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23일째 도피 중인 대한불교조계종 총본산 조계사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불법·폭력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경찰의 체포 대상이 된 한 위원장이 스스로 약속한 자진퇴거 시한인 6일을 이틀이나 넘긴 채 ‘은신 장기화’에 들어가자 8일 조계종과 경찰이 자진퇴거를 강하게 압박하고 나섰다. 특히 경찰은 한 위원장에게 9일 오후 4시까지 자진출석하지 않으면 강제로 영장을 집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긴장 수위를 끌어올렸다. 한 위원장과 대화를 이어온 조계종 화쟁위원장 도법스님은 8일 오전 10시30분부터 진행된 화쟁위 연석회의를 마치고서 기자회견을 하고 “야당이 연내 노동관련법을 처리하지 않겠다는 당론을 밝혔다”며 “야당의 약속, 국민을 믿고 자신의 거취를 조속히 결정해줄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경찰도 이날 한 위원장이 스스로 조계사 밖으로 나올 가능성이 적다고 판단하고 공권력 행사를 통한 검거 작전까지 예고했다. 구은수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오전 11시30분 조계사를..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7일 환경산림자원국, 지역균형건설국 소관 예산안을 심사하면서 지지부진한 지방도 건설 및 관리대책,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한 발상의 전환 등을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이정호(포항) 의원은 2010년에 착공, 아직까지도 공사 중인 지방도 929호선의 느린 사업진척을 지적하고 재정투입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조속히 완공을 요구했다. 구자근(구미) 의원은 위험도로 구조개선 사업 대상지 선정과 관련, 객관성 결여된 것 아니냐고 따지고 시급성을 감안, 사업을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박영서(문경) 의원은 도 단위 경계지역의 지방도로에 대한 유지관리비의 낮은 예산 반영률을 지적, 관련 사업의 예산 증액을 예고했다. 나기보(김천) 의원은 도내 위험한 노후 도로가 많은 상황에서 안전 확보를 위해 위험도로의 구조개선 사업이 지방도 사업의 우선순위가 돼야한다고 요구했다. 지방공항 활성화 목소리도 높았다. 도기욱(예천) 의원은 예천공항 연구용역과 관련, 최근 활성화되고 있는..

대구시는 8일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한 겨울철 종합대책 추진상황에 대해 각 분야별로 점검했다. 시는 세계기상기구에서 이번 겨울에 역대 3위 안에 드는 심각한 엘리뇨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경고하는 등 전국적인 폭설이 전망되지만 대구지역에는 2012년 이후 큰 강설이 없어 시민들의 폭설에 대한 대응이 미흡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분야별로 제설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철저히 추진해 시민의 불편사항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시의 분야별 주요 추진대책을 짚어본다. ◇재난·재해예방 = 엘리뇨 현상에 따른 전국적 폭설을 대비해 제설장비와 자재 및 인력을 전년도 대비 10%이상 보강하고 시, 구·군별로 상이한 비상단계를 일원화하며 효과적 재난관리를 위한 13개 협업실무반을 편성·운영한다. 도시철도 3호선 외부계단 결빙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총 30개 역사 중 외부계단으로만 되어 있는 17개소에 대해 이달 말까지 캐노피 설치를 완료할 방침이다. 특히 대형 건설공사장 19..

권영진 대구시장이 8일 시청에서 열린 12월 확대간부회의에서 “시민들이 따뜻하고 안전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전 부서가 철저히 대비하라”며 각 부서와 산하기관이 겨울철 대책을 철저히 시행해 시민 불편 사항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권 시장은 “도시철도 3호선은 사실상 올해가 첫 겨울철 운행인 만큼 눈 예보가 있을 때 비상근무체계를 철저히 가동하고 1인 1역사 전담제를 통해 책임 근무체제로 운영할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추진하는 희망 나눔 캠페인의 모금액 목표가 69억 5천만 원인데 지난 4일까지의 모금액이 6억 원에 불과하다”면서 “목표 달성을 위해 구·군과 전 부서, 사회단체, 경제계가 모두 합심해 기부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밖에도 그는 내년도 국비 예산과 관련해 “작년에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 사업이 1개였던 것에 비해 올해는 6개나 된다. 이는 올 한해 부지런히 중앙부처를 설득하고, 관련 근거를 충실히..

앞으로 성희롱 등 성(性)관련 문제를 일으킨 교원에 대한 징계 의결 기한이 기존 60일에서 30일로 줄어든다. 또 응급상황에 대비해 교대생과 사범대생은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 실습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의 교육공무원징계령 개정안과 교원자격검정령 개정안이 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징계 의결 기간 단축은 성범죄를 저지른 교원을 신속하게 징계함으로써 해당 교원이 3개월 이내인 직위해제 기간이 끝나고 교단에 다시 서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그동안 성폭력으로 직위해제된 교원이 사건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학교에 복귀할 경우 피해자 보호 차원에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징계 의결 기한 단축은 성 관련 비위만을 징계사유로 할 때 적용된다. 또 교원자격검정령 개정에 따라 교사자격 검정기준에 교원양성기관 재학 중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 실습을 두 차례 이상 의무적으로 이수하도록 하는 내용이 신설된다. 이는 세월호 사고 이후 지난해 11월 발표된 교육분..

최근 기획재정부는 전국 313개 공공기관에 임금피크제 도입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내년부터 33개 모든 공공기관(중앙·지방 포함)이 임금피크제가 시행된다. 정부가 임금인상률 삭감 방침을 밀어붙이면서 당초 목표시점인 올해 말보다 앞당겨 도입이 마무리된 것이다. 하지만 민간을 포함한 상시 100인 이상 사업장으로 범위가 넓어지면 임금피크제 도입률은 17.6%로 떨어진다. 임금피크제가 민간으로 확산되면 일자리 문제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는 정부의 전망과 달리 '청년 고용절벽' 상황을 해소하기에는 일자리 창출 효과가 당초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반론도 적지 않다. 임금피크제는 고령자의 고용을 보장하면서 일정 연령 이후의 임금을 깎는 제도로, 정부는 임금피크제 도입에 따른 임금 절감분을 청년 채용에 활용하겠다며 도입을 독려해왔다. 7일 대구지방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대구경북 지역 상시 100인 이상 사업장 761곳 가운데 134곳(17.6%)에서..

조계사에 피신 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7일 “지금 당장 조계사에서 나갈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한 위원장 검거를 위한 다각적인 방법을 강구하기로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서 민주노총 관계자들이 대독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노동개악을 막아야 한다는 2천만 노동자의 소명을 저버릴 수 없다”며 “지금 당장 나가지 못하는 중생의 입장과 처지를 헤아려 달라”고 말했다. 지난달 16일 밤 조계사로 피신한 한 위원장은 “평화적인 2차 민중총궐기 집회 이후 제 거취를 밝히겠다고 말씀드렸다. 신도회에서는 저에게 대승적 결단을 촉구하기도 했다”며 “고심을 많이 했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는 “노동개악을 막을 수만 있다면 그에 따른 책임은 피하지 않겠다고 이미 말씀드렸다”면서도 “저를 구속시켜 노동개악을 일사천리로 밀어붙이려 광분하고 있는 지금은 아니다”라며 조계사를 당장 나갈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어 “노동개악 처리를 둘러싼 국회 상황이..

제주항공이 내년 5월 떠나는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권을 특가 판매한다. 제주항공은 9일 오전 10시부터 15일 오후 5시까지 일주일간 5개월 후의 항공권을 특가판매하는 ‘럭키세븐 캐치페어’ 행사를 연다고 7일 밝혔다. 항공권 이용 가능 기간은 내년 5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이며,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편도요금은 국내선의 경우 △김포~제주 2만700원 △청주~제주 2만2천700원 △부산~제주 1만9천700원 △대구~제주 1만9천700원부터다. 국제선은 △대구~베이징 6만3천원, 인천~도쿄 5만8천원, 인천~칭따오 6만8천원 등이다. 손선우기자 sunwoo@idaegu.co.kr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2016년도 경북도 세입·세출예산안 심사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김천 출신 새누리당 나기보 의원의 성실한 자료준비와 활약이 돋보인다는 평이다. 제 9대, 10대 재선 경북도의원으로 농수산위 소속인 나 의원은 평소 ‘혁신도시 성공을 통한 김천의 재도약’에 의정활동의 초점을 맞춰왔다. 이에따라 7일 오후 개회된 지역균형건설국 예산안 심사에서도 김천 혁신도시 입주기관들의 역량을 한데 묶어낼 수 있는 도 산하 혁신도시 산학연 지원센터 설립을 강력 주장했다. 나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심사에 대비해 오전 10시 도의회에 도착, 관련자료를 살피고 현안사업에 대한 검토에 나서는 등 열의를 보였다. 나 의원은 “경북과 김천의 발전을 위해 혁신도시에 이주한 한국도로공사와 한국전력기술 등 11개 공기업이 가진 노하우와 역량을 잘 이끌어 내는 것이 뭣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한 산학연 지원센터 건립이 필요하다”며 경북도의 적극적인 반영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나..

대구시와 대구시관광협회, 한국관광공사대구경북협력지사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대구관광스탬프트레일 사업의 올해 스탬프 완료자는 664명으로 집계됐다. 7일 대구시는 이 사업의 스탬프 신규코스를 올해 25개나 더 추가했고 대구·경북 관광상생협력을 위해 신규코스 중 경북지역의 9개소도 선정해 놓은 결과 상반기 메르스 여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보다 스탬프 완료자가 10% 이상 더 늘었다고 밝혔다. 완료자 664명 중 남자는 306명, 여자는 358명이고 국적별로는 내국인 647명, 외국인 17명, 나이대별로는 13세 이하 175명, 14세~19세 22명, 20세~30세 101명, 31~50세 277명, 51세 이상은 89명으로 나타났다. 완료자 중 461명(143가족)명은 자녀교육을 위해 가족 중심으로 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시는 대구 관광 스탬프 완료자 664명을 대구관광명예홍보위원으로 위촉하고 그 중 176명을 초청, 8일 오후 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축하 기념식을 갖기로 했다. 지난..

대구시 건설본부는 겨울철을 앞두고 8일부터 10일까지 대형건설공사장 안전 분야 전반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대구시 건설본부가 시행중인 주요 건설공사장은 현재 모두 19개소로 건설보부는 겨울철에 대비해 대형공사장에 대한 안전관리와 품질관리 및 공사장 주변의 폭설 사전대비태세에 관한 일제점검을 진행키로 했다. 이 기간 동안 9명의 관련 분야 외부전문가들이 직접 현장을 둘러보며 공사장 안전관리 실태와 폭설에 대비한 자재·장비 관리 상태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겨울철 콘크리트 타설에 따른 품질관리 및 공사장 기온 급강하 시 화기취급으로 인한 화재예방 등도 함께 점검한다. 최연청기자 cyc@idaegu.co.kr

시내버스 서비스향상을 위해 대구시가 내년에 활동할 시내버스 모니터 500명을 8일부터 오는 15일까지 모집키로 했다. 7일 대구시는 시내버스 이용 시민들이 직접 시내버스 내·외부 환경과 운전자 서비스 실태를 모니터 해 우수사례는 확산하고 잘못된 부분은 시정조치 하기위해 시내버스 모니터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특히 시는 내년에는 올해 300명에 비해 200명이 더 늘어난 500명의 모니터를 선발, 노선별로 5명씩 배치해 시내버스 서비스 실태를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신청자격은 평소 버스를 주로 이용하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19세 이상의 대구시민이면 지원 가능하며 15일까지 대구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모니터는 2016년 한 해 동안 시청홈페이지 ‘시내버스 모니터’카페를 통해 활동하게 되며 선정된 모니터에게는 위촉장 및 교통카드 케이스가 지급되고 우수모니터에게는 분기 1회 교통비 2만 원 지급과 연말에는 표창도 수여된다. 올 한해 3천여 건의 버스 서비스 개선사항을..

결핵퇴치 성금모금운동의 활성화를 위해 권영진 대구시장이 8일 시청에서 ‘크리스마스 씰’ 성금을 대한결핵협회 대구경북지부에 전달키로 했다. 크리스마스 씰 모금 운동은 결핵예방법에 근거해 결핵퇴치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재원을 확보하고 시민과 학생들에게 결핵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진행되고 있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권시장이 크리스마스 씰 모금운동에 앞장서서 성금을 전달하는 것은 대구시 직원 및 산하 공공기관 직원들의 동참은 물론 대구시민이 성금 모금에 참여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도록 해보자는 취지다. 시민 동참으로 모금된 기부금은 결핵이 진단된 학생들에게 ‘행복나눔 지원비’로 지원돼 중단 없이 치료를 받고 완치될 수 있도록 사용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2013년 인구 10만 명 당 97명으로 OECD 가입국 중 결핵 발생률 1위를 기록했으며 2위인 포르투칼의 26명과도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최연청기자

사법시험 폐지를 유예하기로 한 법무부 입장을 두고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측과 이를 비난하는 사법시험 수험생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서울대 로스쿨 학생들은 사시 폐지 유예에 항의하면서 7일 오전부터 청와대와 국회, 법무부, 대법원, 검찰청 등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다. 서울대 로스쿨 학생들은 이달 4일 자퇴서 400여장을 취합해 학교 측에 전달했다. 또 이들을 비롯한 전국 6천여 명의 로스쿨 재학생들은 남은 학사일정과 내년 1월 변호사시험 응시를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 모임’의 권민식 대표 등은 이날 오전 서초동 서울법원종합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로스쿨 측의 집단행동을 규탄했다. 이들은 사법시험 존치를 원하는 고시생 1천137명의 뜻이라면서 “서울대 로스쿨은 떼법을 쓰는 학생들의 자퇴서를 즉각 수리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서울대 로스쿨 학생협의회가 자퇴서 제출을 강요했다면서 철회하지 않으면 형법상 공무집행방해죄 등으로 관련자들을 형사 고발할..

경북도 안동·예천 신청사 이전이 설연휴 직후인 내년 2월12일부터 10일간 추진된다. 도는 6일 “1966년 대구 중구 포정동에서 현 청사가 있는 산격동에 둥지를 튼지 50주년을 맞이하게 되는 해인 내년 2월 12일에 지난 반세기 영광의 역사를 뒤로하고 도민들의 축복 속에 안동·예천의 신청사로 이전 한다”고 밝혔다. 내년 설 명절을 현 청사에서 보내고 2월 12일 도지사실과 도민안전실, 여성정책관실, 인재개발정책관실을 시작으로 각 실국별로 이사하고 마지막날인 21일 행정부지사실과 자치행정국을 끝으로 열흘에 걸쳐 이전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하루 5톤 트럭 10~20대씩 열흘 동안 옮길 이삿짐은 156대 분량이다. 도는 이사 일정을 확정하는데 있어서 무엇보다 새로운 보금자리의 정주여건과 직원들의 의사를 최대한 반영했고, 도의회의 회기와 설 연휴, 북부지역의 기상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말했다. 이사에 따른 행정공백으로 인해 야기될 수 있는 도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휴일..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태식)가 지난 3일 도교육청 2016년 본예산 심사에 이어 4일부터 경북도 세입·세출예산안 심사에 본격 돌입했다. 예결위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안병윤 도 기획조정실장으로부터 전체 총괄 예산안에 대한 보고를 받은 후 정책질의를 마치고 오후에는 실국단위별로 예산안에 대해 심사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예결위 심사 전인 오전 10시께 예결위를 방문, 티타임을 갖고 편성 예산안에 대해 추가 설명하기도 했다. 안 기획조정실장의 예산안 보고후 최병준(경주) 부위원장은 도민의 예산참여 활성화를 위한 주민참여예산제도의 부실한 운영과 함께 “자체재원의 경우 지사공약사업에 편중돼 도민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영석(상주) 의원은 “도 예산 상당부분이 지역현장 실태를 제대로 반영 하지도 못하는 국고보조사업에 매칭됨으로써 재정운용의 자율권에 침해를 가져왔다”며 국고보조사업에 대한 도차원의 자체평가 점검과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개선을..

곽대훈(60) 대구 달서구청장이 현역 전국 3선 자치단체장 중 처음으로 내년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곽 구청장은 지난 4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선 3선 구청장으로서 지역사회를 위해 온갖 몸부림을 다 쳐봤지만 그때마다 기초 자치단체장 역할의 뚜렷한 한계가 앞을 가로 막았다”며“그동안 저를 믿고 아껴주신 지역민들의 불같은 여망에 힘입어 ‘더 잘사는 달서’ ‘더 빛나는 대구’를 이루기 위해 구청장 사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곽 구청장은 “한결같은 지지와 성원으로 ‘3선 구청장’으로 키워주고 어려움이 있을 때 마다 용기와 힘이 되어주신 61만 달서구민께 감사를 드린다”며 “지역사회를 위해 나라를 위해 어떻게 처신하고 어떻게 애국해야 하는지 ‘확실하게 다른 모습’을 적극 실천해 지역민께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3면) 경북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곽 구청장은 제22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대구시 행정관리국장, 서구 부구청장, 달서구 부구청장을 거쳐 민선 4·5·6기 3..

미래 대구발전의 핵심 동력 중 하나인 청년문제의 해법과 대안을 모색해 ‘대구형’ 청년정책 수립에 반영하기 위한 ‘제4회 대구시민원탁회의’가 오는 22일 오후 프린스호텔에서 열린다. 대구시는 종합적인 청년정책 수립을 위해 올해 마지막으로 열리는 시민원탁회의 주제를 ‘청년이여, 대구를 말해봐!’로 정하고, 개인 차원을 넘어 대구시와 청년들이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토론에는 대학생, 취업준비생, 창업자, 활동가 등 20·30대 청년과 일반시민 등 500명이 참여해 지역 청년들이 갖고 있는 고민과 그 원인을 들어보고, 향후 대구시의 청년정책 수립에 반영과 방향을 찾아보게 된다. 회의는 오후 7시부터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다. 제1토론은 대구청년들의 삶, 고민 등 현실 진단을 토론·공유하며 청년층이 겪는 어려움의 근본적 원인을 찾아본다. 제2토론에선 청년이 행복한 도시, 대구를 만들기 위한 방안과 우선순위를 정하게 된다. 대구시는 앞으로도 청년들과의 소..

5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2차 ‘민중총궐기’ 집회는 애초 우려와 달리 지난달 14일 1차 집회와 같은 폭력시위·과잉진압 구도를 띠지 않은 채 평화로운 집회와 행진으로 마무리됐다. 1차 집회 당시 일부 참가자들의 경찰 차벽 파손이나 경찰관 폭행 행위로 과격·폭력시위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졌고, 주최 측은 이런 점을 고려한 듯 사전에 여러 차례 평화시위를 공언하고서 이를 이행했다. 경찰도 이날 집회가 준법 기조로 진행될 분위기를 보이자 최대한 유연함을 발휘하면서 평화적 행진을 유도했다. 진보성향 단체들의 연합체인 ‘백남기 범국민대책위’는 이날 오후 주최 측 추산 5만명(경찰 추산 1만4천명)이 모인 가운데 ‘2차 민중총궐기 및 백남기 농민 쾌유 기원, 민주회복 민생살리기 범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집회가 끝나고 오후 4시40분께부터 행진이 시작됐지만, 주최 측은 전처럼 청와대 방면 진출을 시도하지 않았다.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피신해 있는 조계사 방면으로 접근하는 참가자도 없었다...

대구 서구가 보건복지부 2015년 지역복지 평가에서 홀몸노인 응급안전서비스 ‘댁내 장비 점검’ 분야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전국 시·도 및 시·군·구를 대상으로 홀몸노인의 안전 강화를 위한 응급 안전 돌봄서비스사업을 평가한 것으로 전국 12개 지자체가 최종 선정됐다. 대구시 자치단체로는 서구가 유일하다. 서구는 지난 2013년부터 저소득 홀몸노인 104명에게 ‘응급안전 댁내 장비’ 설치를 지원했다. 응급안전 장비는 홀몸노인 세대에 설치된 5개 종류의 각종 센서가 응급상황을 감지해 화재나 가스유출 시 소방서 119안전센터로 자동신고되는 시스템이다. 정민지기자 jmj@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