베트남 의료진의 이번 방문은 올해 3~4월 메디시티대구협의회 주관으로 진행된 ‘해외의료봉사단’의 베트남 현지 의료활동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성사됐다. 당시 메디시티 대구 해외의료봉사단은 베트남 호치민시 인근 빈증성에서 4천500여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의료활동을 펼쳤다. 미폭병원 의료진은 이번 방문을 통해 대구지역 의료기관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내년도에 계획 중인 요양병원 설립에 참고하기 위한 시설 및 운영 시스템을 습득한다. 특히 베트남 의료진들은 대구가톨릭의대병원을 방문해 의료진 연수, 의료기술 수출, 환자 송출 등 의료분야 MOU를 체결하고, 이후 대구의료원에서 운영하는 서부노인전문병원과 팔공산에 위치한 진명고향마을을..

계명대 동산의료원에서 진료를 받은 50대 남성이 한국을 대표해 국제 규모의 체육대회에 출전,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동산의료원에 따르면 이 병원에서 신장이식수술을 받은 황재찬(남·55)씨는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아르헨티나 마델플라타에서 열리는 ‘2015 세계이식인 체육대회’(WTG·World Transplant Game)에 배드민턴 한국 대표로 참가 중이다. 올해로 20번째를 맞은 WTE는 대한이식인연합회와 (사)생명잇기가 주관하고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한국장기기증 네트워크와 대한이식학회가 후원한다. 황씨는 1994년 7월 형의 신장을 기증받아 계명대 동산의료원에서 신장이식을 받은 지 만 21년이 되었다. 그는 이식 직후부터 배드민턴을 시작, 현재 100명이 넘는 안동패밀리 배드민턴 클럽의 회장을 맡고 있다. 전국체육배드민턴대회 복식 3위, 안동하회탈배, 상주스타배, 금산인삼배 복식 1위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2014 이식인 탁구 및 배드민턴대회에서도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