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명 30개팀, 편의시설 점검
기아자동차는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장애인이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환경 조성 프로젝트를 펼친다.
기아차는 지난 24일 ‘트래블 프런티어(Travel Frontier)’의 발대식을 갖고 장애인 여행의 걸림돌이 될 만한 요소들을 찾아내 이를 개선하는 활동에 나섰다.
트래블 프런티어는 총 25명 5개 팀으로 구성된 유스 A그룹과(각 팀당 장애인 2명, 비장애인 3명으로 구성) 총 50명, 25개 팀으로 구성된 유스 B그룹으로(각 팀당 장애인 1명, 비장애인 1명으로 구성) 나뉘어 각 팀 별로 여행을 하면서 장애인 편의시설에 대한 모니터링과 관광지를 홍보하는 서포터즈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유스A 그룹은 오는 29일부터 각 팀 별 일정에 따라 약 10박11일 동안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관광 100선을 중심으로 기아차 그랜드 카니발 이지무브 차량을 직접 운전해 20개 이상의 여행지에 대한 모니터링을 펼친다.
유스B 그룹은 7월부터 10월까지 팀 별로 2회에 걸쳐 대중교통을 이용해 자유롭게 1박2일로 여행지를 탐방하며 회당 5개 이상의 여행지를 모니터링하고 새로운 여행 코스를 발굴한다.
트래블 프런티어가 작성한 관광지 평가 자료는 장애물 없는 여행 지역 발굴 및 여행지의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을 위한 정책건의 자료로 활용되며,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장애인 여행정보 웹사이트 ‘함께하는 여행(http://www.access.visitkorea.or.kr)’에 게재될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에서 기아차와 한국관광공사는 트래블 프론티어 프로그램의 공동추진 및 장애인 관광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기아차 김견 전무는 “트래블 프런티어 활동이 전국 각지의 여행지를 장애인도 차별 없이 누릴 수 있는 곳으로 변화시키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아자동차는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교통약자들이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