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학생 서로 격려·부축…“해냈다”
교사·학생 서로 격려·부축…“해냈다”
  • 김교윤
  • 승인 2013.06.22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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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산서 학교까지 28㎞, 9시간 동안 걸어서 걸어서…
봉화고, 사제동행 향토순례 대장정 무사히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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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고등학교 학생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제동행 향토순례 대장정을 실시했다.
봉화고등학교는 지난해 이어 21일 제2회 사제동행 향토순례 대장정을 실시했다.

이번 향토순례 대장정은 ‘도전을 넘어 열정으로, 새로운 나를 만나는 대장정’이란 슬로건을 걸고, 학생들로 하여금 자신의 한계를 넘은 도전과 극기정신을 함양하고, 사제간의 소통과 자기 성찰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부여했다.

이날 대장정은 청량산에서 봉화고등학교까지 총 연장 28㎞이었다. 순례단엔 1,2학년 학생 230명과 교사 20명이 함께 참여해 청량산 박물관, 청량산 수련원, 경찰관 순직비, 닭실마을 등을 두루 순례하면서 지역 문화유산 답사 및 자연환경 보호 캠페인 활동을 전개하는 등 향토사랑 정신을 고취했다.

주요 행사는 오리엔테이션·출정식, 향토대장정, 봉화군 주요 시설물 견학 및 교육·해단식으로 구성됐다.

향토순례 대장정의 모든 일정 내내 학생과 교사가 함께해 서로를 격려하고 부축하면서 9시간 동안의 고된 일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학생단 대표로 참가한 2학년 남진경 학생회 부회장은 “작년과 달리 1, 2학년 모든 학생들이 참가하게 되면서 향토순례의 성취감을 모두와 함께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선생님들도 끝까지 동참해 선생님들에 대한 정과 사랑을 이번 기회에 다시 체감할 수 있었다”고 순례 완주 소감을 밝혔다.

이세호 교장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요즘 학생들이 이런 도전과 극기 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열정과 끈기, 그리고 교사와 학생들의 깊은 유대를 통해 완주해내는 모습을 보면서 대견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으며, 밝고 건강한 아이들의 모습에서 교육적 희망을 읽을 수 있었다는 데에 향토순례의 진정한 가치가 있었다”고 말했다.

봉화=김교윤기자 kk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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