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레 끊긴 전화를 그냥 넘기지 않고 끝까지 추적해 시민을 살린 소방대원이 화재다. 119상황요원과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의 침착한 대처로 의식을 잃은 시민의 생명을 살렸다. 24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10시 36분께 119종합상황실로 “약을 잘못 먹었다”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인 50대 남성 A씨의 위치를 파악하려는 순간 더 이상의 대화없이 전화가 끊어졌다.김선우 소방위는 두 차례 신고된 번호로 다시 전화를 걸었지만 통화가 연결되지 않았다. 응급상황임을 직감한 김 소방위는 이동전화 기지국 위치로 구조

최근 5년간 산림청 산불 진화 헬기의 평균 도착시간이 앞당겨졌지만 대구와 경북, 경기, 강원 등에서는 오히려 도착시간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정희용 의원(국민의힘)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 9월까지 산림 헬기가 현장에 도착하는 평균 시간은 지역별 차이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평균 도착시간은 2018년 36분, 2019년 44분, 2020년 41분, 2021년 36분, 2022년 34분, 지난달 기준 31분으로 매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이 기간 모두

서리가 내리는 상강(霜降)인 24일 경북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해 1시간 이상 산림을 태우고 진화됐다. 24일 산림청 중앙산림재난상황실에 따르면 오후 12시 30분께 영주시 순흥면 덕현리 산37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 당국은 산불 진화 헬기 3대와 진화장비 6대, 대원 41명을 투입해 1시간 40분만인 오후 2시 10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앞서 오후 12시 6분께는 영덕군 영덕읍 화천리 산 118-1 일원에서 불이 났다. 출동한 산림 당국은 1시간 30여분이 지난 오후 1시 37분께 주불을 진화했다. 당국은 잔불 정리가

중국 허난성 장민 부성장 등 대표단 8명이 24일 경북도를 방문해 허난성 도서관의 도서 기증식, 허난성 사진전 참관, 하회마을 방문 등으로 코로나19 이후 두 기관 간 대면 교류 행보를 본격화했다.도서 기증은 지난해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경북도서관과 허난성 도서관이 체결한 MOU 이후 첫 교류다. 기증식에서 허난성 도서관은 허난성의 역사·문화와 다도, 소설 등 다양한 분야의 150여 권을 경북도서관에 전달했다.이상현 경북도서관장은 도서 기증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경북 출신 작가가 쓴 ‘훈민정음 제자원리와 역리의 상관성’(권오

지방의 열악한 의료 여건을 일부 해소하는 근로복지공단 산하 의료기관들이 의사 구인난과 잦은 이직 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23일 근로복지공단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형동 의원(국민의힘, 안동·예천)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현재 전국에 분포한 공단 산하 병·의원은 총 13곳(병원 10, 도심권 외래재활센터 3)이다. 17개 광역시·도 중 경북과 전북, 제주, 충남, 충북 5개 지역에는 공단 병·의원이 없다.근로복지공단 병·의원은 산업재해 노동자의 재활 및 사회 복귀를 돕는 것이 주요 역할이다. 더

올해 경상북도민의날 기념행사가 23일 대한민국 지방시대 혁명의 시발점이 될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렸다.이철우 도지사, 배한철 도의회 의장,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을 비롯한 도 단위 기관단체장, 22개 시장·군수, 출향도민회 회장단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경상북도민 당신이 대한민국입니다’란 주제로 대한민국의 미래 100년을 열고 지방시대를 완성하자는 결의를 다졌다.이 자리에서 경북 명예를 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한 43명이 자랑스러운 도민상을 수상하고 축하를 받았다.특별상에는 국가 안보와 자유민주주의 수호 가치를 실천한 이우

대구시가 매립된 폐기물 탓에 서대구역 지반이 침하하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 23일 보고서를 내고 즉각 해명에 나섰다. 시는 23일 보고서를 통해 “서대구역 일부 차로 꺼짐 현상은 지반 침하라기보다는 아스팔트 소성 변형”이라며 “변형에 대한 즉시 보수 조치를 실시하고 포장 시공 등 적정성에 대해 향후 면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서대구역 일부 지형이 꺼지거나 변형되면서 침하 현상에 대한 논란이 제기됐다. 시내버스 승강장 차로 중심 아스팔트와 보도블록이 꺼지거나 주차장 조명등이 기울어지는 현상 등이다. 개통된 지 1년 반여밖에

경북농협이 우수한 농·축산물 판매와 상품 홍보를 위해 판매 및 직거래, 수출 다변화, 라이브커머스, 농산물·과수통합브랜드 관리, 친환경 급식,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추석명절을 앞둔 지난 9월에는 4일간 하나로마트 양재점과 고양점에서 경북도와 함께 ‘경북 농·특산물 판매·홍보대전’을 열고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경북의 우수 농산물을 할인·판매했다.국회에서도 지역구 국회의원과 도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30여 종의 경북 농·특산물과 가공제품을 할인·판매하며 우수성을 홍보했다.이달 말에는 대구 수성못에서 열리는

경북도는 지난 21일 구미시 동락공원에서 도내 각 시군 청소년, 동아리들이 참여한 2023 경상북도 청소년 페스티벌을 열었다.‘청소년이 ‘꿈’며들다’란 주제로 청소년들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갈고 닦은 성과를 신나게 즐기며 뽐낸 축제다.행사에는 GPR장비를 이용한 서바이벌 게임을 비롯해 카트레이싱, 항공기 조종 체험, 캐리커처, 동아리경연, 진로탐색, 축하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도내 시군을 대표하는 동아리 경연대회는 공연과 체험 2개 부문으로 총 26개 팀이 밴드, 댄스, 한국무용, 환경보호, 미용, 과학, 공예체험 등

도레이첨단소재(주)가 23일 구미국가산업4단지 내 구미4공장에서 탄소섬유 3호기 기공식을 가졌다.구미4공장에 2025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고압수소 압력용기, 도심항공 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분야에 적용되는 초고성능 탄소섬유를 생산하는 공장을 증설한다.3호기는 기존 1, 2호기보다 업그레이드된 라인으로 증설 후 구미공장에서 총 8천t의 생산 규모를 확보하게 된다.증설라인에서 생산되는 탄소섬유는 고도의 신기술이 집약된 것으로 향후 확대될 친환경 수소차,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주요 핵심소재로 사용돼 친환경차의 핵심부품 공급체계를 구축하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지난 20일 오후 대형 재난사고를 대비한 2023년 민·관·군 긴급구조 종합훈련을 했다. 이번 종합훈련은 긴급구조 통제단의 효율적인 운영과 대응체계 확립에 중점을 뒀다. 훈련을 통해 재난 발생 시 각 기관별 초기 대응력을 재확인했다. 이날 대구교통공사 월배차량기지 사업소를 대상으로 한 가상 시나리오로 훈련을 진행했다. 지진으로 사업소 건물이 붕괴되면서 대형화재가 발생하고 열차 탈선으로 다수의 인명피해가 나는 등 복합적인 재난 상황을 가정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주관으로 중앙119구조본부, 달서구청 및 경찰서, 50사

한국가스공사가 대구 달서구 성서열병합발전소 천연가스 공급시설 건설공사와 관련 달서구 주민을 상대로 한 설명회를 마무리했다. 22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20일 달서구 갈산동과 용산2동 주민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사업 목적과 추진 경위, 안전관리 등에서 설명하고 질의응답 하는 시간을 가졌다. 설명회에는 20~30여 명의 주민들이 참석했으며 두 설명회 모두 큰 갈등 없이 원만하게 마무리됐다. 이로써 공사는 앞서 개최한 이곡동과 용산1동 주민설명회와 더불어 달서구 내 주민설명회를 모두 마쳤다. 이

경상북도개발공사는 최근 약정 매입주택 품질제고를 위한 소통·상생 간담회를 가졌다.간담회는 공사, 사업신청자, 설계사, 시공사 등 사업관계자가 참석해 주택품질 향상을 목표로 약정 매입주택 관리운영 계획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소통했다.공사는 간담회를 통해 ‘도민이 머무는 공간, 모두가 살고 싶은 집’을 목표로 양질의 주택매입을 최우선 원칙으로 부실시공 및 하자발생 제로 계획을 밝혔다.이를 위해 구조적 안전성 검증을 강화하고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GBDC 매입주택 품질점검단’을 운영해 단계별 품질점검으로 부실시공을 사전 예방할 방침이다.

경상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황재철 의원(영덕, 국민의힘·사진)은 20일 제342회 임시회 도정질문을 통해 경북도의 특색 있는 인구정책 개발을 강조하며, 이철우 도지사와 임종식 교육감에게 다양한 대응 정책을 제안하고 추진을 촉구했다.이날 도정질문에서 황 위원장은 “둘째부터 부모와 공공이 절반씩 부담해 성인이 되는 만19년 동안 매월 적립하면, 적금액에 따라 1억2천에서 2억5천만 원의 목돈을 성인이 됐을 때 수령할 수 있다”면서 성인축하금제도 취지를 설명하고 “이 자산은 청년들의 사회정착을 촉진해 중·장기적인 인구정책 및 사회보험

경북도의회 ‘다문화가족정책연구회’(대표 김일수 의원)는 20일 도의회 다목적실에서 ‘다문화가족 지원 정책사례 분석 및 개선을 위한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이번 연구의 책임을 맡고 있는 계명대학교 사용진 교수는 최종보고회에서 정책수요자인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상북도 다문화가족 정책에 대한 IPA분석과 도내 가족센터 종사자에 대한 심층 면담 조사의 결과를 발표하고, 해외 우수 다문화가족 지원정책 사례에 대한 적용 필요성을 주장했다. 보고회에 참석한 김용현 의원은 다문화가정의 국내 적응과 정착을 위해서는 부모교육이 중

대구 북구의회가 1억원에 달하는 고액 의전차 구입 계획을 취소했다. 19일 대구 북구의회에 따르면 의회는 이날 ‘관용 전기차 구매 입찰 공고’를 취소했다.구의회는 앞서 두차례에 걸쳐 입찰공고를 게시했다. 9천280만원 상당의 G80 전기차를 구입하기 위해서다.다만 해당 계획이 알려진 후 북구의회 안팎에서 비판 여론이 일었다. 보다 저렴한 차량을 구입할 수 있음에도 고가의 의전 차량을 고집한다는 이유다. 이미 서울과 부산 등지에선 아이오닉·니로 등을 활용하는 사례가 이어져왔다. 대구 서구의회에서도 북구의회와 같은 차량을 구매하려다가

시민 안전을 책임지고 사회 질서를 유지하는 경찰. 경찰 제복을 입는 순간 막중한 책임이 따른다. 사회적 책임이 함께 얹어지는 제복 양상은 다양하다. 간호복, 도복, 법복 등을 벗어던지고 경찰복으로 갈아입은 경찰관들이 있다. 오는 21일 78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이색 이력을 가진 경찰관들을 소개한다.12년 입은 간호복 벗고 꿈 이뤄◇박선옥 순경 박선옥(34) 순경은 간호사 출신으로 현장 감식 특채 경찰관으로 입직한 새내기다. 청소년기부터 경찰이 꿈이었다는 박 순경은 경북보건대 간호학과를 졸업 후 자연스레 의료직에 종사하면서 구미순천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가 팔공산 국립공원 단풍 시기에 맞춰 오는 21일부터 11월 5일까지 가을 단풍 포토존 행사를 연다. 시민안전테마파크 야외정원 각 포토존에서 찍은 사진을 1층 안내 직원에게 확인받으면 스크래치형 쿠폰을 증정한다. 참가한 모든 시민들에게도 기념품이 주어진다. SNS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가을 단풍 포토존 사진을 ‘#시민안전테마파크, #단풍명소’와 함께 시민안전테마파크에 설치된 정보무늬(QR코드)로 응모하면 20명을 추첨해 모바일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이지연기자

전북 새만금에서 열린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외국인 중 일부가 한국에 난민 신청을 한 것으로 19일 파악됐다.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지원센터는 난민 인정 신청을 한 잼버리 참가자들을 상대로 지난 12일 난민 신청자들이 받는 교육을 했다.법무부 관계자는 “잼버리 참가자 중 일부가 우리 정부에 난민 신청을 한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정확한 인원수나 국적은 공개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난민 신청을 한 대부분은 미성년자이지만 일부 성인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들은 잼버리 참가를 위해 국내에 입국한 직후 난민 신

경북도개발공사가 혁신적인 아이템으로 직원 역량강화는 물론 노사화합을 유도해 눈길을 끌었다.경북개발공사는 지난 18일 이재혁 사장을 비롯한 전 직원 챗GPT 업무활용 교육과 함께 이를 바탕으로 한 ‘노사단합 챗GPT 경진대회’를 실시했다. 이번 ‘노사단합 챗GPT 활용 경진대회’는 챗GPT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이를 토대로 챗GPT를 업무 전반에 반영해 업무효율을 증대시키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챗GPT 교육 이후 챗GPT를 활용한 그림 맞추기, 구내식당 식단표 짜기,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보고서 작성 등의 과제가 주어졌다.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