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식전행사로 구미발갱이풍물단의 풍물공연을 비롯해 지산초등학교 동아리반, 구미영남민요연구회의 공연이 있었다.
구미발갱이들소리 시연과 초청된 강원도 정선아리랑, 충남 홍성 결성농요, 전북 순창 금과 들소리, 경북 상주민요 등 4개 무형문화재 공연단과 플렛파이브 색소폰연주와 가수 이지호의 공연으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소리와 풍물이 어우러지는 한마당 잔치가 펼쳐졌다.
구미발갱이들소리는 선조들이 고된 농사일을 잊기 위해 불렀던 노동요로 올해는 지산동 샛강 생태습지 현장에서 직접모내기, 논매기 행사와 첫째마당인 신세타령을 시작으로 가래질소리, 망깨소리와 목도소리, 모찌기소리, 모심기소리, 논매기소리, 타작소리, 괘치나칭칭나네 등 9마당을 그대로 재현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발갱이들소리를 비롯한 농요는 조상들의 애환과 기쁨이 녹아 있는 농경문화이자 자랑스러운 전통예술”이라며 “전승, 보존하는데 다 같이 힘을 쏟자”고 말했다.
구미발갱이들소리보존회는 매년 정기발표회를 개최, 단원들의 기량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명예보유자 백남진 옹, 보유자 이숙원씨를 비롯해40여명의 단원들이 지산동 전수관에서 전통문화의 보존과 계승을 위해 시민들에게 들소리, 민요, 풍물 강습을 전개하고 있다.
구미=최규열기자 choi6699@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