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상장사, 1분기 채무상환 능력 호전
지역 상장사, 1분기 채무상환 능력 호전
  • 강선일
  • 승인 2013.06.1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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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개사, 이자보상배율 작년보다 2.26배 증가
대구·경북지역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들의 올 1분기 채무상환 능력이 나아졌다. 영업이익 증가와 함께 금리하락으로 이자비용이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18일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가 지역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6개사의 1분기 ‘이자보상배율’을 조사한 결과, 전년동기 4.78배보다 2.26배 증가한 7.04배로 나타났다.

이자보상배율이란 기업의 채무상환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당기업이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금융비용)을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다. 배율(숫자)이 높은수록 채무상환 능력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 1분기 이들 기업의 영업이익과 이자비용은 7천336억원과 1천4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영업이익은 12.41%(810억원) 증가한 반면 이자비용은 23.66%(323억원) 감소했다. 영업이익 1천원으로 전년동기에는 209억원을 이자비용으로 지출했지만, 올 1분기에는 142원만 지출했다.

대구사무소는 “이들 기업의 이자보상배율 개선은 영업이익 증가와 함께 금리하락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가 주요 요인이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역 상장법인의 이자비용 비중에서 73.32%를 차지하는 포스코를 제외한 1분기 이자보상배율은 5.47배로, 전년동기 5.88배보다 0.41배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 1천원 중 전년동기에는 170원을 이자비용으로 썼지만, 올 1분기에는 183원을 지출했다.

이자비용이 ‘0(제로)’인 무차입사는 CS홀딩스와 조선선재 2개사며, 이자보상배율이 1미만인 상장사는 4개사로 전년동기 7개사보다 3개사가 줄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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