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곡된 자료 보도 지양 촉구
이들 영남권 의회 의장들은 지난 21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간담회를 갖고 최근 중앙정치권과 중앙 언론이 신공항 항공 수요와 필요성에 대해 국민들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는 왜곡된 자료를 보도하는 것을 지양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은 또 앞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로 6월 중 발표예정인 박근혜 대통령의 지방공약 이행 계획에 신공항 건설이 포함되도록 하고, 5개 시·도의 공조 체제를 통해 지역의 의견을 결집해 신공항 건설에 적극 대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5개 시·도민의 염원이고 국가의 관문공항 역할을 하게 될 남부권 신공항을 강원도 양양공항이나 전남의 무안공항과 같은 수준으로 비유하고 있는 수도권론자들의 부정적인 시각을 일소하는데 역량을 결집키로 했다. 또 늘어나는 항공 수요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한 항공수요 조사는 내년 2월까지, 입지 수요조사는 내년 말까지 완료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를 압박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적용되는 정부의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개발계획에 신공항이 반영되도록 함께 힘을 모을 것도 다짐했다.
이재술 공동회장은 “이번 영남권 5개 시·도 의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신공항 조기건설을 위해 공동으로 대처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는 이러한 결집된 힘을 바탕으로 신공항 조기건설의 대통령 지방공약이행계획 포함, 수도권의 부정적인시각 일소 등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자리는 지난 18일 국토교통부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영남지역 항공수요조사 시행을 위해 국토부와 영남지역 5개 지자체간 공동합의서 체결 발표를 함에 따라 영남권 5개 시·도 균형발전 협의회원인 광역 및 기초의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그동안 남부권 신공항의 추진과정을 살펴보고 앞으로 추진과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긴급히 마련됐다.
이창재기자 kingcj123@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