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추어 음악애호가들로 구성된 대구남성합창단은 올해로 창단 30주년을 맞는다.
이 합창단은 지금까지 성가곡과 고전음악부터 현대 합창음악과 가곡, 가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아우르며 우리 가락과 세계의 리듬을 선사해왔다.
1988년 한국방송공사 올림픽노래 전국경연대회 대상을 비롯해 1990년 금복문화상, 1994년 전국합창경연대회 대통령상, 2002년 부산세계합창올림픽 은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조기택 김경연 김광훈 등 19명의 테너와 김재룡 김민수 김병주 등 21명의 베이스가 참여하고 있다.
이날 연주회에서 대구남성합창단은 ‘나뭇잎 사이로’, ‘바람이 불어오는 곳’ 등의 대중가요와 ‘오직 주님께만’, ‘평화 오리’ 등의 성곡과 ‘볼가강의 뱃노래’, ‘Hey Jude’ 등의 민요와 사랑의 노래를 들려준다.
이날 공연에는 가수 이동원과 소프라노 마혜선이 출연해 무대를 빛낸다.
이동원은 자신의 히트곡인 ‘향수’, ‘이별노래’ 등을 들려주고, 소프라노 마헤선은 ‘모음에 의한 노래’, 오페라 로미오와 쥴리엣 중 ‘아! 꿈속에서 살고 싶어라’ 등을 노래한다.
지휘는 대구남성합창단 김창재 지휘자가, 피아노는 정취정·김성연이 맡는다. 010-9358-3193
황인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